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들 아지트가 되어버린 우리집...힘드네요...

음...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10-12-19 21:11:53
제가 좀 개인주의가 강하고 동네 분들하고 어울리는 것도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이 성격이 아이 키울 때는 도움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동네에 아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이한테도 영향이 갈까봐
제 나름대로 노력을 하느라고 아이 어렸을때 부터 아이 친구들이 놀러오면
정말 최선을 다해 대접? 해줬습니다.
아이가 친구들하고 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제 나름의 최선을 다한거지요.
아이도 친구들 집에 가는 것 보다는 자기 집에서 노는 걸 좋아하구요...
친구 생일파티에 갔다 가도 2시간 정도 놀고 오면 길게 노는 겁니다.
그런데 아이가 초등 5학년쯤 되니까 제 발등 제가 찍었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 외동 아들이 친구들을 집으로 부르기만 합니다. 지는 안가고....
심지어는 친구 생일파티에 갔다가 그 생일파티 주인공까지 다시 우리집으로 데려와서 놉니다.
그냥 노는 게 아니라 잠까지 자고 갑니다.
아들 내미한테 엄마 너무 힘든데 왜 집으로만 데려오냐니까
아이들이 너네 집에 가서 놀자고 조른답니다.
지난번에는 시험 끝났다고 친구들 네명이 몰려와서 주말에 자고 가는데
그 중 한 아이가 저한테 일요일 아침 7시에 밥을 해달랍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지네집은 아침밥을 일찍 먹기 때문에 일직 식사를 하고 싶다네요 ㅜㅜㅜ
아이들 자고 가면 피곤하기도 하고
더 스트레스 받는건 우리 아이는 그 집에 한번 놀러가지도 않는데
저희집에 와서 4번쯤 자고 간 아이가 있습니다.
4번 자는 동안 아이 엄마한테 전화 한 통 못 받았습니다.
자고 가면 저녁 해 주고 아침까지 다 차려서 먹여 보내는데도요...
아이한테 엄마 힘들어서 더 못하니까 제일 친한 친구
한명하고만 가끔 자라고 말은 해두었는데...
아이들이 주말에 놀러오면 다들 자고 가고 싶어하고
저한테 자고 가고 싶다고 졸라서 난감하네요....



  
IP : 125.181.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0.12.19 9:27 PM (119.67.xxx.167)

    그래도 아이가 이용만당하는 건 아니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을 거에요.
    애들도 엄마가 씀씀이 넓게 해주시고 그러니 아드님도 기피고 살거고요....
    그걸로 님의 노력이 보상받았다고 위로하심이...

    (해주고 싶어도 형편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아드님같이 맘껏 부를 수 있는 상황이 부러운 친구들도 많을거에요...)

  • 2. .
    '10.12.19 9:30 PM (121.135.xxx.89)

    그렇게 길들인 원글님이 좀 답답합니다요...
    자를건 잘라야하고 아이한테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하셨어야죠...
    아이를 보내고 전화 한통도 없는 그엄마들도 참 사람들이 염치가 없네요...
    원글님을 봉으로 아는것 같군요..
    이제 그만 하세요..

  • 3. 음..
    '10.12.19 10:02 PM (110.8.xxx.2)

    잠은 자기집에서 자야죠.
    이런건 단호하게 안된다 하심이 아이한테도 좋을둣 합니다.
    매번 그러면 곤란하죠
    원래 세상이치는 오고가야지 가기만 하든지 오기만 하면 안된다고 하세요.

  • 4. ,,
    '10.12.19 10:04 PM (110.14.xxx.164)

    5학년이면 알거 다 알아요
    님이 아이랑 예기 해서 딱 자르시는 수 밖에요
    그리고 경우있는 엄마들이면 남의 집에 자기 아이 재우지 않아요
    아주 친한 경우라면 몰라도요 친해도 1년에 한번 재울까 말까에요

  • 5. ...
    '10.12.20 8:30 AM (221.138.xxx.206)

    친구집에 가서 자는것도 습관이예요.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염치없는 사람들입니다. 잠자고 밥먹여보내는데 전화한통 없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 6. 음..
    '10.12.20 8:50 AM (122.36.xxx.24)

    엄마성격도 저랑 비슷하고 아이도 그렇고 상황도 좀 그렇고. 근데 잠은 안재워요. 재워달란아이도 없었고. 전 제가 아들에게 친구들 데려와서 놀라고 시키는 편인데 보통은 몇시간이죠. 보통 두세시간 넘어가면 가야한다고 얘들한데 말해요. 딸이든 아들이든 남집에서 자는 건 좀 그렇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3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9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6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7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9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4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4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1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31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5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20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4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3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7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5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6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5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62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62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31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