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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보다 더 사랑해본 상대가 있으세요?

갑자기 궁금해서.. 조회수 : 2,077
작성일 : 2010-12-19 23:43:24
전 결혼전 젊은 시절 연애는 많이 해봤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저보다 더 사랑해본 사람은 없는거 같아요.
전 유난히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뭐 있잖아요,,세상은 내가 중심이고 내가 있으므로 세상이 존재한다는둥...그런거
그래서 저를 희생할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은 제 아이들밖에는 없는거 같아요.
남편도 그정도는 아니고...
사랑했던 사람이나 남편을 자기자신을 희생할 정도로 좋아하시분 계신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IP : 180.230.xxx.1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0.12.19 11:45 PM (14.52.xxx.228)

    한때 잠깐 남편에게 그랬던 적이 있지요.. 내가 나보다 저 사람을 더 좋아하는구나 라는 느낌.
    잠깐요. 아주 잠깐. -_-;;;;; 지금은 절대 아니구요.
    그때 살짝 미쳤었던 거 같아요. 미친 사람은 자기가 미친 거 잘 모르잖아요. ㅠㅠ

  • 2. 저도
    '10.12.19 11:47 PM (58.124.xxx.6)

    제 아들이....
    잠 잘때 보고 "사랑한다 이놈..."

    그러면.. 순간 눈물ㅇ.~~ 핑...

  • 3. ..
    '10.12.19 11:56 PM (1.225.xxx.120)

    자식외엔 남편도 네버!!!!!!!!!!!!

  • 4. 웃음조각*^^*
    '10.12.20 12:00 AM (125.252.xxx.182)

    저도.. 남편에게 살짝 미안하지만....(혹은 우리 부모님께도 살짝 죄송하지만..)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면 정말 제 목숨과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요.

  • 5. ..
    '10.12.20 12:01 AM (110.9.xxx.12)

    저도 자기애 .... 아들은 사랑해요
    젊어서도 누굴 그렇게 사랑해 본 적이 없어요 아마 다시 돌아가도 그럴것같아요

  • 6. -0-
    '10.12.20 12:06 AM (119.195.xxx.185)

    흉년엔 먹을거 생기면 자식 밀쳐내고 자기가 먹는다고하죠.
    사람은 자기자신 밖에 사랑할 수 없어요.
    나보다 더 너를 사랑한다는 말은, 그냥 별을 따다줄께 수준의 거짓말.

  • 7. T_T
    '10.12.20 12:19 AM (59.28.xxx.55)

    좀 전 다큐3일간 보니
    요양병원에 계시는 노인분들 보니
    미래의 내 모습이 그려져서
    그냥 슬픕니다

  • 8.
    '10.12.20 12:21 AM (211.207.xxx.71)

    남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면 멋있는데
    여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면 좀 청승맞을 듯 --;
    안 그런가요??

  • 9. **
    '10.12.20 12:48 AM (58.228.xxx.246)

    나를 위해 죽어 줄 수 있는 남자라면
    나도 그 사람을 위해 죽어 줄것 같은데요.
    지금 제 곁의 남편 죽도록 사랑하지만
    대신 죽긴 싫어요 ㅎㅎ

  • 10.
    '10.12.20 1:09 AM (112.149.xxx.70)

    그런상대있었지만
    어릴때 생각,객기쯤였던듯.
    그래도 사랑은 그쯤은해줘야 사랑인듯.....ㅋ

  • 11. 애들이요
    '10.12.20 1:10 AM (14.52.xxx.19)

    누구한테 장기기증할 일이 생기면 좀 망설이고 내 몸도 사리고 그럴텐데,,
    애들이라면 그냥 죽어도 줄것 같아요,
    애들은 저한테 안 그러겠죠 ㅎㅎㅎ

  • 12. 아무리
    '10.12.20 1:56 AM (220.126.xxx.236)

    생각해봐도 대신 죽을 수 있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은
    남편이 아니고 울 애들이네요 ㅎㅎ
    그러면 안돼는데 특히 막내는 너무너무 사랑해요
    역시 울 애들은 나한테 안그러겠지만 ㅋㅋㅋ

  • 13. 음..
    '10.12.20 3:23 AM (218.186.xxx.247)

    가끔 보면 자식들을 그렇게 사랑한다고 하시는데.. 전 애가 둘이나 있지만 제 목숨과 바꿀정도..? 잘 모르겠어요.
    아이가 위험에 처해있는데.. 내가 불속으로 들어갈수 있을까, 어떤 위험의 순간에 내 팔이 잘리는 고통을 감내하며 아이를 구할수 있을까 생각해 봐도 확신이 안 서요.
    그렇게 구하지 못한것에 대한 후회를 하는 타입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무한 모성을 가진분들 정말.. 뭐랄까요..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그런 사랑을 가졌다는게 대단해 보이기도 하구요..

  • 14. 기웃~
    '10.12.20 4:04 AM (121.159.xxx.27)

    ㅎ~ 모성 앞에 아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할 거란 점은 남자인 저도 이해할 수 있지요만...

    조금 다른 각도의 이야기지만... 제가 어느날 문득 들은 생각인데요.
    내가 아파서 자리에 누은 신세가 되면 맨 마지막까지 내 옆을 지키는 사람은 내 아내란 사실을요.
    그후론... 내 아내야 말로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 아내와 나,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면 내가 그래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아빠는 마음 속에서만 살아있어도 되지만 아이에겐 엄마가 더 필요하겠더군요.
    아이를 위해서도 나보단 아내가 더 소중하단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가족이란 존재의 의미를 한순간 되새겨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나의 존재를 이어갈 이 세상에 남겨놓은 존재요, 아내는 같이 가야할 사람...

    결혼17년차에 나이 50으로 올라선 낡아빠진 남편이지만...
    나 자신보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더 크다고 부등호를 긋는다는 생각은 안해봤지만
    내게는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란 건 알 수 있습니다.

  • 15. 아무래도
    '10.12.20 8:24 AM (125.133.xxx.11)

    자식이죠
    이세상에서 어떤 조건없이도 그냥 무한대로 사랑할수있는것
    제겐 자식이 그래요

  • 16. 저도..
    '10.12.20 11:50 AM (183.99.xxx.254)

    제 아이들이요..
    남편한텐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자식을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겠어요..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찡한건 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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