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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는 어떨까요...?

흠..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0-12-20 12:12:44
결혼5년찹니다.
아이 하나 있고 남편은 자영업이구요.
올초 남편의 작은 바람으로 맘고생을 하고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흘러서 좀 나아지긴했는데...

남편의 얼굴만 보면 화가 치밀고 짜증이 납니다.
남편이 9시쯤 나가서 밤12시쯤 들어오는데도 짜증이납니다.
문여는 소리만 들리면 그때부터 불면증에.. 신경이 예민해 지네요..

몇달정도 떨어져서 지내고 싶어요.
올초에 같은 매장여자랑 문자주고 받고 밥먹고 그러는걸 잡아서 그뒤론 죽은듯이 지내는데요..
물론 별거에 들어가면 다시 만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
사실 상관없습니다.
그냥 얼굴만 안보고 그 생각만 안났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아이도 아빠 얼굴 볼 시간이 별로 없고 그닥 찾지도 않거든요..
남편은 아이를 무척 좋아하고 예뻐합니다.
저한테도 잘하려고 무지노력하고 눈물젖은 편지 여러장 써대고..나름 노력하는거 알고 이혼할것도 아닌데..
당분간만이라도 떨어져서 지내고 싶어요..

잘못된 판단일까요...?
IP : 112.150.xxx.1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0.12.20 12:16 PM (116.127.xxx.170)

    심정이 너무 괴로우신거 이해해요.차라리 짧은 여행이나마 혼자서 다녀오시는게 어때요?
    이혼하시려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노력하고 있다고 하셨으니 이제 내 마음이 안정되길
    기다리셔야 할텐데 그건 시간이 해결해주는 거지 눈에 안보인다고 빨리 해결되진 않거든요.
    오히려 눈에 안보이면 사소한 오해도 생길 수 있구요.

  • 2. 흠..
    '10.12.20 12:18 PM (112.150.xxx.181)

    네. 님.. 감사해요. 저도 여행 가고 싶지만 아이가3살이라..맡길때가 없어서..에효..그냥 님 답글에 눈물이 나네요..

  • 3. 별거
    '10.12.20 12:22 PM (124.28.xxx.101)

    별거는 좋은방법이 아니신것 같아요.

  • 4. .....
    '10.12.20 12:23 PM (115.143.xxx.19)

    그 맘을 누가알겠어요.겪어본 사람이나 알죠.
    저도 한 2년 흘렀네요.
    언제나 모든 부인들이 남편을 완전~믿고 있는 상태에서
    겪은일인지라 충격이 더 크더라구요.
    저는 지금도 모텔간판,술집이름보면 되게 흥분하구요.
    집안일 하다가도 문득문득 속 뒤집어 집니다.
    드라마나 영화애서 불륜,술집 이런거 나오면 남편 반쯤 뒤집구요.
    시간이 약이예요.
    시간이 흐르면 그게 조금씩은 잊혀지면서 사그라들어요.
    그래도 항상 긴장을 놓진 않아요.
    한번 그랬던 사람은 언제든 또그럴수 있고,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걸
    전 알고 있으니까요.

  • 5.
    '10.12.20 12:25 PM (14.52.xxx.19)

    별거는 이혼보다 더 나빠요,떨어져있으면 각종 의심에 시달리게 되고,남편도 잘하려는 노력을 안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남편이 없으니 신간도 편해져서 다시 합치면 오히려 불편하다고들 합니다,
    이혼 안하실거면 마음 다스리시고 ,이혼하실거면 별거 하셔도 할수없구요

  • 6. 별거보다는
    '10.12.20 12:35 PM (119.196.xxx.27)

    아이 데리고 친척집이나 한적한 곳에서 한달 정도 생활하다 오시면
    원글님도 남편도 서로 보고싶은 감정이 생겨 좀 낫지 않을까요?
    그담엔 바람에 관한 건 의식적으로 잊고 잘 살아 보세요.

  • 7. 아니요..
    '10.12.20 12:37 PM (58.127.xxx.116)

    안됩니다. 그러지 마세요.
    남편이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니 다행이네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편할것 같지요.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각 방도 쓰시면 안돼요. 꼭 한이불 덮고 주무세요.
    시간이 약이랍니다. 슬프지만...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또한 지나갈 현실이 뿐입니다.

  • 8. 견디셔요..
    '10.12.20 12:47 PM (211.194.xxx.200)

    정말 힘들지요..아예 바람도 아니고 가벼운 바람 그냥 여자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는 게 아내 속을 더 뒤집어 놓지요..
    제가 그랬네요.. 나한테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면 그건 바람이라고...

    정작 그 땐 남편이 인정을 하면 마음이 더 나아질 것 같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 때 끝까지 별 거 아니다. 그런 행동이 싫다면 안한다 미안하다로 끝난 게 다행이었다 싶네요..

    지금은 여자가 이직을 했는데, 우연히 정리하다 남편 가방에서 명함이 나오더라구요.
    온갖 의심이 일어 너무 화가나서 주체를 못했는데, 나름 남편도 내가 싫어하니까 오래전에 받은 명함을 잘 안쓰는 가방에 넣어둔 거 였더군요.

    아이한테 잘하고 지금은 서먹하지만, 원래 잘하던 사람이라면, 그냥 천성상 여자들에게 친절한 거일겁니다. 여자를 잘 모를 수도 있구요.

    분명 이렇게 하는 건 상대방(직장동료)이 오해를 할 수도 있다. 나도 직장동료라도 여자에게 어떠한 행동을 하는 건 참을 수없이 기분 나쁘다라고 정확히 얘기를 해주세요.

    점점 나아질 겁니다. 서로 믿으려 노력하시구요... 힘드시겠어요.. 별거말고 다른 쪽으로 푸세요. 자신에게 좀 큰 선물을 스스로 한다던가요. 의외로 기분이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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