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왠 뒷북이냐 하시겠지만, 지난주엔 한국에 없어서 모르다가 이번 주에 지난 학습 복습하다가 알았습니다. 순대국의 열풍을........
왜그렇게 먹고 싶은지...사실 순대같은거 먹긴해도 먹고 싶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고 더구나 먹고 나면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해서 좋아하는 음식도 아닌데, 눈에 아른거려 참을 수가 없는 겁니다.
광란의 검색끝에(물론 예전 회사앞 신의주순대국집이나 뜨국님이 말씀하신 영동대교 신의주를 갈 수도 있었으나), 어제 명동에 나간김에 뒤지고 뒤져서 순대국집찾아냈습니다. 명동에서 순대국 찾기 쉬운 일 아닙니다.
이왕 먹는 거 "특"으로 먹자 해서 시켰더니 와~~ 순대도 많고 살고기도 많고 더구나 생계란을 하나 줍니다. 플어먹으면 부드럽고 좋다고...
혼자 후루룩 냠냠..부추듬뿍, 들깨가루 듬뿍.......먹다가 풋고추 된장에 찍어서 냠냠.....
여자 혼자 먹으니, 그것도 점심시간 지난 시간이었는데, 더구나 살집이 포동동한 여자가 특을 시키니 아마도 임신? 이라고 생각했는지 정말 푸짐하게 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주 맛있게 먹고 입냄새 날까봐 껌하나 씹고 명동 롯데를 활기차게 돌아다녔습니다. ㅎㅎ
근데 뜨국님은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담에 신의주 영동대교점도 함 방문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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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순대국 혼자 먹었어요
순대국 조회수 : 1,097
작성일 : 2010-12-15 17:09:48
IP : 121.88.xxx.1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zz
'10.12.15 5:11 PM (112.151.xxx.221)몇일 잊고 있었는데.......
올해가 가기전에 꼬~~옥 먹어봐야겠습니당.ㅋ2. 영동대교
'10.12.15 5:12 PM (180.231.xxx.48)신의주 영동대교는 정말 좋아요.
김치가 특히 맛잇죠.
뚝같이 신의주라는 이름을 써도 일반 체인점은 전 별로던데...
뱅뱅사거리 뱅뱅프라자 뒤쪽에 서초순대국도 괜찮아요.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쥔장님 이름으로 바뀐 듯...)3. ..
'10.12.15 5:13 PM (211.214.xxx.35)순대국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오늘같은 날엔 먹고 싶네요.
저도 언젠가 꼭 먹어볼려구요.4. 뱅뱅사거리
'10.12.15 5:17 PM (175.114.xxx.130)거기 서초순대국 너무 맛나요
서초동에 살때는 자주 갔었는데 이사하고 몇년째 못갔네요
둘째 가지고 너무 먹고 싶어서 노래를 불렀는데 멀다고 절대 안사다주는 남편한테
투정도 부렸었는데....
진짜 먹고싶다5. 신의주별로
'10.12.15 5:21 PM (112.152.xxx.145)신의주보다 그 근처 백암왕순대가 진짜 왕 왕 맛있답니다~~~~
6. ...
'10.12.15 5:38 PM (119.64.xxx.20)작년 입덧중에 순대국이 너무 먹고싶어서 혼자서 밥 말아 먹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전 오소리순대국집 좋아하는뎅...새콤한 무김치? 석박지? 암튼 이게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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