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슬픔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10-12-18 23:33:11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울었습니다.
지구 저 편 멀리에 있다해도 살아만 계시면 좋겠는데.. 10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
둘째 임신으로 힘드니..더더욱 보고싶네요.

신랑은 연말이라 바쁘고(물론 최선을 다해 도와주지만), 오늘 아들이랑 둘이 있는데..
계속 잠은 오고, 입덧이 심해. 먹지도 못하고.. 또 그렇다고 안먹으면 속이 너무 쓰리고..
27개월 울 아들 밥은 챙겨줘야하고...
친정엄마가 있다면..이럴때 얼마나 힘이 될까.. 그립고 그리워.. 눈물이 납니다.

회사일로 나가있으면서도 입덧하는 아내땜에 안절부절 못하는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살면 살수록...
친정엄마란 존재는...정말..무엇과도 바꿀수없는..그 어떤 보물보다 소중한 존재인데..

그걸 미처 다 알기도 전에  효도 한번 못해보고 멀리떠나보낸것도 죄송하고..
그리워해도 소용없다는걸 알면서도 그리워져서 눈물나는 저도 싫네요..

IP : 125.184.xxx.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점순
    '10.12.18 11:40 PM (112.165.xxx.71)

    어디 사시는지 ,,, 저는 안동사는데 ... 가까우시다면 제 손이라도 괜찮다면 손 잡아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2. 웃음조각*^^*
    '10.12.18 11:42 PM (125.252.xxx.9)

    에구.. 원글님.. 마음이 아파요.. 손 꼬옥, 등 토닥토닥.............

    많이 힘드시죠?
    아이 하나 키우는 저도 버거울땐 엄청나게 힘겹던데.. 한참 손이 많이 가는 27개월 아이에.. 입덧까지..

    많이 힘들어서 더 엄마가 보고 싶고 그리운 것 같아요.
    보고 싶을땐 그냥 눈물 흘려보세요.
    오늘 밤은 찌~인하게 엄마생각으로 온통 보내보시고요.
    엄마가 꿈에 나타나실지 모르잖아요.

    저도 울 친정엄마께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반성도 해봅니다.

  • 3. 슬픔님...
    '10.12.18 11:44 PM (120.142.xxx.82)

    저도 위로해 드리려고 댓글 달아요. 저도 넘 슬퍼요. 올해초 엄마가 암으로 떠나셨어요. 저도 엄마가 그리워 엄마가 보고 싶네요...라는 제목에 클릭을 하게 되네요. 전 누구보다 강하고 인자하셨던 엄마를 그려봐요. 나도 엄마 딸이니까 그래야지 하고요. 슬픔님의 어머님도 좋은 분이셨겠지요. 엄마를 그려보며 마음을 다잡아보세요... 흑흑흑. 힘내세요

  • 4. 동병상련
    '10.12.19 12:25 AM (220.126.xxx.236)

    저도 엄마 돌아가신지 4년째네요....
    결혼 직전에 돌아가셔서 결혼식때, 아이 낳고 산후 조리할때 엄마 생각나서 엄청 울었어요...
    사실 친정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아서 따로 살고 있을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지금껏 엄마께 살갑게 못한게 아직까지도 한이네요
    허무하게 떠나버린 엄마가 밉다가 보고 싶다가...
    세상에 나만 남겨놓고 가버린 엄마가 너무 미워요 ㅠㅠㅠㅠ

  • 5. 깜장이 집사
    '10.12.19 12:32 AM (124.49.xxx.54)

    괜히.. 저도 엄마가 보고싶네요..
    담주면 볼텐데.. 결혼하니깐 왜 자꾸 엄마 생각만 하면 죄송하고 눈물만 나는지..

    원글님 힘내세요.. 아자아자!!

  • 6. 아파요
    '10.12.19 12:33 AM (116.43.xxx.35)

    저도 오늘 엄마보고싶어서.. 울었거든요.. ^^;
    나이이만큼먹고 울기나하구.... 전벌써..15년이나 지났네요..
    두분이서..같이..제곁을 떠나신지가...
    학생때라서.. ..철없던때라..효도도 못해봤는데...
    아직 전 결혼안했지만.. 언니들보니....조카태어나고..몸조리할때.. 많이 그리워하더라구요..

