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실 곰여우걸랑요~
외모를 보면 언뜻 여우같은데.. 알고보면 미련 곰탱이요^^;
좋게 말하면 순진, 나쁘게 말하면 살짝 눈치없고요^^;;
아~~ 이런 제가 결혼생활 8년이 되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여우 셋은 찜 쪄드신 울 남편의 속을 들락날락 합니다.
가끔 텔레파시도 통하고요. 남편의 행동의 단편만 봐도 언뜻 '아~ 이 사람이 지금 이런 생각중이군~" 하는게
슬~슬 보이더군요.
오늘도 남편이 "내가 요새 시크릿가든을 한 4회 못봤더니 좀 시들해지네~ 난 안봐도 될 것 같아~"
딱 요 말만 했는데.. 제 머릿속에선~
"내가 당신 시크릿 가든 보는 동안에 요 앞 당구장에서 좀 놀다와도 되나?"하는 걸로 통역되어 나오더군요.
그래서 "왜? 당구장 가고싶어서?" 했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옆에 있던 우리 애한테 "○○아~ 너네 엄마 점집 차려야겠다"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 왈~
"엄마~ 아빠가 정신차리래요~"라고 전해주네요..ㅜ_ㅜ
예~~ 저 사오순입니다.
남편이 뭐라고 하는 소리 오해해서 이상한 말 한 적 많아요.
그런데 울 아들래미가 그런 걸 닮네요..ㅠ.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 아빠가 정신차리래요~!!
웃음조각*^^*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10-12-20 00:59:46
IP : 125.252.xxx.1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매리야~
'10.12.20 1:06 AM (118.36.xxx.51)아드님 귀엽네요.
ㅎㅎㅎ
그리고 원글님은 곰여우가 아니구요...
곰여우여우여우여우예요..ㅎㅎ
남편님 마음을 꿰뚫어보니까. ㅋ2. 웃음조각*^^*
'10.12.20 2:04 AM (125.252.xxx.182)매리야님^^
흐흐~ 그거 저 위로해주시는 거죠?
매리야~님은 천사예용^^3. 곰탱2
'10.12.20 5:54 PM (59.30.xxx.187)저 언젠가 되게 처져 있었을 때 글을 올렸었는데
웃음조각님이 댓글을 따뜻하게 달아주셨어요.
고맙단 말 이제야 전하네요.
히히히...저도 알고보면 곰과고 눈치도 심하게 없어서 울적합니다만
웃음조각님도 그러시단 걸 알고 가슴펴고 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555127 | 유치원 파견강사에요...스트레스가 넘 심해요..ㅠㅠ 4 | 스트레스.... | 2010/06/21 | 1,814 |
| 555126 | 덕수초등학교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6 | 팔랑귀 언니.. | 2010/06/21 | 1,814 |
| 555125 | 방금 시어머니가 주신 돼지껍데기 글 사라졌나요? 4 | .. | 2010/06/21 | 1,204 |
| 555124 | 벤자민에 진딧물이 있어요. 어떻게해야하나요? 3 | 진딧물 | 2010/06/21 | 748 |
| 555123 | 서울, 인천에 어지럼증 클리닉 있는 병원좀 알려주세요.. 1 | .. | 2010/06/21 | 461 |
| 555122 | 대전 동구청 700억짜리 호화 신청사 짓더니… 재정난에 공사중단·월급도 못줄 판 9 | 세우실 | 2010/06/21 | 692 |
| 555121 | 무능력한 남편... 9 | 무능력 | 2010/06/21 | 2,879 |
| 555120 |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객관적 조사결과 2 | 중국은 | 2010/06/21 | 556 |
| 555119 | 오늘날씨님 1 | 오늘날씨님 | 2010/06/21 | 535 |
| 555118 | 베란다 타일 좀 구제해주세요 ㅠ.ㅠ 5 | 드러운 녀 | 2010/06/21 | 819 |
| 555117 | 대학교 성적표는? 3 | 학점 | 2010/06/21 | 785 |
| 555116 | 돼지껍데기 어디서 파나요? 6 | .. | 2010/06/21 | 1,311 |
| 555115 | 이사갈때 수리하고 들어가려면... 10 | 수리해서가자.. | 2010/06/21 | 967 |
| 555114 | 광주시 오포읍 애들 교육은 어떤지요? 6 | 저도 질문 | 2010/06/21 | 864 |
| 555113 | 사무실에 간단히 사갈 간식 추천해주세요~ 6 | 고민중 | 2010/06/21 | 1,196 |
| 555112 | 친구사귀기 | 아줌마 | 2010/06/21 | 396 |
| 555111 | 젖병소독기요. 2 | 소독기 | 2010/06/21 | 342 |
| 555110 | 아이폰을 증권사에서 지원해준다는데 10 | 내나이 40.. | 2010/06/21 | 1,211 |
| 555109 | 물빠진 검은옷 맥주에 담가보신분? 6 | 먹을것도없는.. | 2010/06/21 | 3,824 |
| 555108 | 옹기 사야하는데 좀 알려주세요... 2 | 옹기 | 2010/06/21 | 496 |
| 555107 | 브라운 핸드 블랜더 고장났어요 2 | ... | 2010/06/21 | 1,012 |
| 555106 | 18만원에 우정을 버려야 할지? 5 | 지혜 | 2010/06/21 | 1,554 |
| 555105 | 선풍기버리기 3 | 버리기 | 2010/06/21 | 2,004 |
| 555104 | 초등학교 기말고사.. 12 | 궁금 | 2010/06/21 | 1,999 |
| 555103 | 차량용선풍기 어때요? 1 | 더워 | 2010/06/21 | 333 |
| 555102 | 갑상선암인가봐요. 7 | 울고싶어요... | 2010/06/21 | 2,210 |
| 555101 | [홍세화칼럼] 천안함의 진실과 ‘북한 주적론’ 1 | 세우실 | 2010/06/21 | 340 |
| 555100 | 고린도전서 '사랑은' 액자 2 | 고린도전서 | 2010/06/21 | 343 |
| 555099 | 초등 3학년 여학생_키는 130cm 이 조금 넘는데요..발사이즈 205는 너무 큰거 아닌가.. 14 | 음음 | 2010/06/21 | 2,137 |
| 555098 | 돈 어떻게 받아내야하죠... | 대구 | 2010/06/21 | 4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