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에서 1,2,3학년 전체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뭐 돌려야하나요?

[우짤까요?]

고등학교 1학년인데요  1,2,3학년 전체에서 아이가  대상을 받았어요
상금이 백만원 나오고요  
학교 선생님은  총 100분정도 된다고 하고  반친구 인원은 40명정도예요
아이들은  뭐 돌리라고 야단이라고 하고
전 이런경우가 첨이라
아이가  성적이나 뭐로나  절대 튀는 거 아니구요 임원도 아니고  존재감이 없던쪽이였는데
어쩌다가  글짓기에서  상을 탔네요(주윗분들이 다 놀라네요)
저도 첨엔 아이가 거짓말 하는지 알았거든요
아이들반에는 뭐 햄버거 돌리면 될꺼같고(만만한게 햄버거녜요 ,  학교에 뭐 돌리지 말라는 공문은 올해초부터 오기는 왔는데  얼마전에 반장이 햄버거를 돌렸다고 하네요)
그냥 반친구들에게 햄버거만 돌리고 있으면 될까요?

[쿠즈네츠]

예전에 저는 떡이랑 귤 돌렸는데
남학생인가 보네요 그럼 햄버거나 피자류가.......

[배례]

다른 사람의 생각도 존중 해 주세요
햄버거 요즘 얼쩔 수 없이 먹는 공장식품이잖아요
개인적으로 뭘 먹는 것은 자유지먄
공식적으로 배우는 학교에 뭘 햘 때는 교육적인 면을 고려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음식을 친구들과 먹는 것도 교육입니다
누구와 반에서 무엇을 먹었는지 좋은 추억입니다
동창에 가서
"야 너 그 떄 글짓기 1등 해서 우리 떡 먹었잖아"
다른 엄마들은 햄버거 그냥 돌리는ㄷ
참 너의 엄마는 그 떄 부터 앞서갔어
유기농 쪽에 알아 보시면 떡이며 간식거리 많아요
특히 유기농 우유와 쥬스 과자

[이런 문화]

딴소리 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왜 한턱을 내야할까요...
전 좀 이해가 안되요...반 아이들마저도 뭔갈 바라는 이런 문화가 좀 안타깝네요...

[어머나]

넘 좋으시겠어요 축하드려요. 짝짝.... 뭐 반아이들과 담임만 하면 안될까요?

[음]

이런 경우, 저희 올케는 피자를 돌리더군요. (여름엔 아이스크림)
애들이 선호하는 간식 1위라면서...
근데 반애들에게만 돌리던데 선생님까지 신경 써야하나요? 그것도 담임 정도면 몰라 무슨 전선생까지 생각하시는지... ㅋ

[음]

이런 문화님/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저희 올케 같은 경우, 우리나라 중고생들이 겪고 있는 살인적인 학습시간에 대한 연민과 분노가 굉장히 커요. 생활이 풍족하고 해서 그런지 가끔 고생하는 아들과 그 친구들에게 뭔가 물질적으로 베풀고 싶어 하죠.
하지만 돈 좀 있다고 아무 명분 없이 간식 사서 돌리고 그럴 수는 없는 거고 그래서도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 와중에 조카가 무슨 경시대회 나가서 대상 타고 그러면 그걸 핑계로 반 아이들에게 한턱 쏘더라고요. 본인이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고모인 저도 덩달아 쏜 경험이 한번 있네요.
평소 이 땅의 청소년들 라이프스타일이 너무 가슴 아프게 생각되던 터라 아무 이유없이 뭐든 해주고 싶더라고요....

[.]

반에 음식 넣는것은 선생님께 살짝 여쭤보시고
(싫어 하시는 분도 계시니까)
음식을 하게 되면 역시 아이들은 피자 좋아합니다.
이도저도 아님 차라리 학교 도서관에 책을 기증하는
상금의 일부를 도서관 책 구입비로 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몇년전 우리 아이가 신설학교라 학교에 도서구입비를
십여만원씩 냈는데 그때 행정실에서 기부영수증도 발급해 주었던것 같아요.

[///]

그런데 요샌 상받으면 돌리는 분위기인가요???
저 학교 다닐 땐 그런 거 없었는데...
교내상장은 물론 학교대표로 나가 상장을 받아와도 뭐 돌리고 그런 거 없었거든요.
꼭 해야한다면 떡이 제일 무난할 거 같긴해요.

[요즘]

고등학생들이 떡 좋아하나요?^^
이왕이면 아이들 좋아하는 걸로
돌리는게 ~~~

[엄마가]

햄버거 싫어하지만 애들이야 좋아하는거구. 먹고싶어도 못먹는 애들도 있을거구. 가다가 한번씩 이런 것 돌리는 것이 어쩌다 위화감이 아니라 아이들의 기쁨일 수도 있을거예요. 너무 나쁜 쪽으로만 보는 것도 그렇고. 무조건 안된다 왜돌리냐하는 것도 너무 피곤한 느낌.

[아이들은]

피자, 햄버거, 치킨이 최고지요.

[..]

