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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결혼이란 제도...
1. 음음음....
'10.12.20 12:42 PM (211.41.xxx.187)꼼꼼히 읽어보았는데요....
개인차이도 느껴지네요
제주변엔 전혀 시댁눈치안보고 남편눈치안보고 자기주장대로 사는 사람도 많아요
혹 님이 좀 희생적이신 분 아니신지요 ?2. 161
'10.12.20 12:53 PM (122.34.xxx.107)물론 집안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찌만 일반적으로 결혼이 여자에게 불리한것은 사실이예요.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사회적으로 여자는 약자예요.
3. 저도
'10.12.20 12:55 PM (122.34.xxx.56)눈치는 안봐요.
근데 여자가 해야 할일이 더 많은 것 같아서요.
아니, 이 사회시스템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가타서요.4. 흠
'10.12.20 12:59 PM (112.170.xxx.186)전 결혼전에 하도 그렇게 세뇌 당해서 결혼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혼해보니 아니더군요.
자기 하기에 따라 달린거라고 생각해요.
집안일 육아보다 본인의 직업이 우선이였다면 등떠밀려서 아이 낳지 말아야 하고
아이 낳아 현모영처인게 좋다면 조금 덜 쓰더라도 전업주부 하는게 낫죠..
님은 지금 슈퍼우먼으로 살려고 하니까 감당이 안되서 그래요...
남편분이랑 상의좀 많이 해보심이.....5. Anonymous
'10.12.20 1:45 PM (221.151.xxx.168)저는 희생이라는 단어를 아주 싫어합니다. 결혼한 여자가 아내로서 엄마로서 100% 희생하는것이 미덕인 구시대는 지나갔어요. 적어도 자기에게 30%? 정도는 할애하고 엄마나 아내가 아닌 한사람으로서의 존재감, 자존감은 할애해야 해요. 내인생도 소중하니까요.
6. 육아과 가사를
'10.12.20 1:51 PM (211.246.xxx.200)넘기고 나가세요.
전 입주아주머니 쓰고, 나가서 일해요.
제 월급의 반을 아줌마 급여로 드려요.
그래도 좋습니다.
커리어쌓고, 멀리봐서 저에게 도움이 될거라 믿기에.
그로인한 여러가지 고충도 있지만
님처럼 투덜대기 싫어서요..
제 인생은 제가 스스로 찾아요.. 할말도 하구요,,7. 나도요..
'10.12.20 2:15 PM (121.128.xxx.13)저는 맞벌이인데 우리 남편은 애 여자가 낳고 여자가 키우는 건줄 알았다고 합니다. 대부분 남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듯 해요. 자기들 배로 낳은게 아니니까 자기들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러면서 애가 엄마만 찾으면 서운해 합니다. 당연한 것을...우린 신랑 장인에게 전화 한통 안합니다. 그래도 우리 아빠 단한번도 뭐라 하신적 없습니다. 시어머니 제가 일주일에 두번씩 전화해도 전화 자주 안한다고 빽빽 소리지르셨습니다. 당신 자식 가정교육은 잘못 시켜놓고...저 애낳기 전에는 억울해도 대꾸 못했지만 애 낳으니까 저도 변하대요. 서어머니한테도 할말 딱딱 합니다. 저보고 전화 안한다고 소리지르시면 신랑은 여태껏 단 한번도 저희 친정집에 전화해 본적없다고 신랑보고 시댁에 전화하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후론 제가 전화 한통도 안해도 어머니 저한테 뭐라고 못하시대요. 막말로 받을 재산 하나없는 오히려 짐만되는 시댁에 제가 왜 억울한 소리까지 들어야 하나 싶더라구요.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시는 일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따지세요. 그래야 남편도 시댁도 님께 함부로 못합니다. 그리고 아이 낳으면 남편이 무지 자상한 사람이 아닌 이상 밉상이 됩니다. 저도 시댁문제로 육아문제로 현재 남편이 너무너무 미운 상태입니다. 속으론 하루에도 열두번 이혼을 결심하곤 하다가도 애한테 아빠가 없다는게 너무 불쌍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네요. 애 밥먹이느라 씨름할때 늦잠자다 TV 보다 컴퓨터 보는 남편 차라리 눈에 안보이는게 속편합니다. 밖에 나가라고 하세요~
8. 맞아요
'10.12.20 6:47 PM (125.176.xxx.162)아무말도 안하면 아무도 몰라줘요. 저도 결혼초에 그랬거든요. 저도 남편과 동등하게 교육받고 사랑받고 잘 자란 사람인데 왜 저자세로 살아가며 시댁눈치를 봐야하나.. 모두 사회적으로 저희 부모님세대를 보고 무의식적으로 교육받은 이유더라구요. 그때부터 그만뒀어요.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고 살아가면 절대 행복해질수없고 남에게 100%만족시켜줄수도 없어요. 기준을 본인에게 두고 살아야해요. 합리적으로.. 어떤행동이든 '여자니까'외에는 설명할수없는 이유의 일이라면 그만두고 남편과 동등하게 책임지고 권리를 누리려고 노력하고있으니 자유와 행복이 찾아오더군요. 주변인에 대한 원망도 사라지구요. 태클을 있을수있죠. 다른여자들 다그러고사는데 왜 너만 별나냐.. 그런데, 결론은 결혼은 행복하고자 하는것이기에 그만큼 날 인격적으로 존중안해주는 사람들과 저 자신을 소모시키며 살필요가 없다였어요. 님 너무 본인을 희생하지마세요. 남들만큼 님도 소중하다는사실을 잊지마세요.
9. 솔직히
'10.12.20 8:53 PM (58.120.xxx.243)그래요.
그래서 전 딸이 싫어요..아니 딸이 싫은게 아니라..기득권 가진 아들이 더 좋은거겠지요.
아무리 여기서 딸이 더 좋네 마네 해도..여자가 그런거더군요.
몇백년 뒤면 달라질지 몰라도 나와 내 딸들은 아니겠지요.10. 모카22
'10.12.26 8:08 PM (112.184.xxx.227)오매.. 님 글 읽고 너무공감한 저인데.. 다시 읽으려 왔더니 지우셨군요..
저 그런생각 너무너무 많이 했어요.. 힘내세요~ 저도 지금 8년차 결혼생활중이지만..
너무나 간절한 마음이네요.. 그래도 좋았어요.. 저랑 똑같은 생각하시는 분 있다는 것만으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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