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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 10년이상이신분들 중 혹시 냉이랑 달래 모르는 분 계신가요??

궁금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10-12-20 10:18:33
어제 동네 친하게 지내는 아들 친구엄마가 놀러왔는데

냉이랑 달래를 한번도 못봤다네요.

처음엔 농담인줄 알았는데

제가 어제 애들이 냉이무침을 너무 좋아해서 냉이를 팔천원도 넘게 사왔어요

심각하게 바라보더니 "정말 처음보는거야 마트에서도 못봤어"

냉이무침을 한통 담아서 가는길에 줬더니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나이 40에 가정주부중에 냉이와 달래를 한번도 못보고 못먹어봤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전 시골살아서 어렸을때 냉이와 달래 엄청 캐러 다녔거든요

서울에서 곱게 자란 그 여인이 한편으로는 부럽네여
IP : 124.28.xxx.10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0 10:19 AM (116.36.xxx.174)

    외국 토박이면 모를수있지요^^

    ㄱ근데 요즘은 20 30대들디 호박잎도 잘 모르고 모르니깐 못 먹고
    냉이 달래 이런거 모르는애들 많아요

  • 2. ㅋㅋ
    '10.12.20 10:22 AM (115.137.xxx.13)

    대학 동창인 한 친구는요 저랑 강원도 놀러가서 수족관에 있는 오징어를 봤는데요
    "어머ㅡ 어떻게 오징어를 이렇게 동그랗게 이쁘게 붙여놨지?" 이러는 거예요.
    맨날 마른 오징어만봐서 원래 오징어가 그렇게 넙적하게 생긴 줄 알았데요 ㅋㅋ 그때가 대학3학년 때였는데요.
    저도 고사리가 원래 초록색이라는 거 안지 얼마 안되요. ㅎ

  • 3. ..
    '10.12.20 10:25 AM (211.108.xxx.9)

    냉이, 달래 모른다고 곱게 자란건 아니죠
    그걸 직접 케야만 먹을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봄되면 항상 엄마가 냉이국이나 달래무침 해주셔서
    미혼이지만 전 잘 아는데..

  • 4. 모를수있어요
    '10.12.20 10:26 AM (125.180.xxx.16)

    저는 50대인데 서울에서 자랐고 야채를 안좋아해서 이것저것 안해먹어봤더니
    채소종류 모르는게 정말많아요
    이젠 나이도 먹고 살림도 오래해서 냉이 달래정도는 분간하지만 아직도 냉이음식은 할줄몰라요
    할줄모르는음식은 더안하게되니 그맛도 맛있는줄 모르겠더라구요(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등산가면 시골출신친구들은 들꽃이나 나무 이런걸로 화제삼는데 전 아무것도 모르니 이야기에 끼지도 못해요
    그게 서울서 곱게자라서가 아니라 못보고자라서 그런거예요 부러울거까진 없어요 ㅎㅎㅎ

  • 5. 위에
    '10.12.20 10:28 AM (115.137.xxx.13)

    ..님 댓글이 이해가 안돼요. 누가 불쌍하다는 거예요? 갑자기 급궁금

  • 6. 저도
    '10.12.20 10:29 AM (59.12.xxx.124)

    저도 잘 몰라요.
    저희 친정엄마가 그런 나물을 별로 안 좋아하셨나봐요.
    고사리나 뭐 다른건 아는데 냉이나 달래는 잘 몰라요.
    이름은 들어봤어도 사서 해먹어 보지 못했네요.
    그런데 저기 위에 부러울것 없다는 분..........냉이랑 달래 안 먹고 큰게 뭐가 불쌍하다는 건가요?

  • 7. 안해봐서
    '10.12.20 10:29 AM (115.137.xxx.21)

    제 친구는요, 나이 41살. 결혼한지 13년인데,
    감자조림도 저에게 물어봐서 처음 해 본게, 올 봄. =.,=
    닭백숙을 처음 하는데, 얼마나 삶느냐고 7월 여름휴가간 저에게 전화로 물어봄. =.,=
    장조림, 쇠고기 무국도 올 해 처음 해 봄.
    저녁마다 너네 오늘 뭐 해 먹어??? 물어보는게 일과였음. ^^;;;

    걔나 저나, 애 둘.
    울남편은 집밥 엄청 좋아하는 반면,
    걔네 남편은 아침, 저녁 회사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주중에는 거의 음식 안함.
    반찬은, 동네 괜찮은 반찬가게에서 사다 먹음.
    국만 콩나물국, 미역국, 북엇국 끓여 먹음.

    이렇게 살면, 냉이 달래 모를 수 있어요.