이럴때 아이들 간식이라도 먹음 좋죠. 많이 주는 사람이 공짜바라고 주진 않아요.
순수하게 받아들 일 줄도 압시다. 학교 다님서 관행이니 뭐니 스승의날 선물 안돌
린다고 한 반대표엄마...나중에 더 챙기던데 왜그러는지...정도에 벗어나지않을
선에서 기분좋게 했으면 해요. 아이들 어려서 간식 몇가지 얻어먹었다고 공짜바라는
아이들 안됩니다. 그건 원래 인성이고 사람 나름이예요.

[뭐]

돌아가면서 돈 있으신 분들 돌리는 것도 아니고 아무일도 없는데 그냥 돌리는 것도 아니고
받기 힘든 상 받은 거고 친구들이 한턱 쏘라는데 위화감조성은 좀 아닌 것 같은대요
남자아이들면 떡은 별로 안 좋아 할거 같구요
피자 괜찮지 않을까요?
햄버거도 뭐 어쩌다 먹는거 싫은데 억지로 먹을 나이도 아니고 엄마들이 단속 한다고 안 먹을 나이도 아니네요
담임선생님께 우선 여쭤보세요 그러면 알려주실거에요
다른 선생님들까지도 약간이라도 해야 하는지 아닌지요

[****]

교무실엔 초콜릿 바구니 만들어서 가득 놓아드리고... 반애들 한테는 피자.햄버거 치킨정도...

[....]

전 낼 햄버거 세트 넣으려고요.
피자랑 치킨도 좋데요.
요즘애들 학교생활에 뭔 낙이 있겠어요.
그런 재미라도 찾아야지요.
제가 보니...친구들이 간식 넣으라고 부추기는 것 같더라구요.
떡은남자 애들이 너무 싫어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간대요.

[....]

일단 담임선생님께 여쭈어 보는게 제일 좋을꺼 같구요..
한번쯤 먹는 햄버거 괜찮지 않나요..?
피자도 좋겠지만 그거 한조각씩 나눠먹는것도 일일꺼 같구...크라운 베이커리 같은데 가보면 햄버거나 샌드위치 맛있게 잘 포장되어서 나오던데 그거 돌려도 좋아할꺼 같아요..
유기농으로 챙기면이야 좋지만 집에서도 그렇게 유기농으로만 사는 가정 얼마나 있다고 고등학생
간식을 모두 유기농으로 돌리길 원하시는지 원...

[선생님께]

여쭤보고 괜찮다 하시면 피자나 핫도그 돌리면 어떨까요?
꼭 한턱 낸다, 축하받겠다는게 아니라 엄마는 기쁜 마음에 친구들 간식 좀 사주는 거고
친구들은 심심한 일상에 잠깐 맛있는 간식으로 기분전환하는거고.
큰 상 축하드립니다.

[.]

아마 학교에서 상금을 받으셔서 써야된다는 생각을 하셨을거예요.
햄버거는 고기라 꺼리는 사람도 있으니까(저요 -_-) 치킨버거가 어떨까요?
맥도날드 상하이버거세트 점심때 3,900원인가 하던데..

피자는 고등학생이면 2~3명당 한판정도.
중1아들 얼마전
학교축제에서 뭔가 1등하고 상금 탄 반아이가 피자 돌렸는데
4명이 한판은 좀 모자랐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오자마자 맘껏 못먹어서 더먹고싶다고..

[축하드려요]

남학생들이면 피자나 햄버거세트를 좋아할거 같아요.
아무리 좋은것이라도 상대방이 싫어하는 선물하면 곤란해지거든요.

[..]

축하드려요^^

아이들반에는 토요일에 급식이 없으니 아무래도 좋아하는거 넣어주시면 될거같아요..
아드님께 물어보시면 메뉴가 나올듯...

그리고 선생님은 다 돌리지마시고...그학년선생님들정도만 생각하시면 되요..
그학년선생님들 휴식실이나 뭐 그런데가있어서 거기서 티타임이나 회의같은거 하시거든요
선생님들 고급스런 떡종류나..수제쿠키...
어렷이 먹는거에는 다 고루 생각해주면 좋지만...누구는 뭐 싫어하고 누구는 뭐가 젤 좋고..
이런거 다 따지면 배가 산으로갑니다
그냥 대다수의 취향에 마추면 되요

[원글]

답변들 다 고마워요
기부도 생각했다가 간식도 생각했다가 그러네요

[부러워요~]

나도 그런이유로 한번 쏘면 기분 좋게 쏘겠네요~
저 위에 뭐하러 그러냐 하지만 그렇게 기분좋게 내시고 축하도 받고.
좋지요, 뭐~

[뭐]

보태준것도 없고하니 입 닦고 싶어요 ㅎㅎㅎ
간식 돌려보면 알지만 정말 애들 피자로 장난치고 떡은 버리고 음료수 부어서 바닥 끈적이게 만들고 개판입니다,
얌전히 감사하며 먹을거란건 보내는 사람 희망사항이지요,
교무실 가는 떡도 마찬가지에요,남자선생님들은 먹지도 않고 애들 주거나 돌덩이로 만들어요,
하도 험한모습 많이 봐서 추천할만한게 없네요,ㅠㅠ
그래도 햄버거를 제일 좋아하긴 하더라구요

[^^]

축하드려요~~~~~
피자를 좋아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