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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지구 저 편 멀리에 있다해도 살아만 계시면 좋겠는데.. 10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
둘째 임신으로 힘드니..더더욱 보고싶네요.
신랑은 연말이라 바쁘고(물론 최선을 다해 도와주지만), 오늘 아들이랑 둘이 있는데..
계속 잠은 오고, 입덧이 심해. 먹지도 못하고.. 또 그렇다고 안먹으면 속이 너무 쓰리고..
27개월 울 아들 밥은 챙겨줘야하고...
친정엄마가 있다면..이럴때 얼마나 힘이 될까.. 그립고 그리워.. 눈물이 납니다.
회사일로 나가있으면서도 입덧하는 아내땜에 안절부절 못하는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살면 살수록...
친정엄마란 존재는...정말..무엇과도 바꿀수없는..그 어떤 보물보다 소중한 존재인데..
그걸 미처 다 알기도 전에 효도 한번 못해보고 멀리떠나보낸것도 죄송하고..
그리워해도 소용없다는걸 알면서도 그리워져서 눈물나는 저도 싫네요..
1. 이점순
'10.12.18 11:40 PM (112.165.xxx.71)어디 사시는지 ,,, 저는 안동사는데 ... 가까우시다면 제 손이라도 괜찮다면 손 잡아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2. 웃음조각*^^*
'10.12.18 11:42 PM (125.252.xxx.9)에구.. 원글님.. 마음이 아파요.. 손 꼬옥, 등 토닥토닥.............
많이 힘드시죠?
아이 하나 키우는 저도 버거울땐 엄청나게 힘겹던데.. 한참 손이 많이 가는 27개월 아이에.. 입덧까지..
많이 힘들어서 더 엄마가 보고 싶고 그리운 것 같아요.
보고 싶을땐 그냥 눈물 흘려보세요.
오늘 밤은 찌~인하게 엄마생각으로 온통 보내보시고요.
엄마가 꿈에 나타나실지 모르잖아요.
저도 울 친정엄마께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반성도 해봅니다.3. 슬픔님...
'10.12.18 11:44 PM (120.142.xxx.82)저도 위로해 드리려고 댓글 달아요. 저도 넘 슬퍼요. 올해초 엄마가 암으로 떠나셨어요. 저도 엄마가 그리워 엄마가 보고 싶네요...라는 제목에 클릭을 하게 되네요. 전 누구보다 강하고 인자하셨던 엄마를 그려봐요. 나도 엄마 딸이니까 그래야지 하고요. 슬픔님의 어머님도 좋은 분이셨겠지요. 엄마를 그려보며 마음을 다잡아보세요... 흑흑흑. 힘내세요
4. 동병상련
'10.12.19 12:25 AM (220.126.xxx.236)저도 엄마 돌아가신지 4년째네요....
결혼 직전에 돌아가셔서 결혼식때, 아이 낳고 산후 조리할때 엄마 생각나서 엄청 울었어요...
사실 친정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아서 따로 살고 있을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지금껏 엄마께 살갑게 못한게 아직까지도 한이네요
허무하게 떠나버린 엄마가 밉다가 보고 싶다가...
세상에 나만 남겨놓고 가버린 엄마가 너무 미워요 ㅠㅠㅠㅠ5. 깜장이 집사
'10.12.19 12:32 AM (124.49.xxx.54)괜히.. 저도 엄마가 보고싶네요..
담주면 볼텐데.. 결혼하니깐 왜 자꾸 엄마 생각만 하면 죄송하고 눈물만 나는지..
원글님 힘내세요.. 아자아자!!6. 아파요
'10.12.19 12:33 AM (116.43.xxx.35)저도 오늘 엄마보고싶어서.. 울었거든요.. ^^;
나이이만큼먹고 울기나하구.... 전벌써..15년이나 지났네요..
두분이서..같이..제곁을 떠나신지가...
학생때라서.. ..철없던때라..효도도 못해봤는데...
아직 전 결혼안했지만.. 언니들보니....조카태어나고..몸조리할때.. 많이 그리워하더라구요..
오늘은..꿈에 엄마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꿈에서..엄마가..맛있는 밥 차려줄때가..젤 행복해요~~ ^^
원글님 마음...넘 이해가되요.... 그래도..힘내세요~~~7. 엄마생각
'10.12.19 12:33 AM (218.209.xxx.125)저두 십년전에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애기 가지고 키우면서 더 생각이 나더라구요.
엄마가 있었음 나 입덧할때 내가 좋아하는 새콤한 해파리냉채도 해줄텐데
엄마가 있었음 나 산후조리할때 누구보다 더 챙겨주고 마음써줄텐데
엄마가 있었음 울엄마표 미역국도 끓여줬을텐데
엄마가 있었음 울 애들 얼마나 이뻐하셨을까
살면서 더 사무치게 엄마가 보고 싶네요.
저는 애들이 아직 애기라 잘은 이해못하지만 그래도 외할머니 얘기 해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