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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상은 뭔가요?
작은 일에도 신경이 쓰이고
자질구레한 고민도 많이 하구요.
고민할 때는 다른 일이 손에 안잡혀요.
뭘 살때에도 많이 망설이는 편이고
살림이나 육아에 자신도 없습니다.
소심하고 체력도 별로고요.
늘 가슴 한편에 돌맹이를 얹고 사는 느낌이에요.
살림도 야무지게 못하겠고, 아이들 신경 쓰는 것도 머리가 아픕니다.
생활을 즐기기보다 의무감에 하는 편이라 활기차지도 않네요.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을 겨우겨우 해내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뭘까요?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막막해요.
도와주세요...
1. .
'10.12.17 6:09 PM (180.70.xxx.160)저는 절실한데....댓글 없음에 또 소심해지고 있어요...^^;;
2. 과객
'10.12.17 6:18 PM (125.188.xxx.44)간단히 말해서 우울증이십니다.
3. ....
'10.12.17 7:38 PM (123.204.xxx.103)우울증까지는 모르겠고 우울감이 있는건 맞는거 같고요.
우선 뭐든 다 완벽하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이만하면 만점은 아니어도 합격이야!그렇게 생각의 전환을 하시는게 필요한거 같고요.
전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꼭 동티나기 마련이다 적당히 85점 정도만 하자..하고 늘 생각해요.
그리고 운동해보세요.4. .....
'10.12.17 7:42 PM (123.204.xxx.103)덧붙여서 ..
현재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하세요.
하루에 한번 고민이던,걱정이던, 시간을 정해놓으시고 그시간에만 걱정을하세요.
즉 딴일을 하고 있는데 걱정거리가 떠오르면 '잠깐!이건 나중에 걱정시간에 생각하자.'하고 미루세요.
자기전 5분정도를 걱정시간으로 정하시고요.
낮에는 떠오르는 고민,걱정은 다 그시간에 몰아서 하세요.5. .
'10.12.17 9:57 PM (180.70.xxx.160)과객님, 첫댓글 감사합니다. 이런 증상이 어려서부터 있었는데, 아놔~ 그럼 저, 만성 우울증인가요? --;;;; 병원에도 가야 할 정도일까 좀 겁이 나네요.
....님, 구체적인 조언 주셔서 감사해요. 이거 일종의 인지행동치료인거죠? 용기 얻고 노력해볼랍니다. 님 말씀대로 저 완벽주의 좀 있는데 고쳐야하는데 잘 안되네요. 운동도 해야 하는데 마땅히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6. 저도
'10.12.18 12:36 AM (112.170.xxx.36)님과 비슷한데요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구요 생각이 많다는 건 그만큼 신중하고 세심하다는 거고 뭘 살때도 망설인다는건 과소비를 하지않는다는 것 그리고 의무감없이 막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의무감이 있으시니 제가 보기엔 님이 정말 성실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고민 조금 덜하고 건강에 신경쓰면서 좋은 생각하고 님을위해 무어라고 한가지 시작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게 운동이라도 좋겠네요 활짝 웃으시길 바래요
7. .
'10.12.19 12:28 AM (175.112.xxx.150)저도님의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저와 비슷하시다니 아시겠지만, 저같은 부류의 사람은 토닥여주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되지요. 관련 서적도 읽고 마음 수양도 하고 그러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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