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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의사에게 반격^^*

반격 조회수 : 7,407
작성일 : 2010-12-20 12:39:05
불임병원에 갔어요
저는 36, 의사는 40정도 됬을까?
처음부터 귀찮다는 말투와 반말!
자기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다녀라 라고 말하고
거의 건달 수준의 말투와 억양이에요

불임병원 열심히 다녀야지 하는 의욕 완전 상실 모드에요
남편 정자 검사 해놓고
월요일 오늘 전화 준다고 했는데
전화에서 또 반말 하면
어떻게 한방 쏴줄까요?

검사비고 뭐고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고요
아이 갖는데
이런 심리상태에서
계속 다니고 싶진 않고요

어떻게 한마디 쏠까요? ㅎㅎㅎ
제가 좀 까칠하져?

저도 비슷한 직종의 사람이지만
정말 상대방의 마음 헤아리려 하고
기본적인 예의는 가춰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IP : 125.208.xxx.3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브라운웨이브
    '10.12.20 12:44 PM (116.123.xxx.17)

    많이 속상하셨겠어요...ㅠㅠ 근데 그 의사분이 아기를 주시는게 아니라 분명 그 병원의 명성을 보시고 가셨을테고 조금 참아보시는건 어떨지요...이방법도 있어요-> 그분께 기대를 하지 마세요ㅎㅎ 위로가 좀 되셨으면 좋겠군요.

  • 2. 7272
    '10.12.20 12:48 PM (122.34.xxx.107)

    잘은 모르지만 그 의사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면, 불임병원이 한두군데도 아닌데, 당연히 옮기겠어요. '환자한테 왜 반말하세요?' 이런식으로 똑부러지게 말씀하시면 되죠. 어짜피 안다닐병원이라면..ㅎㅎ

  • 3. 간호사
    '10.12.20 12:52 PM (112.214.xxx.39)

    근데 그런 전화는 간호사가 하지 않나요?

  • 4. 정말 그렇다면
    '10.12.20 12:55 PM (124.54.xxx.17)

    요즘은 인터넷이 반향이 제일 빠른 것 같아요.
    의사한테 점잖게 얘기해보시고
    계속 화나게 굴면 게시판에 대충 이니셜로,
    누가 봐도 알 수 있게 올리세요.

    불임시술 가격도 비싼데
    병원 내부에서 뭐라하면 의사니까 덮어지겠지만
    인터넷에 올리면 돌고돌아 불이익이 갈 거예요.

  • 5.
    '10.12.20 12:55 PM (112.170.xxx.186)

    "왜 반말하세요?" 가 딱이에요. 게다가 나이도 비슷하시잖아요.

    전 한양대 병원에서 원하는 의사샘 진료 못받고 다른 분께 받으려고 기다리는데 예약했는데도 1시간 넘게 기다려서 짜증났었어요.
    그리고 옆에 아줌마가 진료 받으려고 하는 의사 별로라는 귀끔을 해주셨죠.
    왜그럴까 싶었는데...............

    하얀백발에 할아버지 의사였는데..
    저한테 반말에 완전 사람 대접안하는 행동을 하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왜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죠???
    예약하고 1시간이나 기다렸고 특진료까지 냈는데!!!

    참을수는 없는데 할아버지라 "왜 반말하세요?" 라고는 말로 못하고 경멸의 눈빛을 쏘아주면서
    묻는 말에 아주 성의 없이 대충 빨리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은 표정으로 대답했지요.
    그랬더니 의사가 당황을 하더라구요?
    다들 네네 거리며 굽신거렸는데 젊은 새댁이 와서 그렇게 행동하니까 첨 겪는건지 -_-
    갑자기 온순한 태도와 존댓말로 바뀌더라구요 헐...........

    그래서 저 그냥 나올땐 인사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신 그 병원 안가요.

  • 6. 의사도 사람.
    '10.12.20 1:07 PM (122.46.xxx.4)

    의사나 목사가 예의가 없다면.... 그건 환자나 신도가 너무 고분고분했기 때문입니다.
    상인이 손님에게 상냥한 이유는.... 그래야 다시 찾아와서 매상을 올려주기 때문이지요.
    너무 어렵게 생각마시고, 편하게 이야기하세요.
    대부분의 의사가.... 순간 당황하겠지만, 태도를 바꿀것입니다.^^

  • 7. 또~
    '10.12.20 1:18 PM (125.241.xxx.242)

    반말이면..
    저 잘아세요?
    ...
    그런데 왜 반말하세요?
    하시면 어떨까요???

