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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하는 아이들 밥 챙겨 주시나요?

조회수 : 2,196
작성일 : 2010-12-18 12:11:10
제가 수업하는 아이 부모님께서 그동안 일을 안하시다가
올해부터 맞벌이를 하시더라구요.
맞벌이라고 해도 집에 일찍 들어오셔서 중학교에서 돌아온 아이 챙겨주고
식구들 저녁 챙겨주시더군요.
그런데 이제 곧 겨울방학이잖아요.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방학동안은 기존에 일주일에 2회 하던 수업을 3회로 늘리고 싶으시데요.
수업료는 그에 맞춰주시구요...
대신 아침 10시~12시까지 수업을 하고 수업이 끝나면
아이 점심을 챙겨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주 5일 근무라서 주말에는 괜찮은데 평일 내내 아이가 혼자 있어야 해서
점심이 걱정이시라네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수업료도 덜 받고 있는데
그런것까지 다 아시면서도 저에게 이런 부탁을 하셔서 저는 난감하네요.
가끔 제가 집에서 샌드위치를 하거나 김밥을 싸면
수업하는 아이들이랑 다 나눠먹거든요.
어쩌다가 한번씩은 그렇게 해줄 수 있지만 길고 긴 겨울 방학 동안
일주일에 세번씩 점심을 차려줘야 하고, 그러면 그것도 치워야 하고...
저는 좀 황당한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114.204.xxx.20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심
    '10.12.18 12:15 PM (112.151.xxx.221)

    챙겨달라면서 더 내시겠다는 말은 안하시나요? 그러면 좀 황당하죠...정말 숟가락 하나 올린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어쩌다 주는거랑 해줘야 한다는 거랑 얼마나 다른데요.

  • 2. ,,
    '10.12.18 12:17 PM (110.14.xxx.164)

    아무리 더 내도 과외 교사에게 점심챙겨달라고 하는건 이상해요
    차라리 아침에 점심거리를 해놓고 가시던지 이웃에 돌보미를 구하셔야지요
    안된다 하세요

  • 3. ,,
    '10.12.18 12:18 PM (110.14.xxx.164)

    더구나 어린 아이도 아니고 중학생이면 .. 알아서 먹어도 되지 않나요

  • 4. ㅡ.ㅡ;;
    '10.12.18 12:20 PM (175.208.xxx.75)

    아니 과외샘 밥을 챙겨주지 못할 망정 애 밥을 챙겨달라고 한다고요? 과외선생도 오래 해 봤고 애 엄마이기도 하고 워킹맘이기도 하지만, 애 밥이 걱정되는 그 엄마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그런 건 안 한다고 처음부터 얘기하세요.

  • 5. 원글
    '10.12.18 12:24 PM (114.204.xxx.208)

    다른 아이들은 주 2회에 40으로 하고 있는데
    이 아이는 주 2회 30에 수업하고 있거든요.
    수업료를 횟수로 받게 되니 결국 주 3회 45만원에 수업하게 되는거네요.
    저희 신랑은 출근을 하니 어짜피 저도 점심을 먹어야 하고,
    그러니까 아이 밥을 차려 주고 저에게 점심을 먹고 가라는걸 보니
    아이 밥 차려 주시는 댓가(?)는 제 점심인것 같아요.

  • 6. 헉.
    '10.12.18 12:26 PM (115.126.xxx.45)

    아이들이 집으로 오는 과외가 아니라 직접 가셔서 하는 과외군요!
    더 놀라운데요? ㅡㅡ;;;
    밥차려주고 같이 먹고 치우고. 그 시간은 어쩌라는겁니까?

    다음 과외 시간때문에 안된다고 하세요!

  • 7. ..
    '10.12.18 12:29 PM (175.117.xxx.77)

    황당하네요... 가끔 기상천외한 사람들 있어요.

  • 8. -_-
    '10.12.18 12:31 PM (219.77.xxx.183)

    완전 뜨악이네요.
    수업료는 횟수에 맞춰 주면서 "대신" 밥을 차리라고요?
    가지마세요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요;;;; 도우미까지 공짜로 해결하려고 하다니 놀랍네요 진짜.

  • 9.
    '10.12.18 1:07 PM (14.52.xxx.19)

    오죽하면 맞벌이 엄마가 저런 제안을 하나 싶다가도 경우 없기로는 금메달 감이네요
    그냥 그 시간 자체가 안된다고 하시구요,밥때 피해서 잡으세요,
    한두번이야 나 먹는김에 숟가락 얻는다고 해도,,이건 정말 아니지요

  • 10. .
    '10.12.18 1:15 PM (119.203.xxx.231)

    초등 저학년도 아니고
    중학생 씩이나 되었는데 과외샘 보고 점심 차려서 같이 먹으라는건
    정말 아닌거죠.
    그렇게 곱게 키워서 험한 세상 어찌 내보내려는지....

  • 11. ..
    '10.12.18 1:16 PM (211.243.xxx.147)

    밥은 먹고 설겆이 안하고 간다는 말 나올지도 몰라요..
    그시간은 다른 수업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시고..싫어하시면 과감히 수업 정리하세요

  • 12. 거절하세요~
    '10.12.18 1:18 PM (14.52.xxx.219)

    원글님 바로 다음 수업 가야해서 안된다고 하세요.
    뭐 이런 몰상식한 엄마가 다 있는건지 중학생이면 지가 알아서 먹든가 엄마가 출근전에 점심 챙겨 놓고 와야죠.
    원글님을 가사도우미 취급하시네요. 과외비도 저렴하게 받지 마세요. 그러니 만만하게 보는거예요.

