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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먹고싶긴한데 그게 뭔지는 모르겠는 거
그럴때 있으세요?
저는 그럴때가 자주있네요
1. 전..
'10.12.19 11:47 PM (61.102.xxx.108)맨날그래요...
그러다가 그 먹고싶었던게 라면이다, 떡볶이다, 순대다 이렇게..주문을 걸어서::
아무튼 뭔가를 꼭 먹게되네요:::::: 병인듯::2. 악
'10.12.19 11:52 PM (220.125.xxx.118)윗님 완전 제 마음ㅎㅎㅎㅎㅎㅎ
3. 나는
'10.12.19 11:53 PM (61.85.xxx.67)늘 정확하게 뭘 먹고 싶은 게 있어요
그리고 그 메뉴도 그냥 냉면 그냥 곱창이 아니라
저번에 그 식당의 그 냉면, 숯불에 구운 곱창 그렇게 면밀히 세밀하게
그게 5분 단위로 바뀌죠
5분전에 냉면 이었는데
5분후에 곱창인 경우도 있고
10분후에 브라우니 일 때도 있고 변화무쌍해요
그래서 11분을 기다려요
그떄도 그게 계속 한 메뉴가 생각나면 정확히 그게 먹고 싶은거죠
그럼 옷을 입고 당장 먹으로 가고 맛있게 먹고 그 담날
런닝 머신에서 뼈 빠지게 달리면서 후회해요
그 후에 또 먹을 게 생각나요
정확히 11분을 기다려요
그리고 매일 상상하죠 아 내일은 뭐가 먹고 싶을거다
내일은 뭘 먹겠다 기필코 그날 못 먹으면 언제고 먹는다
하고 3일내로 먹어요 어휴...공부를 이렇게 정신병처럼 했으면
하버드 갔을테죠...제 삶은 악순환 같아요 먹고 뛰고 먹고 뛰고...
이게 제 삶이라는 게 문제라는 거죠4. ...
'10.12.19 11:56 PM (116.34.xxx.26)전 그럴때 커피믹스 한잔...아니면 과일 한 쪽...ㅎㅎ
그러다 필 받으면 이성을 잃어 냉장고 뒤져서 이것 저것 먹고 후회합니다...ㅎㅎ
대신에 다음날 아침은 굶고, 식욕을 부린 것에 대한 응징을 해주지요.
이상한 주인을 만난 뱃 속이 고생입니다...^^5. 매리야~
'10.12.19 11:57 PM (118.36.xxx.51)그럴 땐
물 한사발 들이키세요.
제가 그래요.
땅강아지가 킁킁대며 먹이를 찾듯
항상 먹는 생각만...흑흑...6. 웃음조각*^^*
'10.12.19 11:58 PM (125.252.xxx.182)흑~~ 저 늙어가나봐요.
뭐 먹고싶은게 없어요.
남편하고 식사메뉴 정할때마다.. "우리 뭐해먹을까?"로 시작해서.."어떡해~~ 정말 우리 뭐해먹지??"로 끝난다는..
왜 식사메뉴 정할때는 먹고싶은게 없냐고요~!!!
(막상 앞에 차려놓아 있으면 정신 없이 먹는 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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