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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고 골프가는 남편, 거짓말도 이해해야하나요?

골프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10-12-14 22:06:22
골프 싸우다, 싸우다....지쳐서 이젠 어느정도 용인해줍니다.
저랑 약속한 부분은 월1회 필드

주말 일요일에만 아빠를 만나는 아들 둘(7살, 8살)이 있어서, 일요일에는 되도록 집에 있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나머지 6일은 언제오든 별 상관안합니다.
주중 스크린이든, 술자리든 빨리와야 12시. 아님 2,3시
토욜 여유롭게 사무실 나가서 연습장 갔다 오던지, 아님 필드... 자유시간 대충 9시까지 옵니다.
딱 하루, 일요일만이라도 아들들과 몸으로 놀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여름부터 월1회를 지키는 듯 하더니.....

두둥~ 지난주 강추위에도 필드다녀오시고.
이번주 토욜 1박2일 워크숍이라고 해서(2주전부터 이야기), 포기하고 있었는데..... 골프인듯 싶습니다.
어제 밤 우연히 본 문자메시지 '웨스트파인 11시' ..... 허허.
핸드폰이 깜빡 거려서 본건데, 남편은 제가 본줄 모릅니다.

그냥 제가 잔소리하는게 싫어서 거짓말하는거 압니다.
하지만, 지치네요.
모른척 할까요? 또 잔소리 할까요?

필드, 얼마나 나가고 싶었으면 자기들끼리도 자기 상관에게 거짓말하고 치러갑니다.
맘에 맞는 지점장들끼리 서로 모두 거짓말하고 토욜 골프치러가는 수준이니....
(본부장에게도 결혼한 제 남동생을 10월에 결혼한다고 거짓말하고....)
이런 사람들이니 제게 하는 거짓말은 아주 우스울까요?

부부간에는 신뢰가 기본이라고 믿는 결혼 10년차입니다.
이런건 신뢰에 들어가지 않나요?
잔소리하면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실대로 말하면 큰소리나서 그랬다' 할 사람입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115.140.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문
    '10.12.14 10:20 PM (112.151.xxx.131)

    골프에 미치면 그럿습니다. 님도 배우겠다고하세요

  • 2. ..
    '10.12.14 10:35 PM (203.130.xxx.61)

    골프 빠질때는 정신이 없지요..
    그런데 시간이 흘려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가면 좀 시들해져요..ㅎㅎ
    어차피 나갈건데...편하게 보내시지요..ㅎ
    사실.. 저희집도 자주 나갈때는한달내내 매주 토.일 나갈때도 있고
    한여름 땡볕에...한겨울 그 추울때...도 정말 열심히 나가더이다..
    그런데..지금은..봄 가을만 바쁘지요.한10년정도 치니 본인이 시들해져서 ...
    잔소리를 안하는데도 아주 미안해 하지요..그런데 싫어하는줄 알고 잔소리할거 뻔히 알면
    거짓말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남편이 같이가는 친구부인한테는 절대로 골프간다고 말하지 말라고 부탁한적도 있어요..
    그 남편 아픈 부인두고 거짓말하고 골프치러 같이 간다고...
    남자들 어쩔수 없이 가는 경우도 많은가봐요..거절못해서.. 맴버구성상등등..
    거짓말 싫은시면 그냥 기분좋게 잘 치고 오라고 ..재미있게 놀다 오라고 하시면
    오히려 미안해서 평소에 더 잘하지 않으실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3. ..
    '10.12.14 10:39 PM (59.19.xxx.17)

    골프 쳐 보면 남편심정 알텐데 ㅋ

  • 4. ...
    '10.12.14 10:49 PM (211.116.xxx.201)

    자기를 위해 10원한장 쓰기를 아까워하던신랑이.
    회사분위기때문에 골프를 배웠는데.
    아주 미치겠다네요....

  • 5. 11
    '10.12.14 11:06 PM (114.205.xxx.127)

    남편이 하다보면 부부동반골프가 많아져요.
    같이 하심이 좋을듯요.
    아~돈걱정 안하고 골프 하고 싶어요.ㅠㅠ

  • 6. 저도
    '10.12.14 11:07 PM (14.52.xxx.19)

    저런 거짓말때문에 아주 미쳐요,
    잔소리 듣기 싫어서 미리 짐작하고 거짓말,,이제는 아들놈도 그래요
    저 심각한건 본인들은 잘못한거 모르고 잔소리하는 제 탓을 하는거죠,
    전 정말 진짜로 말하면 왠만하면 다 들어주거든요,근데도 저래요,
    저거 천성인거 같아요,우리 시댁식구들이 다 저러거든요

  • 7. 1004
    '10.12.15 9:22 AM (58.226.xxx.154)

    우리 남편과 비슷해요 저도 결혼10년차 ...울면서 싸워도 봤고 ...몇년 그러더니 요즘은 좀 잠잠합니다 집안도 조용하고...님 심정 너무도 이해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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