  • 8.
    '10.12.20 1:22 PM (118.32.xxx.193)

    왜 반말이냐고 하시는것보다는 상대방이 반말하면 같이 반말해주는게 좋을듯 싶네요

  • 9. 일단
    '10.12.20 1:30 PM (58.149.xxx.30)

    검사 결과를 다 들으신후...
    검사 결과를 말하는 내내 또 반말이라면...

    - 너......(라고 시간을 좀 끄세요.. 이순간 화들짝 놀라죠. '너'라니..
     나 아세요? 왜 매번 반말하고 그러세요?

    어차피 병원 옮기실꺼라면 다시 볼일 없겠지요.
    별꼴이네요...

  • 10. 버릇없이
    '10.12.20 1:50 PM (182.209.xxx.78)

    환자에게 막 대하는 그런 의사한테 예의를 갖춰야되나요.
    저는 반말하고 함부로 구는 의사한테 이렇게 전문인의 품위가
    없어서 어디 장사하시겠냐고 눈을 똑바로 보면서 조용히 말했더니
    행동이 급전환되며 당황하더라구요.
    알고보니 같은 아파트 같은 동의 의사였는데 그담엔 절대로 제눈을 못맟추고 동네에서 도망가더이다.

  • 11. 함무라비
    '10.12.20 1:53 PM (58.140.xxx.238)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저 위에 음님처럼
    같이 반말해주는거 효과 좋더라구요.
    가끔 어이 없이 반말 하는 사람들이나, 반말,존댓말 섞어가며 은근히 말 놓는 사람들 한테
    정색하며 반말해주니 첨엔 깜짝 놀라다가 제대로 말 하더라구요.

  • 12. ..
    '10.12.20 5:11 PM (211.112.xxx.112)

    저희도 집근처 불임전문 병원(인천에서 유~~명함)갔다가 처음 만난 의사 보고 완전 재수 없어 죽는줄 알았어요...의사가 환자위에 군림하려고 하더군요....
    의사를 3명째 바꾸고 나서..아예 병원을 옮겼어요....전 남편쪽이 문제였는데 그 병원이 비뇨기과가 없었어요..그리고 산부인과이다 보니 비뇨기과에 대해서 거의 문외한이라서 남편의 문제(폐쇄성무정자증-정관이 없음)를 아주 단순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남편이 유명하다 싶은 비뇨기과에 전화해서 상담하고 알아보니 쉬운 문제가 아님을 알고 그 병원은 아니다 싶은 마음에 바로 옮겼어요...

    옮기고 난후에는 마음이 아주 편합니다....왕복 3시간이 걸려서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아주 편해요 의사 선생님이 이야기 다~~들어 주시고 아주 친절하게 잘 해주십니다....

    불친절 한 병원에는 굳이 다닐 필요 없어요...내가 내돈주고 치료 받는데 왜 의사 눈치를 보면서 치료를 받아야 할필요는 없잖아요....

  • 13. 박신양
    '10.12.21 2:14 AM (61.85.xxx.67)

    왜 말을못해!
    내 귀는 존댓말을 들어야 한다!
    존대가 내것이다! 왜 말을 못하냐구!

  • 14. ㅎㅎ
    '10.12.21 3:01 AM (58.123.xxx.49)

    님도 같이 반말로 해보세요.상대방이 어케 나올까 궁금하네요.좀 권위적인 의사나 자만심이 있는 의사는 이상하게 첨보는 환자에게 반말하고 그러더라고요.의사중에 그런 사람 많더군요.지가 엄청 잘난 줄 아나 봐요...진짜 밥맛입니다.

  • 15. 하하
    '10.12.21 3:54 AM (13.21.xxx.8)

    진짜 우리나라 의사 반말에 모르는 것 물어보면 귀찮다는 식의 넌 그딴 것 몰라도 돼 이런식의 뉘앙스 정말 짜증납니다.
    반말하면 같이 반말하면서 어따대구 반말이냐고 쏴주세요. 글구 환자를 존대하는 법부터 배우라고 앞으로 이래서 환자 늘겠냐고 한마디 쏴주세요. ㅋㅋ 저도 스트레스 풀겸 한마디 거들고 싶어 입이 근지럽네요. 화이팅 하시고 멋지게 한방먹이세요!

    글구 꼭 이쁜아가 임신하시길 빕니다!

