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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실시한 수능등급제가 뭐길래...
그 제도때문에 당시 피해를 봤다며 그 이유로 노무현을 싫어한다는 옆집 엄마가 있어서요.
1. .
'10.12.17 3:28 PM (119.203.xxx.231)1.2점 성적 줄세우기가 아닌
1등급이면 100% 부터 96% 사이인데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되니 똑같이 대우 받았죠.
표준점수, 백분위가 안나와
그때 입시실패로 피보고 재수한 학생들 많을걸요?
아마도 시행 1년뒤 원위치 되어 등급제로 재수한 학생이
다음해 서울대 들어가고 그랬어요.
그 다음해 부터 표준점수.백분위 성적표에 공개 되었죠.2. 08 입시.
'10.12.17 3:30 PM (125.176.xxx.49)1등급이 100%~에서 96% 까지니까 상위 4% 안에 들면 같은 등급 같은 점수라는 거지요.
원점이 표시 안되고 오로지 등급만 표시되니까. 그 당시 제 아들 현역이었어요.
수학이 너무 쉽게 나와 1등급 커트라인이 93점(어려울 때도 98~100점 이었던 아이)이었어요.
실수였던 어쨌든 수능에서 처음 받은 수학 2등급...정시 다 포기하고 재수했지만 어쨌든
3년내내 등급제라는 것을 알았으니까
또 실수도 실력이라고 생각하니까 그 때 원망은 안했어요.
아들에게는 말하지못했지만 너 그 때 왜그랬니???3. 우리아들
'10.12.17 3:42 PM (175.205.xxx.114)지금 22 살인 우리 아들 대학갈때 혼란 그 자체 였습니다.
4. 솔직히
'10.12.17 5:16 PM (14.52.xxx.19)진짜 웃기는 제도지요,
93이 1등급 컷이면 지금은 92점도 표점때문에 구제(?)의 길이 있는데 그떄는 얄짤없는 2등급이었구요,,운나쁘면 모든 과목이 컷트라인에 걸리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줄세우는게 아무리 나쁘네 어쩌네 해도,,온 나라애들이 교육에 목을 매는데 어떻게 줄을 안 세우나요,
차라리 정당한 방법으로 세웠으면 좋겠어요..이런 대입 정말 지겨워요
여러줄 세우지 말고 차라리 한줄로 세우는게 낫지요5. 08학번
'10.12.17 5:27 PM (58.121.xxx.3)전무후무 08학번 애들입니다
울 아들 언어 98 수리 97 외궈 100 국사 50 경제 48...등등 올 1등급.
아들친구 기가막히게 1등급 컷선에 모조리 걸쳐 올 1등급.
외고인데 당시 이런게 수능대박이구나.했대요.
(이 아이는 평소보다 훨씬 잘나와서 귀신같이 1등급 받았어요 5과목이)
같은학교 같은과 갔어요.
지금같이 표준점수로 계산하면 무척 큰 차이죠. 몇십점?6. rs
'10.12.17 6:03 PM (122.37.xxx.91)노무현 대통령 실책중 대표적인 하나죠.
그니까 같은 1등급이여도 만점을 받은 1등급이랑 가까스로 사수한 1등급이랑
차이가 어마어마할텐데 같은 1등급 대우를 받으니...
이거 아마 89년생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을텐데 괜히 그 대에 태어나서 피해만 봤죠.7. 민민
'10.12.17 6:53 PM (115.143.xxx.133)저도 어디서 들은얘기인데 대학서열을 무력화시키려는 제도였대요. 뜻은 좋았으나 피해입은학생들이 많았고 이명박정부는 서열화를 더욱 공고히 했는데 수능대박인아이들이 대학가기는 더 수월해졌다는... 본고사없이
8. .
'10.12.17 6:54 PM (119.203.xxx.231)등급제로 피해 본 학생 수 만큼
덕을 본 학생 수도 있겠지요.9. 11
'10.12.17 8:11 PM (175.112.xxx.9)말도 안되는 제도였어요
수능 원점수를 안가르쳐줬어요 위화감 생긴다고... 이게 말이됩니까
수리 100점이나 93점이나 같이 취급했고 심지어 외국어는 89점과 69점이 같은 등급이라 그 해에는 똑같았어요
대학도 동점이너무 많아 정시에서 논술 비중이 30~40%씩 되니까 많은 애들이 1년 내내 논술학원 (수업료도 엄청 비쌌지만)다니고 온 학원가에 검증도 안된 논술선생이 (주로 운동권출신) 갑자기 많아졌었어요
정말 억울하게 피본애도 많았고 덕분에 대박난 애도 많았어요. 그게 학운이라면 할 말 없지만 ...
저는 너무 속상해서 지금도 치가 떨리는 제도였답니다
앞으로 제발 정치인들이 무식하게 자기 한풀이 하듯이 입시제도 손대는 일은 안했으면 좋겠어요10. **
'10.12.17 8:28 PM (110.35.xxx.218)그때 우리 큰 애가 고3이었는데
수리가는 1등급이 100점 이었어요
하나 틀리면 2등급이었죠
무슨 문제를 그렇게 쉽게 내서 아차 실수하면 그대로 등급이 툭.....
위에 있는 댓글보니 문과는 그래도 93점이 1등급컷이었나보네요
이과는 그 때 완전 대혼란이었어요
솔직히 1등급은 4%지만 2등급은 95~89, 3등급은 88~77....이랬으니
대학서열 없앤다고 무슨 로또판을 만들어놨지요
피해본 학생만큼 덕 본 애들 있으면 괜찮은건가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아야 맞는거지요
뭐든 자기애가 해봐야 애가 타지....남의 얘기라고 참...기가 막힙니다11. 11
'10.12.17 8:41 PM (175.112.xxx.9)맞아요 이과 수리는 더 혼란스러웠죠
아무튼 그해는 초상위권과 중상위권이 완전 뒤집히는 해였어요
근데 그걸 예측하고 만든 제도라던군요
그렇게 세상을 뒤집어야 된다는 삐딱한 발상이 무섭다고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