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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조회수 : 4,508
작성일 : 2010-12-18 09:16:32
오전에 고민되어서 글을 올렸는데, 베스트글에 올라와서 놀랐네요.
답글들 잘읽어봤습니다.
익명게시판이라도 혹 시댁식구들이나 누가 볼까봐 원글은 지울께요.
남편도 그렇고 시댁식구들도 아주 나쁜분들은 아니예요.
돈으로 서로 얽히게되면 좋은사람도 나쁜사람되니, 제가 중간에서 잘해야겠지요.
조언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IP : 121.168.xxx.19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8 9:21 AM (112.72.xxx.24)

    같이망합니다 목숨걸고 지키세요 서운하거나말거나 휘말리지마시고요
    시댁이망하더라도 나중에 친정에서 도움을줘도 님네가정먹고살게 도와주실거지
    사돈네 사업자금은 정말 아닙니다 1원도 거들지마세요

  • 2. 사업하는
    '10.12.18 9:24 AM (220.127.xxx.167)

    사람이 사돈네까지 돈을 빌려야 할 정도라면 다른 길이 모두 막혔다고 보면 됩니다. 남편이 이성적이지 못하네요. 이자야 당연히 처음 한두 번은 주겠지요. 그 다음은요? 원금은요?

    제 주위에서 사업하는 사람들 봐도, 아무리 어려워도 사돈네 돈까지 쓰려는 사람 없습니다. 그 지경이면 이미 망했다고 보면 됩니다.

  • 3. 친구얘기
    '10.12.18 9:25 AM (116.125.xxx.153)

    그런데 사업하시는 분들은 다들 비슷하게 말씀하시나봐요.
    친구 시부모님도 자영업하시는데 돈이 필요할때마다 며느리 불러놓고 은행이자보다 더 쳐서
    주겠다는 얘기부터 하신다네요.
    남편들 반응도 비슷해요.급하면 빌릴수도 있고 이자도 더 많이 준다는데 뭐가 문제냐구요.
    제 친구도 그럴때마다 적금탄거며 모아놓은 돈 드리곤 했는데 이자는 커녕 원금도 받지
    못하고 있어요.그렇다고 시댁에 쳐들어가서 돈내놓으라고 할수도 없고 미치겠대요.

  • 4. 혹시
    '10.12.18 9:26 AM (58.29.xxx.50)

    나중에 완전 망하게 되면
    세 살 집이라도 얻어주는 건 몰라도
    사업자금을 망해가는 집에 대준다는 건 같이 죽자는거 아닐까요?

  • 5. 아뇨
    '10.12.18 9:29 AM (116.39.xxx.42)

    절대로 관계 없습니다.
    원글님네 부부가 자식된 입장에서 신경쓸 수는 있지만, 그 문제를 친정과 연결시키지 마세요.
    행여나 먼저 님이 남편께 '친정에 말해서 도와달라할까'라는 말 절대로 하지 마시고요.
    그러면 남편도, 별 생각 없다가도 처가에 의존하거나 (성향에 따라선)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돼요. 남편이 먼저 그런말을 꺼냈을때도 마찬가지고요.
    거꾸로, 님의 친정이 어려울 때도 마찬가집니다. (얘기중에 어쩌다 알게 되더라도), 그런 상황을 일부러 알릴 필요도 없어요.
    사돈은 자식으로 연결된 관계이지, 금전적으로는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 6. ***
    '10.12.18 9:34 AM (211.226.xxx.17)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남편이 무슨 말을 해도 흔들리지 마세요.
    사돈에까지 돈을 빌릴 정도면 다른 돈줄은 다 막힌 거고요.
    이자는 커녕 원금도 아마 못 건질 겁니다.
    나중엔 정말 원수되십니다.

  • 7. 절대로~
    '10.12.18 9:34 AM (180.230.xxx.93)

    눈꼽만치라도 그런 생각하시면 못써요~
    잠시 융통하는 것도 아니고 밑빠진 항아리에 물 붓기 인데
    그러면 절대로~안 되죠^^
    잘아시는 님 뚝심있게 하세요.
    윗님말씀처럼 같이 망하는 거고
    차라리 모르는 사람 돈을 빌려다 쓰라 했습니다.

  • 8. ㅠㅠ
    '10.12.18 9:40 AM (121.168.xxx.198)

    제가 돈얘기꺼냈을때 거절한걸로 더이상 얘기는 안하실것같은데, 문제는 완전히 문닫게되었을때 모른척해도 되냐 이겁니다.
    저 친정에 자존심상해서, 또 너무 걱정하실까봐 사업어렵다는얘기는 일언반구도 안했거든요.

