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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드럽고 치사해서 돈벌고 싶을때 있나요?
여자 화장품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비싸다고 눈치주고
(화장품 스킨,로션,에센스,수분크림 도합 12만원 정도)
애 물건 살때도 자기땐 그런거 없어도 잘컸다고 하고
아 정말 쓸때마다 말하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눈치 아닌 눈치가 너무 보이네요.
정말 어떤 사람은 그런거 전혀 터치 안하고 마누라한테 다 맡긴다는데
전 제가 통장만 갖고 있지 사실 공동 관리에요.
정말 가끔 친정엄마와서 애 봐주고 저도 엄마 맛있는거 사드리고 용돈도 좀 드리고 그러고 싶은데
친정엄마는 애를 거져 당연히 봐주시는줄 알고
자기네 엄마는 늙어서 몸안좋다고 맨날 안타깝게만 생각하고....
아 정말 제 비상금 천만원만 있었음 좋겠어요
1. ...
'10.12.19 11:33 PM (180.66.xxx.83)평생 남편 월급이 얼만지 모르는 채 생활비만 받아쓰던 친구가 있었어요.
승진할 때마다 50만원씩 올려주었지만
아이들 학원비가 없어 절절맸습니다.
남편은 승승장구, 아주 높은 자리에까지 올라갔지만
3만원짜리 가방을 들었다놨다 하며 사지 못하던 친구는
일찌감치 저세상으로 가 버렸습니다...
남편이 너무 빡빡하시면 용돈벌이라도 하세요.
경제력이 권력입니다.2. .
'10.12.19 11:34 PM (14.52.xxx.228)남편 길 들이기 나름이에요. 싸우고, 불안한걸 참으세요. 화장품 비싸다고 눈치준다구요?
요새 화장품 가격도 모르냐고 남편보다 한단계 더 언성 높이세요. 원글님이 사치하는 거 아니라면요.
(사치하면서 그러면 그건 제정신 아닌거구요.)
친정엄마한테도 원글님이 먼저 드리고 나중에 남편에게 통보 하세요. 남편이 뭐라 그러면 또 싸우세요.
내 의견이 옳다고 생각되면 그걸 피력하고, 상대방이 내 의견 부정할 때 불안하고 섭섭한 마음을 참을 줄 알아야 해요.3. 그럴수록
'10.12.19 11:35 PM (58.148.xxx.15)전, 더 악착같이 돈벌러 안나갈려구요.``
내 필요가 아닌 등떠밀려서.. 어쩔수 없이 나가는거 정말 싫거든요.
저는 남편이 아니라 어머님이 그렇게 등을 떠미시는데 그게 미워서 더 끝까지 안나가요4. ..
'10.12.19 11:45 PM (175.112.xxx.139)님이 평생 돈벌어 보시면..(알바 말구요..) 가정경제 책임지기 위해 정년위기까지 버텨내면서 일해보시면 남편이 하는건 치사한것도 아니구나.. 애교구나 하고 생각하실 겁니다..
5. 대답
'10.12.19 11:45 PM (219.251.xxx.60)......................네.
경제력이 권력 맞아요. 지금은 취업해서 당당히 살고 있어요.6. ..
'10.12.19 11:51 PM (175.112.xxx.139)악착같이 안벌려 나간다라.. 헐.. 58.148님.. 그럼 님 남편은 일하고 싶어 일할까요?? 식구들 먹여 살리느라 더 자고 싶고 일나가기 싫어도 일찍 일어나 출근해서 일할텐데..
확실히 전업주부들 일부는 개념이 지나치게 없는거 같음..7. 절대공감
'10.12.19 11:51 PM (1.225.xxx.254)경제력=권력.
전업주부 예찬론이 대세인 82에서는 그닥 공감 못 얻겠지만서두........8. .
'10.12.19 11:52 PM (175.123.xxx.78)네,
살아보니 경제력이 권력 맞아요.
부부사이에도요..9. 원글
'10.12.19 11:55 PM (59.25.xxx.132)남편이 자수성가로 땅도 두군데 사놓고,상가도 있고,집도 저희집이에요.
남편의 그런 생활력과 재테크는 존경합니다. 정말
근데 그럼 뭐하냐구요. 남편의 사고방식이 안바뀌면 63빌딩이 남편꺼래도
전 똑같이 살것 같아요.
