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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가 바람이 났는데.. 너무 당당하네요.

임금님귀는당나귀귀 조회수 : 8,598
작성일 : 2010-12-14 13:00:46
어제 신랑의 친구 모임이 일산에서 있는데,  대중교통으로는 거기까지 가기 힘들어 마침 같이 가야 할

친구가 차를 가지고 간다기에 만나서 같이 가기로 했답니다.

그 친구 회사로 방문.. 차에 올랐는데, 친구가 마구 히죽히죽 웃으면서 문자를 하더랍니다. 문자를 읊듯이..

읊어대는 내용이 이상해서.. "너 혹시.. 누구 만나냐?" 라고 물었더니,

너무나 당당하고, 마치 자랑하고 싶었던 듯이, 얼른 물어봐 주길 바랬던 듯이, "니 와이프한텐 절대 말하지마라"

하더랍니다. 그러더니,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곧 정리할꺼야" 라면서도 별 걱정 없더랍니다.

그래서 제 신랑이 "너 미쳤냐.. 어떡할라구 그러느냐.. 집사람 생각을 해라.." 했더니,

친구왈, "괜찮아~ 집사람은 절대 이혼 못해. 만약 들키면 싹싹빌지뭐~"  라면서 너무나도 의기양양하게

굴더랍니다.  그 친구는  5학년짜리 외동딸 하나가 있는데,  제 신랑이 '니 딸을 생각해서라도 그러면 안되지

않냐..' 라는 말이 목구멍 까지 올라왔는데 차마 못했다고 합니다.

기* 자동차에 근무 하는 그 친구란 사람.. 여자한테 홀라당~ 빠져서 지금 일 하는것도 엉망이고..

말이 아닌듯 하답니다.  

저는.. 사실, 그 와이프가 너무 불쌍합니다. 그래서 얘기해 주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꾹 참습니다.

근데.. 같은 여자로서 마음만 답답하고, 어디 얘기 할 곳 도 없고 해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마냥.. 여기에라도

퍼트려서 만 천하에 그 친구놈을 알려 혼쭐 내주고 싶습니다.  기*자동차 ㅅㄱ로 지점에 근무하고 있는

결혼 13~14년차된 그 친구.. 콱 병에나 걸려라.  

그 분의 가정이 파탄나는건 원치 않지만.. 저런 지저분한 남편을 두고 살고 계시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암만생각해도.. 그 와이프 .. 너무 불쌍하군요.  

IP : 220.93.xxx.14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가
    '10.12.14 1:03 PM (58.120.xxx.243)

    그 와이프 친구가 좀 보고 알려줬음해요.

  • 2. 누군지
    '10.12.14 1:05 PM (210.220.xxx.59)

    바로 알겠네요
    원글님 듯은 알겟으나 이거 지인이 보면 딱인데요
    그 부인이 여기 회원 일 수도 잇을터인디

  • 3. 잘하셨어요!!
    '10.12.14 1:06 PM (175.117.xxx.44)

    박수쳐드릴께요.
    또 어떤이들은 왠 오지랍??하면서 뭐라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의가 이겨야지요.
    그런 바람피는 인간들은 지구상에서 얼굴을 못들고 다니게 해야해요.
    ㅅㄱ로 점이 어딘지...궁금하네요.소공로?상계로?

  • 4. 혹시~~
    '10.12.14 1:09 PM (121.130.xxx.130)

    신구로???

  • 5. ..
    '10.12.14 1:09 PM (1.225.xxx.75)

    지우지말고 두세요.

  • 6. .
    '10.12.14 1:21 PM (59.22.xxx.34)

    걍 친구에게 알려주고 일단 모른척하라고 하시고는 감시하라고하세요
    나중에 현장덮치고 사진찍으면 끝입니다. 그런남편은 바로 간통죄 고소하라고
    하고 위자료 왕창뜯고 이혼하는게 좋습니다. 한번 샌 바가지 또 새거든요

  • 7. .
    '10.12.14 1:21 PM (116.127.xxx.170)

    제가 부인이었어도 이글보고 힌트얻고 남편의심해야한다 한표입니다. 지우지마세요.
    저렇게 부인 등 뒤에서 뒷통수치는 인간이 있다니. 에이!!! 더러운 세상!!!

  • 8. 그런데...
    '10.12.14 1:31 PM (110.13.xxx.150)

    이 글이 명명백백한 사실이어도
    이 글 명예회손으로 고소됩니다. 대리점 이름 등은 지우시는게 좋습니다.

  • 9. 무슨 명예 훼손이요
    '10.12.14 1:36 PM (175.117.xxx.44)

    사실을 이니셜로만 알려줘도 명예훼손인가요?
    없는말 지어하거나, 직접적으로 얘기한것도 아니고.
    누구나 알수 있게 한것도 아닌데..

