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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생신

징하다 조회수 : 647
작성일 : 2010-12-18 09:16:33
결혼하고 12년동안 시아버지 생신상차리는데 단 한번도 손에 뭐 하나 들고오지 않았던 시누이
결혼은 우리보다 2년 이나 먼저하구 나이도 훨씬 많은 시누이 드디어~!!
오늘은 케잌 사오신다고 아침8시에 전화해서 케잌은 사지말라는 시엄니말씀....
으아~ 대단한거 사오시네요.. 하긴 처음이잖아요....어머니도 놀라셨나???
지금까지  시어머니 생신. 시아버지 생신. 신랑생일.....이렇게 차리면서도  지갑한번 들고다니는것 못봤다...
자기남편 담배값도 안가지도 다니면서,...  고모부가 담뱃값좀 달라면 우리한테 빌려달라하고....


아침부터 바빠서 그만 할려다 정말 열받아서 여기에다라도 이렇게 대충 풀고 갑니다.....
IP : 118.37.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0.12.18 9:20 AM (175.116.xxx.192)

    깜짝 놀랐네요. 저희집 손윗시누랑 너무 똑 같아서...그런 사람 또 있군요...전 이젠 완전 초월하고 삽니다. 그냥 그러려니...

  • 2. ..
    '10.12.18 9:24 AM (211.108.xxx.9)

    그래도 자기 아버지 생신인데..
    혹... 돈봉투로 드리는거 아닐까요?

  • 3. 징하다
    '10.12.18 9:28 AM (118.37.xxx.183)

    그사람들 돈봉투가 뭔지도 모르고 살겁니다.... 지금까지 시누가 저희집올때 지갑 가지고 다니는걸 못봤어요 고모부가 왜 지갑 안가지고 다니냐고 물으면 자기가 왜 가지고 다녀야 하냐네요....
    직장생활도 하는 사람이...그것도 나름 **여대 나오셨다는 분이 이러시네요...
    저두 초월하고 살려는데 이렇게 한번씩 배꼽 빼게 웃기실때가 있어요...
    자기 아버지 생신인데도 선물한번 제대로 하는것 못봤어요
    어서 듣고보도 못한 건강식품 이상한거 한번씩 드리는것 같더라구요
    저런거 일흔넘으신 분이 드셔도 되나.... 걱정이 될때도 있어요...ㅜㅜ

  • 4. ㄴㄴ
    '10.12.18 10:21 AM (114.207.xxx.37)

    왜 시누이들은 자기 부모 생신을 안챙기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너무 잘챙겨도 며느리가 부담스럽기는 할거 같네요.
    차라리 자기가 상관안하는게 올캐들에게 부담감을 덜준다고 생각하는건지..
    그런데 맨입으로 오는건 정말 보기 싫더군요.

  • 5. ..
    '10.12.18 1:41 PM (211.112.xxx.112)

    저희두요..시누이들 와서 그냥 밥만 먹고 갑니다....아버님 용돈?!선물?!은 드리는것같은데 정작 돈들이고 고생한 남동생(오빠) 내외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올해는 남편이 먼저 생신상 못차린다고 이야기 하고 큰 시누가 생신상 차렸는데..
    헐~~~~~며칠후면 이사 간다고 해서 음식 하기 뭐하니까 그렇다고 하긴 하지만....
    참......그게 생신상이었는지 그냥 밥상이었는지...할말이 없어지더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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