주말이래도 제가 사먹자고 할까봐 자기가 찌개 끓여서 갖다 주는 사람이에요.
그 찌개만 3년째 먹고 있네요.
아주 똥구멍을 살살 긁어야 기분좋게 뭐 사주지...치사해요 정말10. 저는
'10.12.19 11:57 PM (61.85.xxx.67)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경험한 이후로
남편이 잔소리해도 치사해 ~ 흥 하고는 말아요
정말 정말 힘든거 아니까.,..
그렇다고 제가 벌러 나갈 거 아니니까 ㅋㅋㅋ11. -------
'10.12.19 11:59 PM (119.195.xxx.185)혹시 기초 외제 쓰는건 아니시죠?
진짜 제가 생각해도 외제화장품은 너무너무 비싸요.
전세계 브랜드 , 어느 브랜드나 제일 비싼곳은 한국이랬어요.
이니스프리 비욘드 이런 한국브랜드도 좋잖아요. 바꿔보세요^^ 남편만 타박하시지말구요^^
물론 색조는 외제가 낫습니다. 하지만 섀도 같은건 하나 사면 십년은 쓰는지라...12. 대신에
'10.12.20 12:00 AM (115.23.xxx.13)남편이 그렇게 알뜰하면
노후걱정은 없으시잖아요.
죽을병에 걸려도 세상 끝까지 가서라도 고쳐줄테고..
나이 먹으면 달라집니다.
좀만 기다려보세요.
그럴날 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요즘...13. 홍삼 부작용
'10.12.20 12:07 AM (1.225.xxx.155)아아 맨위의 첫번째 댓글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ㅠㅠ
14. 저도
'10.12.20 12:13 AM (118.222.xxx.24)맨 첫 댓글 너무 마음 아파요..
15. 111
'10.12.20 12:27 AM (121.174.xxx.119)남편은 돈버는 기계가 아닙니다..
16. 222
'10.12.20 12:34 AM (119.69.xxx.172)아내도 애낳고 키우고 살림하는 기계 아닙니다.
17. .
'10.12.20 12:39 AM (14.52.xxx.228)남편을 돈버는 기계로 생각하고 살고 싶지 않습니다.
서로 배려를 주고받고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문제를 나누고 해결을 도모하며, 얽혀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돈 벌어오는 역할 외에 다른 역할을 전혀 하지 않으려 한다면, 어쩔 수 없죠. 그렇게 취급해드리는 수밖에.
아내도 애가 타다가, 남편이라는 인간을 포기해버린 겁니다.18. 그래도
'10.12.20 8:34 AM (112.148.xxx.28)남한테는 펑펑 쓰면서 자기 가족한테만 짠돌이처럼 구는 사람은 아닌가 보네요.
그럼 왠만하면 참고 사셔야... 그런 사람 안 보셔서 그래요...19. 친정엄마
'10.12.20 10:35 AM (59.6.xxx.94)애 봐주시는데 용돈 꼭 드리세요.
그런건 남편한테 차근차근 말씀하셔서 가르쳐야 합니다.
지금 말안하고 속 썩어봤자 홧병만 생기고 남편은 평생 안 변합니다.20. ..
'10.12.20 11:55 AM (183.99.xxx.254)경제력이 권력이란말에 공감합니다.
맞벌이 15년차이지만 공동으로 통장관리하고 있어요..21. 공감2
'10.12.20 12:43 PM (211.251.xxx.89)지금 일을 하고 계신 것이 아닌데, 가끔 와서 친정어머니가 애 봐주시는 것이지요?
그런 경우에 용돈을 드리면 이해심이 없는 남편의 경우에 분란이 날 수도 있겠네요.
사람 봐 가면서 조절해야 하는데, 원글님 남편은 그런 경우에 장모에게 용돈 드릴 그런 심적여유는 없는 사람인거에요.
재주껏 비자금을 만드시던가 돈을 벌러 나가셔야지, 방법이 없네요.
저는 남편이 천만원 넘게 벌어오지만 저도 일해요. 일이 아까운 일이라 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친정에 도움을 드리거나 할때 제가 벌어서 드리니 좀 수월하지요.
경제력이 권력이고 자존감의 기본이란 말에 공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