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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 어떤가요?

...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0-12-19 13:57:00
시누형님이 이번에 갑상선 암이라고 하네요.   저도 목에 여러개 있어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겁이 나네요.
봄에 다른 수술하느라 검진했다가  알았는데  조직검사 해보라고 하네요.

딴 얘기지만 시누형님에게  병원에서 갑상선 검사해보라고 했다고 했더니  넘 시크하게 요새 많이들 있다네
별거 아니래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시더니 막상 본인이 그러니 힘들다고 엄청 얘기하시네요.
그때 저도 많이 서운했었는데  본인이 그러시다니 안됐기도 하고  저도 그럴까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목에 바늘로 넣고 조직검사 한다는데 많이 아픈가요?  한 번 수술하고나면  용감해질 줄 알았는데 어째
더 무섭네요.
IP : 180.70.xxx.2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10.12.19 1:58 PM (121.174.xxx.119)

    생각보다 그렇게 아프지 않습니다. 갑상선 암이라하면 암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암에 속하며 가장 큰 특징은 갑상선만 전염에 노츨될뿐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질 않죠.. 전이가 되질 않는 유일한 암입니다.. 갑상선 암이라면 잘드시고 푹 쉬시고 하는게 유일한 치료방법이죠.. 수술은 아주 간단합니다.

  • 2. 갑상선암환자
    '10.12.19 2:06 PM (125.185.xxx.67)

    첫 댓글님 아닙니다. 갑상선암도 전이 됩니다.
    수술은 그리 어려운 편 아니고요, 하지만 성대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동위원소 치료 때 격리해야 하고요.

    세침검사는 따끔합니다.

  • 3. -
    '10.12.19 2:07 PM (203.212.xxx.45)

    맨윗님.. 전이가 되지않는다니....
    갑상선암은 치료가 어렵지 않은 대신 전이가 더 쉬운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 여름에 갑상선암 수술했는데...
    전이가 가장 잘 되는곳은 임파선.. (저 임파선 11개에 전이되서 다 잘라냈어요)
    그 다음이 폐, 뇌, 뼈... 순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의사선생님이 말씀해주신거구요..

    전 조직검사 3번하고 수술했는데 조직검사도 잘하는 병원이 따로 있나봐요.
    산부인과내 유방클리닉에서 받은 두번은 정말 말도 못하게 아팠는데
    암수술한 대학병원에서 마지막으로 받은 조직검사는 아프지도 않고 빨리 끝났어요.

    전 아직 20대인데.. 그래서 그런가 수술부위 회복은 빨랐지만
    체력이 많이 딸렸어요 (근데 체력은 암진단 전에도 무지 딸린편...)
    하지만 뭐 다른 암에 비하면 효자암이라고 하니 수술, 치료 다 괜찮았는데
    동위원소치료라고.. 방사선치료하는거 있거든요.. (방사선치료 유무는 환자상태마다 다름)
    그거 하기전에 식단조절하는거부터 너무 힘들었어요..
    그것만 아니라면 갑상선암치료 힘든거 별로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요^^

    아직 검사해보신거 아니니 암이라고 단정짓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궁금하신거 같아 주절주절 쓰다보니 댓글이 길어졌는데~~ 넘 걱정마세요~~^^

  • 4. 이어서
    '10.12.19 2:09 PM (125.185.xxx.67)

    유두상암 같은 경우는 쉽고요,
    하지만 미분화암과 같은 소수의 경우는 알면 곧 사망인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암도 종류가 다릅니다.
    남자들이 더 위험하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남자들이 흔히 위험한 종류의 갑상선암에 걸립니다. 여자들은 쉬운 종류가 많고요.

  • 5. -
    '10.12.19 2:12 PM (203.212.xxx.45)

    맞아요~~
    저도 윗님내용 쓴다는게 깜빡했는데
    갑상선암의 다수를 차지하는 유두암은 치료가 쉬워 저위험군으로 속하는데
    미분화암은 6개월내 사망하는 아주 위험한 병이에요.
    갑상선암도 한 4가지 종류로 나뉘는거 같은데 일반적으로 유두암이 가장 많이 걸려서
    사람들 인식이 갑상선암은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 6. 111
    '10.12.19 2:13 PM (121.174.xxx.119)

    갑상선암의 대부분의 갑상선 위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갑상선 위상은 전이되질 않는다고 저도
    의사선생님께 들었구요..

  • 7. 울컥
    '10.12.19 3:27 PM (122.37.xxx.56)

    저도 갑상선암 수술한 환자인데 ... 전이 안된다는 얘기 참 울컥하게 하네요.
    유두암이 가장 많이 걸리고 쉬운 암이긴 하지만 전이 됩니다.
    카페나 주변에도 한번 수술 이후에도 전이로 두번 세번씩 수술하는 분들도 꽤 됩니다.
    저 역시 현재 수술 이후 계속 수치 변화가 크게 없고 높은 편이라 불안한 맘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다른 암에 비해 수술 후 결과가 좋고 전이비율이 낮을뿐 전이가 안되는 암이 아닙니다.

    에고... 원글님 걱정 많으신데 댓글에 울컥해서 겁나는 글 쓰게되서 죄송스럽네요.
    혹이 있다고 다 암인것은 아닙니다.
    세침검사는 따끔해요. 대신 위치가 좀 좋아야하는데 저의 경우엔 위치가 안좋아서 다른분들보다 두배로 시간이 걸려 힘들긴 했습니다만 수술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동위원소치료가 더 힘들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일단 검사해보세요.

  • 8. 전이
    '10.12.19 4:55 PM (203.170.xxx.167)

    됩니다 다만,어디에서 시작했나(원발성 갑상선암)가 중요하니까
    다른데서 시작한암보다 덜 위험한거구요
    예을들면 원발성간암과 원발성 갑상선암에서 간으로 전이된 경우는 성질이 아주 다르다는 얘기죠
    윗분들 말씀대로 4가지종류가 있는데 유두상암의 경우 생명에 거의 지장이 없고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의 순으로 뒤로 갈수록 예후가 나빠집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 사람은 유두암이 제일 많구요
    암은 암입니다 주로 스트레스많은 사람들이 잘걸리죠
    로또암이니 암도 아니니 이런 말듣기는 조금 억울하고요
    여러가지로 혹사당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몸돌보면서 쉴기회를 주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 9. 작년수술
    '10.12.19 9:11 PM (116.36.xxx.208)

    저는 작년 6월에 갑상선암 수술했습니다. 수술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동위원소 치료가 힘이 많이 들었구요. 이번주에 다시 pet 검사 하느라고 한달정도 갑상선호르몬약을 끊었더니 몸이 얼마나 힘든지 살림하고 아이들 챙겨야 하는데.... 정말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오늘부터 호르몬 약을 먹으니 좀 살 것 같아요. 쉬운암이라고 하니 어제까지 너무 힘들었던게 생각나서 좀 울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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