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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5년차 그만두고 싶을때 어떻게 견디세요?

좀 쉬고 싶네요. 조회수 : 3,365
작성일 : 2010-12-16 00:49:53
그만두지는 못해요.
남편벌이 빤하고
제가 버는 수입이 남편 못지 않기 때문에 그만두는건 타격이 크거든요.
그리고 이제부터가 아이들에게 한참 돈 많이 들어갈 시기이기때문에요.

그런데 쉬지않고 달려온 지금 가끔씩 지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어제,오늘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으니 더 간절히요.
뒷목이 뻣뻣해진다는 느낌 아세요?
전 드라마나 현실에서 누가 뒷목잡으면 그만큼 나 스트레스받는다는 일종의 표현이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뒷목이 뻣뻣해지는게 아니라 그런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제 제가 뒷목 아니 목보다는 목위의 머리 부분 거기가 뻣뻣해지고 풀리지 않는 느낌이 들어요.
일이 어렵다기 보다 일때문에 만나는 인간관계에서의 감정노동이 힘드네요.
뭐 다른 직장도 마찬가지겠지만요.

푹 쉬면 얼마나 좋을까?
로또가 되면 장기휴가 내고 가족들과 럭셔리한 호텔로 해외여행 유유히 떠나고 돌아오면 얼마나 원기충전될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로또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직장도 취미처럼 다닐 수 있을텐데~

작년부터 이거저거 취미로 배우고 있어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도 풀겸해서요.
그래도 여전히 주기적으로 아, 정말 푹 쉬고 싶다, 그만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반복되네요. ㅠ.ㅠ

힘들때 어떻게들 극복하시나요?

더 오래다니면 이런 생각 안들까요?
나이들어도 다닐곳이 있다는데 감사하게 될까요?
IP : 124.80.xxx.14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0.12.16 12:56 AM (221.146.xxx.31)

    남자가 쉬고 취미 생활 하고 싶다하면 갸우뚱 할 것 같아요........

    남자나 여자나 성인으로
    가정을 꾸려야 하는 책임이 다를 거 없다 생각하구요

    그렇게 25년을 왔습니다;;;;;;;;;;;

  • 2. 원글
    '10.12.16 1:03 AM (124.80.xxx.141)

    저는 남자가 쉬고 싶다는 것도 이해하고 공감해요. --;;
    남자라고 왜 그런 맘 안들까요?
    제가 직장다녀보니 더더욱 이해해요.
    남편 어깨위의 짐을 같이 나누어 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지만
    그래도 힘든건 힘든거고 관두고 싶은 맘 버럭 드는 건 드는거고 그러네요.

  • 3. ..
    '10.12.16 1:08 AM (121.138.xxx.110)

    저는 14년차인데 20년 겨우 채울 수 있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은 다 너무 좋은데 제일 인기없는 부서로 와서 역할도 없고 바늘방석인데 어차피 다른 부서 갈꺼니까 도 닦는 심정으로 있어요.
    내가 회사에서 인기없는 사람인가 싶고.. 열심히 했는데.. 뭐 어떻게 되겠죠. 이고비 넘기면 이제 못할일이 없을 것 같네요. 10년 더 다녀도 50다 되서 평생 쓸 돈을 모으는 것도 아니고 집 넓히는데 급급할 거기 때문에 근심이 생기네요.

  • 4. ,,,
    '10.12.16 1:24 AM (115.126.xxx.45)

    건강검진 때때마다 하시나요?
    스트레스성이라도 뒷목이 뻣뻣해지면 고혈압이 의심되는데요.
    저희 엄마도 원글님과 똑같이 말씀하셨어요.
    화나서 뒷목 잡는 줄 알았는데 정말 뒷목을 잡아야할만큼 뻣뻣해지더라..구요.
    그리고 고혈압이시고 지금 약드세요.
    혹 모르니 건강체크 해보세요..

