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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 많은사람은 자식도 안챙기나봐요
가난하고 동생들 있는집안에 장녀라 그런지
유독 식탐이 많았어요
정말 다같이 모여 회식하는 자리에서도
고기같은거 구워먹으면 남 생각 안하고
부지런히 빼앗길까봐 전투하듯 가져가 먹고
부페식으로 식사하는곳에서도 샐러드나
가벼운걸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여기서 제일 비싼게
이런거라면서 갈비며 한가득 갖다놓고 먹고
참 볼때마다 마음이 불쾌하다고나 할까요
내가 돈을 다 내는것도 아닌데 그런기분이
느껴져서 저도 참 의아스럽고 뭐라 설명이 안되더라구요
한동안 연락 끊겼다가 얼마전에 사람많은 큰 식당에서 봤는데
저는 일행들과 계산마치고 나가려던 참이었고
그사람은 저쪽에서 어린딸과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딸아이 챙길 생각은 안하고 자기만 허겁지겁먹고
이건 너만 먹을거야? 엄만 안주니하면서 덜어내고
원래 그사람 모습 답다는 생각도 했지만
참 놀랍더라구요
예전에 김병후 박사님 아버님이 숨겨놓고 드셨다고 하시더니
그때는 자식이 많으니까 몇개 없는 귀한음식 나눠주기도 힘들고해서
그랬다쳐도 딸하나 키우는 엄마가 그런거 보니까 좀 이해가 안되네요
1. ㅎㅎ
'10.12.16 12:00 PM (121.182.xxx.174)저도 그런 엄마 한명 알아요.
우리 새언니인데요. 처음 집에 인사올때 밥을 두그릇 청해서 쇠고기국 더 받아가며
잘 먹더라구요. 몸은 45키로 가늘가늘한데~.
몸 약해도 잘 먹는다고 좋아했는데, 그게 아니라 먹는 거만 앞에 있으면 정신이 없어지나봐요.ㅋㅋ. 시어머니 생신상 차려 두고도 먼저 수저들고, 고기집가면 남편이 첨부터 끝까지 굽고, 아이는
밥 안챙겨먹이고, (설사병 그친 아이, 첫 음식으로 자기 먹고싶은 쫄면 시키던 철없는 엄마) 고3아들 아침밥은 안챙겨줘도 자기 밥은 먹고, 여하튼 먹는 거 앞에서는 예의도, 양심(?)도 없어져요. 평소에 나쁜 사람 전~혀 아니에요. 그 가녀리던 몸이 60키로 넘어가다가, 이젠 당뇨가 좀
왔는데, 음식 좀 가려야한다고 아무리 말해도 여전해요. 술도 마시고, 커피도 못 끊고~.
세상에 걱정이 없는 스타일인데, 옆에서 보고 있으면 우습기도 어이가 없기도 하다가,
저렇게 먹는 게 좋을까? 싶어요. 지금은 식구들 모여 국수를 삶아도, 새언니는 2인분으로 계산하고 삶아요. 더 웃기는 건, 다 먹고 인제 일해야될 때, 앞치마 입고 없어져서 찾다보면, 방에서 어느새 자고 있어요.ㅋㅋㅋ.2. 우리동서
'10.12.16 12:07 PM (58.29.xxx.19)혼자서 꾸역꾸역 많이도 먹는데 보기 싫어요
어른, 숙부님들 드시라고 송이버섯 조금 내놨는데 지가 홀랑 다 먹구^^
얄밉고 궁상맞아 보이고 보기 싫어요
식탐 뿐 아니라 욕심도 많던데
애정결핍인가 싶었어요
추해요3. ㅎㅎ
'10.12.16 12:55 PM (116.120.xxx.3)정말 그런 사람도 있나봐요~
저두 식탐 좀 많은 편인데~ 신랑이 다 양보할 정도로.... 맛있는 거 저 먼저 먹어요.
딸 아이부터 챙기게 되던데요... 나는 못 먹어도 딸램이는 비싼 과일/소고기부터 먹이는4. .
'10.12.16 4:43 PM (112.72.xxx.89)저도 그런사람 아는데 자식먼저 안챙겨요 자기입으로 먼저 짭짭거리고 들어가요
아이가 다친적도 --꼴보기싫어요 부모가 되가지고 자식먼저 먹이던가 아님 같이라도 먹을텐데
제쳐두고 먹는사람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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