  • 10. 7
    '10.12.14 1:38 PM (125.181.xxx.181)

    하지만 삼성 정교빈?사건처럼 실제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허위사실이 아닌한은.. 더군다나 유명인사도 아니고 명예가 있을것 같지 않은 사람인데.

  • 11. 임금님 귀는 당나귀
    '10.12.14 1:47 PM (220.93.xxx.141)

    직장 이름 이니셜로만 해도 명예훼손이 되나요.. 사실, 이름을 이니셜로 하고은데 워낙에
    특이한 이름이라 100% 알듯 싶어 조심스럽네요. 그 와이프 전화번호를 몰라 직접 말 못 전해
    주는게 좀 안타깝기만해요.

  • 12. d
    '10.12.14 1:50 PM (121.189.xxx.93)

    여러명이 볼수 있는 게시판이나 공개적 장소에서..사실이나 허위로 타인의 명예훼손하는 것-명예훼손 맞아요...근데 그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을 정도여야 하죠...저거저거 좀 헷갈리긴 하네요..암튼 공공의 이익을 위해선 명예훼손 사유에서 벗어나는데..이건 공공의 이익은 아니공..

  • 13. 제 친구도
    '10.12.14 2:59 PM (118.36.xxx.175)

    전 제 친구가 그러네요 남편은 몰라요 근데 너무 당당해요 자긴 안 들킬 자신 있다고 평소에 워낙이나 바른 거 외친던 친구라 어이상실 그 남편에게 미안해서 요즘 그 쪽으로는 안 보고 사네요

  • 14. 이니셜로 보니
    '10.12.14 7:44 PM (114.202.xxx.43)

    소공로가 딱 떠오르네요.

  • 15. .....
    '10.12.14 10:01 PM (115.143.xxx.19)

    그런 친구만나는 남편분은 과연 안심되시나요?원글님?
    친구는 끼리끼리예요.친구중 바람피는 사람있음 줄줄이 피더군요.새끼까지 까면서...첩이 지 친구들 데리고 엮어주던걸요?
    다들 내 남편만은 아니라고 하지만..
    원글님 남편이 입바른 소리를 친구에겐 하긴하지만..남자들 바람피우는거 다들 솔깃해 하면서 은근 부러워해요.
    남편분 단속도 신중히 하세요/

  • 16. 썩었어~
    '10.12.14 10:18 PM (115.23.xxx.108)

    아는사람 친구가 대놓고 친구들 있는자리에 애인 불러서 같이 술도 먹고 하더라구요..종종 여자도 바꿔가며..그 자리에서 자긴 민망해서 얼굴 안 쳐다보고 고기만 열심히 먹는다고--;;..에라잇~~

  • 17. 나쁜넘
    '10.12.15 6:42 AM (115.143.xxx.19)

    유부남들 애인 생기면 친구들 모아서 소개시켜주면서 술마셔요.그리고 애인 친구들도 불러내죠.그러다보니깐 요즘 유부남들이 다들 바람피는거예여.

  • 18. ...
    '10.12.15 6:42 AM (173.2.xxx.215)

    그분은 어짜피 부부가 알아서 할일입니다, 냉정하기는 하지만요, 남편분이 그바람난 친구와 교제를 끊으시는게 더중요한것 같네요, 이혼한 친구와 어울리는 친구들 하나둘 여친 소개받고 가정 삐그덕거리는거 남얘기가 아닙니다.

  • 19. ..
    '10.12.15 9:13 AM (125.184.xxx.183)

    그 부인 입장이라면..이렇게 하시는 원글님이 더 원망스러울 것 같아요. 남편 바람난걸 나만 모르고 주변 사람들 다 아는게 얼마나 자존심이 상할까요?

  • 20. 김현숙
    '10.12.15 9:39 AM (114.202.xxx.192)

    남자들은 왜 바람을 피울까요......성적욕구문제일가요..아님..충동성..아님 재미로...

  • 21. 임금님귀는당나귀귀
    '10.12.15 11:49 AM (220.93.xxx.141)

    110.10.140...님.. 맞아요. 남의 인생 참견할 필요는 없지요. 아직 참견 안했습니다. 다만, 자기자신을 속이면서 현재상태를 모르는 그 부인이 안타까울뿐 입니다. 같은 여자로서 이런 경우를 당한다면 참 미칠 노릇일텐데요..
    115.143.227.xxx 님..
    친구는 끼리끼리라고 하셨는데.. 자주 만나는 친구는 아니고 1년에 두세번 만나는 친구입니다.
    입바른 소리를 한 제 남편이 그 친구를 부러워 할 이유를 만들기 전에 얼른 단속해야 겠네요.
    아직 그 친구가 만나는 여자가 첩의 상황까지 왔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첩의 상황까지 가기전에
    법륜스님의 말씀을 거슬러야겠네요. 이유야 어쨌든.. 같은 여자로서 답답한 마음 적어봤는데, 제
    남편까지 들먹이면서 단속을 하라는 둥.. 말씀하시는건 좀 과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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