  • 5. 페퍼민트
    '10.12.16 2:29 AM (115.95.xxx.230)

    힘내세요...저도 10년차라 쉬고 싶어 안달나서 이직하면서 1주일 쉬어 봤는데 일하던 사람은 집에 못놀겠더라구요. 할것도 없고 돈이 많아 해외 여행 막 다니는것도 아니고..정말 할게 없고 지겨워요. 낮과 밤이 바뀌고..살도 찌고..밥맛도 떨어지고..사람은 가지지 못할때 그욕망이 더 커진다고해요. 노는 사람은 일을 갖고 싶어해요..일하는 우리가 쉬고 싶어하듯..일속에서 성장도 하구요. 왜 일하는가 라는 책 한번 읽어보세요. 도움이 되요. 힘내시구요. 돈때문에 일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내가 돈버는 기계로 밖에 안느껴지니 그런 생각 될수 있는한 마시고 보수는 당연히 따라야 하지만 일속에서 보람도 느끼고 내자신이 성장해나간다고 마인드 컨트롤 하셔요!! 아자아자 화이팅!!!

  • 6. chocho
    '10.12.16 7:57 AM (210.91.xxx.28)

    저도 그 얘기 해드리려구요. 한달 쉬어봤더니. 쉬는 동안 (집이 갑갑해서) 어딘가에 나가야했고. 매일 나가다 보니 출근이나 별 다른 게 없는 것 같고. 내가 일을 좋아하는구나도 알게되고. 15년동안 일하셨다면 아마 경제적 이유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었을거예요. 게으름좀 피면서 여유를 찾고 다시 화이팅하세요~

  • 7. 저도
    '10.12.16 8:00 AM (122.101.xxx.129)

    15년차예요! 그냥 반가워서..
    전 매달 들어오는 월급보면서 참아요 ^^
    근데 겨울이되니 새벽 6시에 출근하는건 정말 힘들다는...ㅠㅠ

  • 8.
    '10.12.16 8:46 AM (220.119.xxx.170)

    그만 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여자로서(그것도 지방에서) 그만두기 정말 아깝단 말을 듣는 직장인데요
    단순히 출근이 지겨워서가 아니라, 직장 내에서 더 이상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그만뒀어요.(공무원 비슷합니다) 신입을 뽑지 않기 때문에 내일 모레 마흔이 되는데 여전히 말단이예요. 하는 일도 그렇고 인간적인 대우도 결국 비슷하더군요. 아무리 제가 열심히 하고 똘똘하게 굴어도 하는 일과 내가 누릴 수 있는 신분적 위치가 바닥이라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어요.

    좀 어릴 땐 참을만했지만 더는 힘들어 좀 쉬면서 새인생 찾기로 했습니다.
    전 아이가 없고 남편과 친정식구들이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후원해줬어요.
    주말부부인데 당분간은 월말부부가 될 예정이구요. 집 팔아서 제가 배우고 싶은 거 하러 서울로 떠납니다.

  • 9. 쉬는건
    '10.12.16 8:50 AM (125.133.xxx.11)

    딱 한달 좋아요
    정말 휴식이 꿀같죠
    한달 정도 쉬고 같은직장을 구할수 있다면
    한달정도 푹 쉬세요
    몸과 마음을 충전시키고 다시 일하는것도 좋죠

  • 10. ^^
    '10.12.16 9:05 AM (124.51.xxx.147)

    11년차 입니다.
    뭐 드럽고 치사해서 그만두고 싶을때도 있고,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때도 있고...
    그래도 계속 다니는건 일하면서 보람도있고 또 다시 일자리구해 들어가도 비슷할거라는 생각에서지요.
    저는 그냥 주말에 훌쩍 짐싸서 떠납니다.
    낯선곳에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맛있는거먹으며 회사일 집일 다 잊고 1박2일 보내면서 돈 좀 쓰면 아 열심히 돈벌어야겠다 하고 힘이나지요 ㅎㅎ
    힘내세요!!!

  • 11. 10년
    '10.12.16 9:07 AM (116.36.xxx.60)

    지나면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에 사표 던진1인 후회 10년 했습니다.
    그 만한 직장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데 그 때는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지금까지 다니는 동기들 보면 부러운 마음 뿐입니다. 잘 생각하시고, 마음으로 충전하셔서 잘 이겨내세요.