    오늘은..꿈에 엄마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꿈에서..엄마가..맛있는 밥 차려줄때가..젤 행복해요~~ ^^
    원글님 마음...넘 이해가되요.... 그래도..힘내세요~~~

  • 7. 엄마생각
    '10.12.19 12:33 AM (218.209.xxx.125)

    저두 십년전에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애기 가지고 키우면서 더 생각이 나더라구요.
    엄마가 있었음 나 입덧할때 내가 좋아하는 새콤한 해파리냉채도 해줄텐데
    엄마가 있었음 나 산후조리할때 누구보다 더 챙겨주고 마음써줄텐데
    엄마가 있었음 울엄마표 미역국도 끓여줬을텐데
    엄마가 있었음 울 애들 얼마나 이뻐하셨을까
    살면서 더 사무치게 엄마가 보고 싶네요.

    저는 애들이 아직 애기라 잘은 이해못하지만 그래도 외할머니 얘기 해주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890 전쟁 얘기만 나오면 왠지 그분들이 기뻐하실 듯 ... 그러고보니 2010/12/19 325
602889 40평생 요즘 공포를 느낍니다.여러분은요? 29 .. 2010/12/19 10,415
602888 두분의 영어과외선생님중 한분을 택해야 해요 8 면접 2010/12/19 966
602887 3학년 남자애들은 선물 뭘 원하나요? 4 하늘 2010/12/19 394
602886 가사도우미업체 때문에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물어볼곳이 없어요) 3 홍시 2010/12/19 535
602885 루미니교수 멘하튼에 집 샀다네요. 5 .. 2010/12/19 2,133
602884 슈퍼주니어 "시원" 봤네요 1 오늘 2010/12/19 1,189
602883 속보입니다. 38 여러분 2010/12/19 15,680
602882 영어의 기초인 성문 기초 영어강의 같이 들을 분? 4 핸섬가이 2010/12/19 622
602881 밑에 파마값얘기가 나와서... 1 클로이 2010/12/19 662
602880 김찬우란 배우 아시나요? 25 rlacks.. 2010/12/19 11,841
602879 금을 팔려고 하는데요. 7 팔자 2010/12/19 1,544
602878 남자나이 43이면 갱년기라고 볼 수 있나요? 7 콜록 2010/12/19 1,426
602877 평상복으로 한복 입고 지내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0 dma 2010/12/19 1,239
602876 저번에 질문 올렸었는데요.....스키장 갈때 !!!! 2 딸기맘 2010/12/19 331
602875 성인 나이트클럽..갈때..어떤 옷차림이면 되나요? ㅠㅠ 9 내일모레40.. 2010/12/19 2,689
602874 현대시 공부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2 현대시 2010/12/18 460
602873 부동산 대출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머리아파 2010/12/18 213
602872 락락락 저만 잼있나요..? 12 f락락 2010/12/18 1,698
602871 들깨 요리 아세요~ 8 고소? 2010/12/18 885
602870 결혼한복맞춤 추천해주세요. 4 초보 맘 2010/12/18 433
602869 드립 커피 잘 아시는 분... 14 커피 2010/12/18 1,409
602868 쥬니어 카시트를 사려고 하는데요.. 브라이택스, 콩코드, 그라코 생각중이예요.. 4 카시트 2010/12/18 528
602867 퍼온글 좋은일해요 2010/12/18 216
602866 앤클라인 핸드백이 60-80만원이나해요? 16 2010/12/18 2,560
602865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7 슬픔 2010/12/18 1,385
602864 82게시판 레벨업이 안되는 이유를 알려면 8 레벨업되기 .. 2010/12/18 525
602863 19개월 아기 갑자기 걸으려고 하지도 않고 엄마에게서 안떨어져요.. 9 엄마 2010/12/18 792
602862 오우.. 길라임의 말빨은 참 강력해요~ 19 웃음조각*^.. 2010/12/18 7,200
602861 가발을 사야 할까봐요... 4 우울.. 2010/12/18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