  • 9.
    '10.12.18 9:48 AM (98.110.xxx.218)

    부모,자식간에도 돈거래는 하지말라고 합니다.
    하물며 그 어렵다는 사돈사이에는 더더욱 아니죠.

    남편이 그렇게 말했다면,
    앞으로 님 인생도 조금은 고달프 같슴다.
    중간에서 확실한 바람막이가 되는게 아니고, 친정 돈 좀 빌려줄수도 있지,,라는건 벌서 처가집 돈= 미래의 우리돈의 일부라 생각하는거 같아요.
    섭섭하게 들리겠지만 님남편도 그닥,,,,처신 잘하는거 아닌거 같아요.
    그러다 본가가 망하기라도 하면 여유가 잇는 님 친정, 즉 처가를 원망도 할거고요.
    돈문제는 가능하면 얽히지 마세요.

  • 10. ...
    '10.12.18 9:51 AM (112.147.xxx.189)

    IMF때, 잘 나가던 친구들 가족끼리 빚보증 서주고 집 팔아 망해가는 사업자금 대주다
    함께 몰락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가족 전체가 아직까지 일어서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있는 경우요.
    부모 형제끼리도 그러한데 무슨 사돈까지...

  • 11. ...
    '10.12.18 9:54 AM (221.138.xxx.206)

    제 시댁이 예전에 사돈댁 마지막 빚잔치에 전재산 대주고 망한 케이스인데요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얘기 가끔 나옵니다.
    나중에 친정식구들한테 원망 듣습니다.
    혹시라도 길에 나앉을 상황이 온다면 세얻을 돈이라도 빌려주시면 모를까
    지금은 아닙니다.
    같이 죽는거예요...

  • 12. 원글
    '10.12.18 9:59 AM (121.168.xxx.198)

    네. 새겨들을께요. 감사합니다.

  • 13. 왜 답들이
    '10.12.18 10:03 AM (175.117.xxx.44)

    원글님이 묻는 질문에 답하는게 아니라...답답해라.
    부도 후의 문제를 물어보는데, 왜 다들 전에 얘기를 하는지.
    그런데,길에 나 앉을때 사돈집에서 신경써야 하나요?
    아들이 해줄수 있는 부분까지 집문제 도와주고, 친정엔 돈 구걸 하지 마세요. 남아 돌면 몰라도.

  • 14.
    '10.12.18 10:21 AM (180.65.xxx.248)

    친정이 많이 여유있으신지.. 다른형제보기에 친정돈 빌려써도..괜찮을지..궁금하네요
    남편분이 저리 말씀하신다면..기댈 언덕처럼 보이나 싶은데..
    아무리 여유가 있더라도 사돈에게 사업밑천대주는건 말이 안되구여...나중에 혹여 안좋은 일이 생기면 원글 친정집 명의로 전세를 얻어주시지요..그돈이야 명의가 친정집명의니까...(시댁명의로 얻어주면 그것도 가압류가 걸릴수있습니다)...여유가 되신다면 괜찮을듯합니다..그 전세보증금에 대한 이자를 (시중은행금리만큼)원글님부부가 부담하시면 더 좋을거 같구요..

  • 15. ....
    '10.12.18 10:32 AM (123.98.xxx.18)

    남편 분 주변에는 망해본 사람이 없나봐요.
    망할때는 돈이 회오리바람처럼 사라지는데요,
    그 돈이 있어도 망하고 없어도 망하고요,
    돈 빌려간 사람의 뇌에는 그 돈이 남아있지도 않아요. 하도 정신이 없어서 빌렸는지도 기억안나구요. 빌렸어도 본인이 썼어야 기억에 남아있지요.

    보통 다 망하고 파산처리 하고 싶은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는데
    손들어버리고 싶은데 주변사람들 돈 빌린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망할때는 같이 소용돌이에 휩싸이면 끝장이고요,
    손 딱 잘라서 그냥 망하게 두어야 되고
    같이 돈 넣어봤자 살아나는 것도 아니거니와
    나중에 정말 망했을때 '괜히 그 돈 빌려줘서 서로간에 사이만 더 안좋아지게 되고요
    그 돈의 십분의 일이라도 죽도 밥도 없을때 그냥 드리는게 낫습니다.