  • 8. 좀 철없음
    '10.12.20 10:31 AM (121.146.xxx.42)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제부가 시골처 가에 와서 붉은고추와 풋고추가 서로 다른 나무에서
    열리는줄 알고,고구마가 땅속에서 캐는게 아니고 무슨 나무열매처럼 나무에서 따는줄 알더군요.
    우린 무슨 개그처럼 그 순간 웃고 말았지만 참 눈치없고 철없다는 생각을 했네요.
    관심부족이라 생각해요.

  • 9. 중요한건...
    '10.12.20 10:35 AM (218.55.xxx.159)

    그런데요...
    냉이랑 달래 모르는게 죄라거나 잘못은 아닌데요...
    가족들 제철 음식 만들어 해 주다 보면 냉이랑 달래는 모를래야 모를 수 가 없어요
    내가 싫어 않먹는다고 가족들 않해줄 순 없쟎아요
    냉이랑 달래가 무슨 귀한 나물도 아니고...
    세상엔 나물과 몸에 좋은 야채가 종류가 참 많아요..
    그거 다 알지는 못해도... 기본은 알아야지요..
    미스라면 별 상관없지만 ...원글님 말씀은 결혼한 주부가 살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냉이랑 달래를 본 적이 없다는게 이해가 않간다는 거지요
    사실 저도 이해 않가는데요~?
    나이 40 넘어도 김치도 못담는 주부가 있다더니...
    그것도 전 설마..했는데 그런 사람 꽤 있더라구요..
    못한다고 않하면 백날가야 음식솜씨 않늘고요.
    옛말에 음식으로 치료않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는 말도 있쟎아요
    그만큼 사람 입에 들어가는 음식재료는 중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고 아이들 성장을 생각하면 제철음식재료에
    관심을 주부가 가져야 하는건 너무 당연해요.....

  • 10. 저도
    '10.12.20 10:35 AM (219.251.xxx.60)

    불쌍하다고 생각해요.
    그 맛있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또한 못 먹어보았다면..

  • 11. 저는
    '10.12.20 10:36 AM (128.205.xxx.145)

    저는 이십대 서울 여자인데요 둘 다 먹어요.
    엄마가 냉이, 달래, 몇 년에 한 두번씩은 해주셨거든요.
    그런데 막상 '김에 밥싸서 달래장 찍어 먹어야겠다~' 하면 못 만들 것 같아요.
    냉이 달래는 철을 타는 것 같더라구요. 시금치나 상추처럼 항상 있지도 않고,
    아마 저도 냉이 달래 생으로 있으면 구별 못 할 것 같은데..
    차라리 김치는 혼자 만들 수 있을 듯도 싶은데 말예요.

    대신 저는 감자탕 도가니탕 순대국 곱창 닭발 안 먹어봤어요.
    빨간색 떡볶이도 10살 지나서야 처음 먹었구요.
    집집마다 다 달리 먹고 사나봐요.
    저는 김치나 마늘을 입에 안 대니, 나중에 내 아이들은 아마 김치 구경은 못 하게 될 것 같아요.

  • 12. 요즘맛있어요
    '10.12.20 10:46 AM (218.55.xxx.159)

    냉이 된장국 끓이는거 의외로 간단해요
    조개살 좀 넣고 국물내다가 냉이 손질한거 ( 뿌리 억센건 자르고 여린 뿌리만 남기세요)
    넣고 달래도 있음 종종 썰어넣고 호박 조금 썰어 넣고 다진 마늘 약간... 된장풀어
    다시다 조금만 넣고 간하시다가 두부 썰어 넣으세요..( 네모지게 썰어서)
    마지막에 청양고추 다져 넣고 고추가루 조금만 넣고 끓여보세요
    달래의 쌉쌀한 맛과 냉이의 구수한 향이 어우러져 얼마나 맛있는데요
    우리애들 시골에서 낳아 키우지 않았는데도 이거 끓여주면 잘 먹어요
    속이 풀리고 고기국보다 맛있다고 하네요....

  • 13. 달래
    '10.12.20 10:47 AM (59.6.xxx.94)

    저도 생으로 있으면 잘 모를것 같아요.
    냉이나 달래나 맛은 다 알지만요.
    달래는 제가 직접 사다 먹지는 않는 편이라서....
    저도 40대. ㅜㅜ

  • 14. ,,
    '10.12.20 10:54 AM (125.241.xxx.98)

    고구마가 나무에서 열릴것이라 생각할 수 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부모가 제대로 식생할을 하려고 했다면
    봄에나는 냉이 달래는 먹어보지 않았을까요
    그점이 조금 그러네요
    중요한건...님 글에 동감입니다
    내 자신은 좋아하지 않지만
    자식을 위해서라도 김치 담고 나물하고 그러지 않나요?

