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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인데 고구마랑 우유먹고있어요

생일없었으면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10-12-19 11:07:38
중학생딸은  교회가고  남편은  출근하고  밤10시에  퇴근해요.

남편이  원래  기념일  챙겨주는  스타일도  아니고(자기  생일은  시댁  식구들  초대해서  잔치하는데
제가10년부터  덥다고  안하고있어요.8월초)   기대도안하지만  어찌   케익도  안사오는지ㅠ

아침  밥차려주면서  자고있는  딸  욕을했어요.

남편들으라고

3분  미역국끓여준다더니  저렇게  자고있냐? 했더니

아침부터  스트레스준다고  화내면서  출근하지말고  미역국끊여줘야하냐?
아님  조퇴하고  저녁  먹을까?  하길래  일  다하고  오라  했네요

결혼  18년동안  생일날  미역국  한번  못  먹었는데  이제  와서  뭘 바라겠어요.

미역국이  중요한게 아니라  배우자  생일도  모르고  지나가는게  좀  많이  서운하네요.

오늘은  고구마랑  우유  먹으며  컴하고  있어요.

오늘하루  꿀꿀하겠지만   자고나면  괜찮아요 ㅎ ㅎ

IP : 125.178.xxx.1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0.12.19 11:12 AM (61.109.xxx.4)

    여자들은 결혼전이나 친정엄마에게서 미역국먹어보지
    결혼하고나면..미역국은 끝인것같아요.
    뭐..자상한 남편이나 나중에 성장한 딸에게서나 먹어볼까..ㅡ.ㅡ;;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당신은~~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
    당신의 삶속에서 그 사랑 받고있지요~~

  • 2. 호호호
    '10.12.19 11:13 AM (112.148.xxx.101)

    생일 축하합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며 자축하시면서 행복한 주일되세요.
    날이 많이 풀렸네요. 다가오는 성탄절 미리 축하드리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 3. 딸에게 넌지시
    '10.12.19 11:15 AM (58.225.xxx.57)

    남의 신랑이지만 많이 서운하네요
    어떻게 표현을 저렇게 ??
    아이구 !! 아빠가 엄마 챙는걸 봐야 딸내미도 챙길텐데....
    보통 요구사항 있으면 딸을 메신저로 활용 하잖아요
    딸을 꾹꾹 찔러 아빠 교육 좀 시키라고 하세요 ^ ^
    안 그러면 다들 좋다는 딸 어디다 써먹겠어요 !!

  • 4. ..
    '10.12.19 11:30 AM (58.141.xxx.232)

    전 신혼이라 그런가 이번 생일 남편이 손수 끓인 굴미역국 먹었습니다..

    원래 결혼생활에 대해, 남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늦게까지 결혼 안하고 있다가
    어쩌다 하게 됐는데 ..이런 착한(?) 남자를 만났더라구요..

    내년부턴 안끓여줄라나요??

  • 5. 미안합니다..
    '10.12.19 11:32 AM (58.141.xxx.232)

    자랑질이 되어버렸네요..
    근데..남자는 두부류가 있는것 같아요..다른 두부류..틀린 두부류가 아닌..

  • 6. 윗님
    '10.12.19 12:53 PM (61.109.xxx.4)

    이런글에 본인남편이 굴 미역국 끓여준얘기는 왜 올리시나요?
    눈치 참 없으십니다.

  • 7. 원글님
    '10.12.19 12:59 PM (116.36.xxx.40)

    생일축하드려요.
    기분 꿀꿀하시겠지만 지금 일어나세요.
    그리고 예쁘게 꽃단장 하시고,
    외출하시어 가장 갖고 싶었던 것을 경제에 맞게 하나 사시고,
    점심은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드시고 기분 전환하세요.
    그리고 오후에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을 맞이하세요.
    원글님 옆에는 행운이 함께하고 있답니다.