  • 16. 사업주는
    '10.12.18 10:33 AM (175.213.xxx.143)

    경우에 따라서 구속되는 경우도 있을거에요.
    아는 사람중에, 그거 무서워서 외국으로 도망간 경우를 봤거든요.
    그리고 은행에서 대출할때 주변인이 집을 담보로 빌려줬다든가 하면
    담보로 제공된 그집은 사라진다고 봐야 될거에요.

    제가 염려스러운건 원글님 남편이 돈얘기를 했다는 거에요.
    원글님이나 원글님 친정은 아무 죄가 없지만,,,간혹 남탓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망한 원인을 친정에서 돈을 안빌려줘서라며 원글님을 원망할 수도 있어요.
    물론 말이 안되는 거지만, 그런 경우도 있다고요....

  • 17. ....
    '10.12.18 10:35 AM (123.98.xxx.18)

    그리고 망하고 있는 사람은 특징이 있는데요.
    남만 속이는건지 본인도 속고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이 위기만 넘어가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는거에요.

    안괜찮습니다.

    또한, 빚독촉에 시달린 끝에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아무말이나 주어대면서
    돈을 빌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이자 많이 준다 어디서 돈 금방 나올게 있다 등등)
    얼마나 리얼한 연기를 하는지 몰라요! (본인이 그렇게 말하고 다니다보니 스스로 믿는듯)
    제 주변에 망한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잘 아는데
    그러다가 좋아지는거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냥 은행빚 차원에서 빚잔치 하고 끝나는게 최고에요.

  • 18. ....
    '10.12.18 10:36 AM (123.98.xxx.18)

    이건 물에 빠진 사람에게 구명보트를 던져줘야 되는 그런 차원이 아닙니다.
    착각마시고 본인의 포지션을 사수하시길. 그래야 나중에 파국 이후에 다같이 살아남는길이 생깁니다.

  • 19. ....
    '10.12.18 10:37 AM (123.98.xxx.18)

    그리고 어음으로 망하는거 아니면 구속안됩니다. 예전에 왜 '부정수표단속법'인가 그거일거에요.
    그리고 막말로 가면 또 어때요?

  • 20. ..
    '10.12.18 10:53 AM (118.46.xxx.133)

    당연히 거절해야죠
    남편분도 사고 방식이 이상한분이네요

    주제에 맞지 않게 사업 크게 벌려놓고
    다른사람까지 끌어들이면 안되죠
    그냥 파산하는게 최선입니다.

    남편분도 단속하셔야겠어요

  • 21. ***
    '10.12.18 10:54 AM (211.226.xxx.17)

    부도가 난 후라도 사돈댁에서 도와줘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님네 부부가 도와드리면 몰라도요.
    부도난 후 사돈댁에서 안도와줬다고 욕먹을 일 전혀 아닙니다.

  • 22. ***
    '10.12.18 10:56 AM (211.226.xxx.17)

    그리고 부도 전 도와달라, 부도 후 도와달라 이런 말은
    원글님 선에서 딱 잘라서 친정부모님 귀에 안들어가게 단속하세요.
    친정부모님은 아예 모르게 하셔요.

  • 23. 뭐...
    '10.12.18 11:13 AM (220.127.xxx.237)

    님네 친정이 망해도
    님네 시댁에서 전혀 신경쓰지 않고 한푼도 도와주지 않아도 생각하신다면야,
    당연히 그 반대도 페어한 거죠.

    상호 호혜, 공정, 세상의 기본 룰 아니겠습니까?

    다른 돈줄이 막힌 곳을 도와줘도 되냐고요?
    그럼 다른 돈줄 펑펑 열리는 곳만 도와줘야 하나요?

    화교들이 다른 나라에서, 특히 미국에서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한번도 못 들어보셨나 보군요.
    한국인들이나 인도인들은 그렇게 안한다지요, 그래서 맨날 새로 들어온 사람 뜯어먹고 망하게 만들고, 이미 터잡은 귀신들만 그들을 빨아먹고 더 크고.

    IMF때 역시나 중소기업 하던 이웃이, 자기 회사는 괜찮았는데 보증때문에 망했었습니다.
    근데 그 댁 아저씨는 그러셨었어요,
    '잘 될때 같이들 다 잘 살았지 않으냐? 어려울 땐 서로 도와야 한다. 그러다 잘못될 수도 있는거다.'