  • 13. 밥먹자
    '10.12.18 1:18 PM (118.32.xxx.226)

    저도 아이 키우지만, 중학생한테 밥차려 먹으라는 소리도 못하는 부모는 대체 어찌된 분들인가요? 맞벌이가 자식한테 무슨 죄도 아니고, 당당하게 차려 먹으라 하면 될 것을 과외샘한테 이런 부담을 주는 것은 예의가 아니죠.

  • 14. 안된다고
    '10.12.18 1:53 PM (122.36.xxx.11)

    딱 잘라 거절하시고
    그런 제안을 하는 거 자체가 불쾌하다는
    내색을 하세요
    엄마가 개념이 없으시네

  • 15. 말도
    '10.12.18 2:06 PM (118.219.xxx.163)

    안되는 일이네요.
    초등 이삼학년만 되어도 혼자서 밥 잘 챙겨먹고 다니던데
    중학생씩이나 된 아이 밥 못먹을까봐 과외샘에게 밥 챙겨달란다니....
    윗분들 말씀처럼 담 수업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세요.

  • 16. ...
    '10.12.18 2:57 PM (125.176.xxx.55)

    황당하네요. 그냥 도시락 싸서 보내라고 하세요, 아이들이 많아
    그리 챙기기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하고 빵긋. 정말 뻔뻔스러운
    사람들 신기해요.

  • 17. 퐝당
    '10.12.18 3:02 PM (119.207.xxx.74)

    그건 아니지요.
    딱 잘라 힘들다고 말씀하세요.

    대학생이 딸이 동네 애들 데리고 과외를 하는데
    애들이 안돼 보여 제가 밥 때는 간단한 걸로 먹입니다.
    그러면 간식이라도 싸서 보내는 부모들도 있고
    고맙지만 안 챙겨도 된다는 부모들도 있고 그래요.
    전 중1 애들이 예뻐서 챙기는 거라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과외쌤에게 밥 챙겨 먹이라고 하는 건 정말 경우 없는 일입니다.

  • 18. .
    '10.12.18 3:12 PM (220.71.xxx.156)

    아는집도 엄마가 부탁해서 선생님과 같이 식사하는 아이가있는데
    그엄마는 정말 순수한마음이세요.
    선생님 식사 챙긴다고 생각하고 아침에 밥과 국 반찬 다해놓고 가시고 선생님한테
    절대 설거지 하지마시라고 당부하셨어요.선생님도 미혼이시라 집밥을 좋아하시고
    해논 밥과 국 반찬 아이와 차려서 먹고 설거지통에 담아놓고 가세요.
    제가 보기엔 그집 엄마가 대단한것같아요.

  • 19. .
    '10.12.18 3:18 PM (220.71.xxx.156)

    싫으시면 거절하시면 될것같은데요...

  • 20. 딱잘라서
    '10.12.18 3:27 PM (119.200.xxx.55)

    거절하세요. 뭔 말도 안되는 부탁인지.
    누굴 자기 애 보모로 아나요.
    더구나 애도 아니고 저만하면 알아서 혼자 밥도 차려먹을 나이인데
    누구보고 제 자식 밥을 챙기란 건지.
    하여간 기겁하게 만드는 인간들이 왜 이리 많은지.

  • 21. ...
    '10.12.18 3:35 PM (175.117.xxx.77)

    . 님 말씀하시는 그 상황이랑은 완전히 다른 게... 돈을 다 줄테니 대신 아이 밥을 챙겨 주라는 거네요. 참.. 염치도 없지. 그 동안 할인 받은 걸 고맙게 여기는 게 아니고 제 돈 주기가 아까운 거네요. 대신에 라니...

  • 22. 어이가 없다
    '10.12.18 3:53 PM (124.195.xxx.67)

    내용에 비해서는
    답글들이 그래도 너그럽네요

  • 23. 무경우
    '10.12.18 4:45 PM (118.218.xxx.230)

    무경우 엄마들 많네요. 저건 무슨 가정부 일 시키는 건가요?
    유치원 꼬마라면 그래도 이해하려 해 보겠어요. 것도 아니고 중학생 아이 밥을 챙겨주라니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 하세요.
    딱 봐도 저건 애 밥을 챙겨주라는 게 요지가 아니고 싼 값에 시간 늘려보자는 게 목적이네요.

  • 24. **
    '10.12.18 5:03 PM (110.35.xxx.218)

    위에 '어이가 없다'님 정말 그렇죠?
    근데 하도 어이가 없고 듣다듣다 처음 듣는 거라
    심지어 답글이 너그럽기까지 한것같네요

  • 25. .
    '10.12.18 7:06 PM (211.224.xxx.222)

    세상엔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어요. 절대 하지마세요. 무슨 선생을 파출부 겸용으로 쓰려고 하네요. 참내. 요리를 해서 같이 먹으란 말이죠?

  • 26. .
    '10.12.18 8:55 PM (121.163.xxx.198)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이건 아니죠.
    안 된다고 거절 하세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도 아닌 중학생을 밥 챙겨 달라는 건 말이 안되죠.
    돈 더 준다고 해도 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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