  • 15. 윗님
    '10.12.20 11:03 AM (125.180.xxx.16)

    봄에나는 채소라도 식구들이 냉이 달래 안좋아하면 안해먹을수있어요
    제철에 맞는음식 먹는게 정답이긴하지만 그래도 가족이 좋아하는음식위주로 하게 되는건 어쩔수없으니깐요

  • 16. 원글이
    '10.12.20 11:15 AM (124.28.xxx.78)

    그동안 많은 분들이 답글 주셨네요
    글쵸 안먹어볼수도 있죠 저도 안먹어 본거 많은걸요
    전 그냥 마트에가도 흔하게 볼수 있는건데 한번도 못봤다는게 단지 신기했을뿐이에요

  • 17. ^^
    '10.12.20 11:44 AM (218.55.xxx.159)

    근데요... 않해먹으면 영원히 그 음식은 않먹게 되더라구요
    제 친구는 남편이 생선요리를 않좋아해서 않해먹었더니...
    ( 본인은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애들도 생선을 않먹어서
    후회가 된데요.. 애들은 이것 저것 해줘야 음식을 않가리고 먹는 습관들어요
    그맛있는 동태찌게를 이상하다고 않먹는데요...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몸에 해가 되는지 득이 되는지 따져 보고
    피할 건 피하고 꼭 먹어야 할건 조리법을 달리해서라도 먹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8. .....
    '10.12.20 11:52 AM (115.143.xxx.19)

    무식한거죠.냉이랑 달래도 모르다니.그 좋은음식을.

  • 19. 무관심
    '10.12.20 12:44 PM (121.161.xxx.181)

    냉이 달래는 기본이고
    아파트 화단에 흔하디 흔하게 심어진 나무들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어찌 보면 시골보다 오히려 도시에 나무나 풀이 더 종류가 다양한데도
    (외래종 나무들, 일부러 사서 가로수로도 심고 아파트화단에도 가꾸쟎아요)
    관심이 없으니 이름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거죠.
    곱게 자란 거하고 아무 상관 없습니다.

  • 20. .....
    '10.12.20 1:25 PM (123.109.xxx.161)

    어렸을때..아니 몇년전까지만 해도 나물류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암것도 모릅니다..고사리와 시금치 정도 구분할줄 알았죠..

    그래서 나물류는 구분할줄 몰라요..먹으면서 맛있네..이건 뭘까 이러면서 먹으면
    같이 먹는사람들이 알려줘요..제가 원래 나물 못먹는거 아는사람들이요..

    이제 나물을 좀 먹기 시작하면서 늙는구나..이런게 맛있으니 싶어져요..ㅋㅋ
    그래도 아직 모르는 나물이 태반이고 무칠줄 몰라서 엄마나 시어머니가 해주면 먹고
    아님 시금치나 콩나물 정도는 제가 해먹고요..

    아직 구분 못하는거 태반이예요..저도 완전 곱게 자라지는 않았어요
    관심이 없었던거지..

  • 21. **
    '10.12.20 1:52 PM (110.35.xxx.197)

    다른 글경우는 모르겠고
    원글만 보면 그 분 살림 정말 대강사는 건 맞는거같네요
    안 먹어 볼수는 있는데
    나이 40에 마트에서도 못 봤다는 건 좀 그렇지요
    냉이랑 달래가 비싸서 어디 구석에 곱게 진열되는 특수채소도 아니고
    채소코너에 다른 채소들하고 섞여서 있는건데 그걸 한 번도 못 볼 수가 있나요?
    비타민이 뭐예요...래디치오가 뭐예요..도 아니고...
    그리고 곱게 자랐다는 기준이 냉이,달래 모르는건 더 아닌거같네요ㅡㅡ;;;

  • 22. 살림에
    '10.12.20 3:34 PM (112.72.xxx.175)

    젬병아니면 어떻게 냉이 달래를 모르나요?

    주부 10년차면 먹거리에 관심 안가질수가 없을텐데,시장이나 마트가면 요즘은
    제철없이 나오는게 냉이 달래던데요..
    그 엄마가 먹거리에 굉장히 관심없고,외식을 일삼거나 아니면 인스턴트 먹이니까
    모를수도 있을거 같아요..
    먹거리에 관심없는 분들이 입성에만 관심이 있던데 그분 그러지 않으세요??

  • 23. 불쌍한게 아니라
    '10.12.21 3:55 PM (175.126.xxx.133)

    한심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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