  • 8. d
    '10.12.19 1:05 PM (121.130.xxx.42)

    원하는 바를 콕 찝어 이야기 하세요.
    제 남편은 기념일, 생일 '나름대로'는 챙깁니다.
    그렇지만 제가 바라는 것 하나를 놓치면 또 그게 아니죠.
    제 생일이면 저녁 밖에서 외식하거나 여행가는데
    그거로 제가 만족한다고 생각하나봐요.
    네. 그것도 어딥니까만.
    아침에 남편이 끓여주는 미역국?
    저 결혼 17년차지만 그런 거 바라지도 않아요.
    값비싼 선물?
    그럴 돈 있으면 여행가자고 신혼때 약속한 바가 있어서
    시덥잖은 물건에 돈 쓰는 거 저 역시 바라지 않아요.
    그럼 뭐가 서운하나고요?
    케잌을 빼놓는 겁니다.
    아무리 밖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든,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든
    촛불 불고 축하노래 불러주는 케잌 없으면 너무 썰렁하죠.
    제가 작년엔가는 대놓고 그랬어요.
    케잌은 왜 안사냐고. 남편 반응은 뭥미 @@
    그동안은 케잌이 있으면 있고 없으면 말고 식으로 지나갔네요.
    제가 콕 찝어 다른 건 몰라도 케잌은 꼭 있어야 한다고 이제사 말해줬습니다.

  • 9. 윗윗님..
    '10.12.19 1:05 PM (58.141.xxx.232)

    눈치가 없는게 되어버렸나요?

    일부러 덧글 하나 더 달았는데..남자는 두부류가 있다는..
    주변에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들만 있었던지라..(그런 성향일뿐 나쁜남자는 아닌..)
    게다가 미안하단 말까지 붙였는데..

    좀 까칠하시네요..

  • 10. Anonymous
    '10.12.19 1:06 PM (221.151.xxx.168)

    생일 추카하고요, 자축이라는것도 있어요. 나가셔서 쇼핑해서 님 자신에게 선물 하나 하고 좋아하는 걸로 점심 사 먹고 와인이나 케익도 사다가 저녁에 드세요. 가족과 함께라도 좋고 하다못해 혼자서라도.

  • 11. ....
    '10.12.19 1:10 PM (118.32.xxx.139)

    저도 주로 자축해요.ㅋ
    솔직히 제 생일, 제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날 아닌가요?
    그래서, 다른 누구보다도, 제 자신이 맘껏 축하해 주곤 하죠.

    갖고 싶었던것 하나 확 지르시고,
    식구들 대동하시든지, 아니면 혼자서라도 좋은것, 드시고 오세요.

    전 개인적으로 친정엄마와 둘이 맛난거 먹으러 가는게 제일 좋았다는..
    -제 생일에 가장 의미있는 두사람 이니까요.^^

  • 12. 자축은슬퍼요^ ^
    '10.12.19 1:22 PM (58.225.xxx.57)

    자축은 슬프다는 생각입니다 ^ ^
    사람은 물질에서 보다는 사람에게서 인정받고 위로 받아야 하더군요
    하물며 옆에 남편이란 존재가 있다면야
    잠시 기분 좋을수는 있지만 더 공허하고 삭막해지지요 ㅎㅎ
    세상의 남편들아 ~~ 조금만 더 지혜로워지길......

  • 13. 생일
    '10.12.19 1:23 PM (112.145.xxx.31)

    축하드려요. 오타나서 생리 축하드려요..라고 쓸뻔했넹.. -_-;;
    저도 원글님 마음 어떤건지 너무 잘 알아요.
    남편이라는 사람이 저도 그렇거든요.
    기분 다운되어 계시지 말고 꼭 맛난거 사드세요.
    그리고 위에 분들 말씀처럼 콕 찝어 말씀해주세요.
    생일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 14. 매리야~
    '10.12.19 1:30 PM (118.36.xxx.51)

    생일 축하해요.^^
    저는 생일에 생라면 뿌셔먹고
    하루종일 잔 적도 있네요.ㅎㅎ
    나이드니 생일이 점점 의미가 없어지는 느낌...

    그래도 내 생일에 나를 위한 선물 하나는
    꼭 하려고 해요.

  • 15. 고구마와우유
    '10.12.19 4:58 PM (124.50.xxx.155)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고구마와 우유라..궁합이 좋습니다..
    고구마먹을때 우유먹으면 가스가(?) 덜 나온대요..^^
    고구마와 사과도 가스발생을 억제시켜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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