  • 12. 저도 10년
    '10.12.16 10:11 AM (193.183.xxx.132)

    저도 10년,,,힘들고 지칠때마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원글님과 상황이 비슷해요...그만두면 돈걱정 없이 사는 지금과는 다르겠지 싶어서,,,감히 못 둡니다. 저는 아이들도 아직 어려 제 손이 많이 가야해서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듭니다...5년 지나면 회사만 다니면 되겠지,,,희망?을 가져보는데,,,15년차에도 이렇게 힘드시다 하시니,,,^^ 똑같나봐요...그래도 힘내세요...화이팅입니다...사무실에서...ㅎㅎㅎ

  • 13. 17년차
    '10.12.16 10:34 AM (211.216.xxx.253)

    저도 학교 졸업하고 취업한 직장에서 쭉~ 근무중이라 원글님맘 이해+공감해요.
    딱히 힘들거나,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매일 반복되는 패턴에 심신이 지치네요...

    하지만, 직장을 다녀서 누릴수(?) 있는 혜택을 포기하는게 쉽지 않기에,
    세개얻고 하나를 포기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쇼핑도 좋아하고, 친정에 돈도 눈치안보고 주고싶고, 시댁일에 많이 안불려다니는것도
    좋고, 매일 나를 필요로 하는 어디 갈데가 있다는것도 좋고(이건 한번씩이지만ㅋㅋ)
    그리고 퇴근후 밖에서 신랑이랑 통닭+맥주 한잔하는 행복도 포기못하거든요~ㅎㅎㅎ

  • 14. 저도 15년차...
    '10.12.16 10:35 AM (183.99.xxx.254)

    아이들이 어릴대는 아이들때문에 몇번의 고비가 있었구요..
    아이들이 크니 크는대로 또 다른 갈등이 생기네요.
    지금은 어느정도 기반이 잡혀 제가 안벌어도 괜찬ㄹ은 상황인데도
    이것도 직업병인지 눈만 뜨면 출근준비가 자동으로 시행되는 몹쓸....
    그냥 저는 그럴때 평소엔 엄청 아끼지만 과감하게 외식하구..
    쇼핑도 좀하구요...
    그러면서 그래.. 내가 돈버니 이정도는 나한테 투자해도 괜찬다...
    스스로 다둑여 줍니다.
    물론 시간 지나면 내가 미쳤지??? 이 돈을 ... 하며 머리 쥐어 뜯지만요~ ㅋ
    그만두기엔 지나온 시간과 노력이 너무 아까워서 전 그냥 쭉,,, 회사에서
    그만 나오랄때까지 다닐려구요~
    힘내세요^^

  • 15. 동감
    '10.12.16 11:24 AM (210.216.xxx.137)

    헐;;;저도 벌써 15년이 됐네요.
    저도 뒷목이 늘 뭉쳐 있어요.
    목에서 어깨 내려오는 길목은 아주 땅땅(단단아니고)해요.
    휴가 가도 전 구경 같은건 못해요 그냥 쉬고 싶을뿐...

    요즘 살림하는 사람 부러워 죽겠어요.

    전 애들아빠보다 많이 벌어서 고민 할 것도 없이 일은 못 놓고.
    쭈욱 이생활이 이어질 것 같아요.

  • 16. 울남편이
    '10.12.16 12:46 PM (112.168.xxx.24)

    같은 이유로 그만뒀어요.. 애가 없어서 그런지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저도 같이 그만두고 빈민으로 살아가도 둘이 살면 견딜거 같은데 ;;;

  • 17. 동감
    '10.12.16 1:26 PM (218.157.xxx.235)

    저같은사람이 많다는것에 대해 정말 위안이됩니다.
    나이가많아도 승진해주는것도 아니고 인제 22살인직원하고 같고
    하지만 아줌마 정신으로 버팁니다. 남때문에 다니는것도 아니고 이월급 어디서 못받는다
    생각하고 다닙디다.

  • 18. ..
    '10.12.16 1:46 PM (211.253.xxx.18)

    스트레스를 줄이지 않으면 뒷목은 계속 뻣뻣할 거예요.
    그게 계속 되면 목디스크도 되기 쉬워요.
    잘 안되더라도 긍정적이고 낙천적이게 살려고 노력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는 정말 만병의 원인이라 생각해요. 혈액도 탁해지고..그러면 정말 대책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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