    서로 자기것만 챙기고 남을 안 도와주면 세상은 정글이 됩니다.
    서로 돕지 않을거면 모여서 살 필요도 없죠.

  • 24. ...
    '10.12.18 11:21 AM (123.98.xxx.18)

    저는요.... 빌려주고 나서 같이 망해서 후회하는 것도 많이 봤지만
    괜히 주변의 돈을 빌려서 그거 때문에 양심의 가책 때문에 괴로워하는것도 많이 봤어요.
    망한 당사자는 기억 잘 못하는데 그 배우자나 이런 사람들이 많이 괴로와하고
    남편 망할까봐 친정돈 빌려오다가 기어코 남편도 망하고 친정도 돈을 많이 날려서
    친정에 아직도 연락도 못하고 친정 부모가 살아계신지 전화 걸어보고 목소리 들으면 '아.. 아직 안돌아가셨구나' 하고 안도하고 끊는다는 사람도 봤어요. (IMF 때 망한게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을 정글로 만들자는 얘기가 아니라
    그 돈이 소용이 될때 (ex. 망한 이후) 빌려드리라는 얘기에요.

    저는 우리 친정도 경매로 날아갔고 남편도 망하고 주변에서 망한 사람도 많이 본 사람입니다.

  • 25. ...
    '10.12.18 11:47 AM (175.117.xxx.77)

    친구간에도 돈 거래는 말라 했는데.. 사돈 사이가 그리 가까운 사인가요?

    일이 안좋은 쪽으로 모두 마무리가 지어지거든 친정 부모님께 넌지시 말씀 드려 보세요. 그런 판단은 어른들께서 하실 문제인 것 같네요. 지금처럼 어느쪽도 아닌 상황은 모르고 지나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26. 경험자인데요..
    '10.12.18 12:00 PM (221.148.xxx.135)

    절대 안됩니다. 같이 망해요..
    저도 IMF때 동생네 시집 사업이 어렵다고 한밤중에 부도 막아야된다고 전화왔길래
    그때만 해도 어릴 때라 또 동생이 힘들까봐
    힘들게 모은 돈 보냈더니..
    어찌어찌 지금은 다시 사업하며 살고 있는데
    돈 안돌려줍니다..
    그 집에서는 동생네 헌금한 거라 생각하는지
    나보다 잘먹고 잘살면서도 돈 줄 생각도 안하는군요..
    지금도 남의 돈 빌려가며 돌려막기 하는 모양인데
    돈 줄 사람이 알아서 안주면 참으로 돌려받기 힘든 것도 돈이에요..
    어쨌든 위의 댓글도 다 말리는 분위기인 거 같은데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 없어요..하지 마세요..내 집안도 아니고 사돈네랑 엮이면 골치 아픕니다..

  • 27.
    '10.12.18 12:06 PM (125.186.xxx.168)

    어짜피 도와주실생각 없어보이는데, 뭐 더 말릴것도 없어보이네요.
    가깝진 않아도,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네요. 남편분이 그렇게 말한거 정도는 이해할수 있는 문제 아닌지..뭐 시댁에서 얻은거 친정갖다준다든지 하는걸 염치없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글을올렸을때, 남편통해서, 시댁에서 돈 융통하라는 식으로.. 댓글이 많이 달렸을듯합니다.
    섭섭해 하지마시고, 적당히 둘러대세요.

  • 28. ..
    '10.12.18 1:13 PM (110.14.xxx.164)

    같이 망한집 봤어요
    그냥 좀 힘든거 아니고 수십억 빚진 시댁에 친정돈 넣을순없지요
    사실 아무리 어려워도 사돈에게 손내미는건 아니다 싶어요 달라고 하기도 힘들고요

  • 29. 미친남편
    '10.12.18 2:27 PM (125.139.xxx.162)

    무슨 말도안되는 멍멍이 소린지 모르겠네요
    같이 불구덩이로 들어가잔 말인가요 남편분말은?
    그러다 사돈지간 원수되는거 순간이예요
    그걸로 이혼까지 가시면 어쩌실려구요
    말도안되는 소립니다
    완전 어이없다 정말..

  • 30. ..
    '10.12.18 3:11 PM (121.138.xxx.166)

    윗분 말씀대로 어차피 도와줄 생각은 없으신듯 싶지만
    올인해서 도와준다기보다 여유가되시면 좀 도와 드리는것도 서로 좋을듯 싶네요
    우리네 인생살이가 다 품앗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흔히 정도 품앗이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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