  • 16. ...
    '10.12.21 8:09 AM (121.153.xxx.56)

    의사들 몃몃분 공부하시느냐 인성교육이 정말 더러워요
    걸래로 닥을수도없고요
    보건소치과 울딸이갓는대 엄마랑 왓다고 비아냥거리드래요..애가 상처 무지입어서
    보건소안가요.
    한번은 애가 아주어렷을때 치과갓는대
    무서워서 덜덜 떨고잇는대 의사늠이 인사안한다고 지.ㄹ.하는거여요
    간신히 치과대리고왔는대 그래서 내가 화가나서
    지금 애가 치료 안받는다고 난리인대 인사가 중요합니가하고
    다신 안갓어요.
    그런의사는 사람들앞에서 챙피를주고 속 푸셔요

  • 17. 흐음
    '10.12.21 8:48 AM (221.148.xxx.15)

    앗,, 저희 교수님도 불친절하신데(여기 대학병원) 환자가 뭐라하고 난리쳐도 절대절대 안 바뀌세요. 게다가 엄청 친절하고 정말 실력좋고 병원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교수님께도 난리치는 사람(이런 사람들은 정말 정신이상 같아요ㅜㅠ)도 있어서 괜히 님만 그런 사람중 한명으로 남을 수 있어요.
    그냥 상종하지 마세요.. 다시 안가시면 됩니다.

  • 18. 병원
    '10.12.21 9:18 AM (211.172.xxx.179)

    이름 밝히세요. 불임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 입니다. 원인을 모르는 의사이네요.

    불임 병원 친절한 선생님들 널렸습니다. 병원이름 밝히시면 제가 다른 병원 소개해 드릴게요.

    요즘 그런 의사들 없어요. 의사도 너무 많아서 병원 문닫는 세상인데.

  • 19. 긴수염도사
    '10.12.21 9:25 AM (70.27.xxx.66)

    의사가 되기 전에 인간이 되야지요.
    외국 병원과 비교해 보면 한국 병원은 사람을 위한 병원인지
    도둑놈들 소굴인지 구분이 안갈 때가 많아요.
    인맥 동원하거나 돈을 주지않으면 환자나 환자 가족을 범죄자
    다루듯이 하는 저질 의사들이 더러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성경책은 왜 사무실에 두고 장로라는 직함이 새겨진
    기념패는 왜그리 찬란하게 진열을 해 놓았는지....

  • 20. 별게다의사
    '10.12.21 9:32 AM (112.153.xxx.33)

    목소리톤을 올리거나 흥분하지 말고
    의사를 똑바로 쳐다보고 침착한 목소리로
    "그런데 왜 반말 하세요?"
    하고 말해보세요

  • 21. 원글이
    '10.12.21 9:39 AM (125.208.xxx.38)

    히옹~
    화풀이겸 올렸는데
    베스트까지 갔네요

    후기를 말씀 드리자면
    검사결과 전화 준다더니 전화 안와서
    제가 했어요

    나중에 전화 왔는데
    불친절하긴 마찬가지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
    알듯모를듯 존대와 반말 섞어쓰는 사람 있잖아요ㅎㅎㅎ
    검사 결과가 안좋아서 결국 한마디 못하고 끊었어요

    품위까지 있으면
    얼마나 존결 받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걱정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시험관 해야 한대요
    지방 대구거든요
    시험관 하는 병원이 많지 않아서
    검색해 보니
    다 불친절 하지만 할 수 없어서 다닌다
    라는 글들이 대세네요

    쓸만한 정자 20%에 --> 불친절한 의사 표현.. 더 물어 봐도 같은말 반복
    자연임신 하신분 계신가요?
    남편과
    3달동안 쑥과 마늘을 먹어 본다음
    그래도 안되면
    시험관 하자고 잠정 결정 내렸는데
    좋은 선생님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 22. 병원
    '10.12.21 10:05 AM (116.37.xxx.60)

    원글님도 의사한테 반말 쓰세요.

  • 23. 제친구
    '10.12.21 11:16 AM (211.215.xxx.39)

    어머님이 학국 최고권위라는 ...
    뇌전문의 6개월 기다려 검사받고 들은 말씀이...
    "뇌가 왜 이렇게 지저분해?" 였답니다.
    비록 두분 칠순이지만...
    우리나라 최고 대학나오셔서...
    교수로 정년퇴임하신분들인데...ㅜㅜ
    그충격에 더 힘들어 하셨어요...미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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