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노안이 오면 하지말라는거요?

[라식]

40초반이예요. 10년 전부터 라식하고 싶었지만 무섭고 어쩌고,,,,아직 못하고 있어요.
관심은 있어 관련 글들이 있으면 보는데
40넘어 노안이 올텐데 뭐하러 하냐는 글들을 봤어요.
생각없이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겼는데
문득 그러다고 근시가 나아지는 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왜그런거죠?

[사이비]

젊은이들이 많은 게 근시(가까운 거만 보임-오목렌즈로 교정)
노인들이 많은 게 원시(가까운 게 안 보여 돋보기 씀-볼록렌즈로 교정)

근시를 라식 수술하면 각막을 깎아내면 되는 건데
원시는 그 반대이니 그냥 두라는 거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얼핏]

듣기로는 노안이 오면 각막이 얇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근시인 사람들이 노안오면 보기 편해진다고 그러고요.
그렇지만 이건 그냥 들은 이야기고요... 안과의사랑 상담하시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제 친구는 8년전에 라식했는데
그 친구가 라식하고나서 잔글씨로 된 책을 안경없이 읽는 걸 보고
쉰이 넘으신 어머니도 라식하러 가셨다고 그러니까요...

[..]

노안이 오니 실제로 6개월 간격으로 검안을 해보니 디옵터가 달라지네요.
제거 양안 -4,75였는데 -4.5 로, 이번달엔 -4,25가 되었어요.

노안이 오니까 좋아진게 가까운걸 볼때 안경만 벗으면 너무나 잘 보입니다.
시력이 좋았던 사람이 노안이 오면 돋보기를 써야죠?
40 넘어 라식을 하면 가까운거 볼때 돋보기를 써야해요.
원글님 현재 콘텍트 렌즈를 쓰시나요?
지금은 렌즈만 끼고 있으면 가까운거, 먼거 다 잘보이죠?
40대 후반 되어 노안이 오면 렌즈 낀 눈으로 가까운거 보려면 돋보기가 필요해요.
아! 말로하려니 설명이 어려운데 아무튼 눈이 나빠 렌즈는 끼는데 저같이 노안 온 분들은
심히 공감하실거에요.

[원글이]

렌즈끼면 가까운 것은 좀 흐리게 보여요.
안경 낄때도 마찬가지. 자세히 보려면 안경 벗어야 하거든요.
그럼 라식하면 돋보기가 필요하다는 건데
그래도 근시는 없어지는 거죠?
단지 돋보기를 빨리 껴야 된다는 건가요?

[경험상]

조언을 한다면요.
미용을 원하신다면 하시고 그렇치 않다면 안하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나이 40이 많은 나이도 아니지만 라식을 하기에는 젊은 나이도 아닌것 같아서요.

[그나이에]

라식을 권하는 의사가 있다면 조심하라는 말이 있어요,
저도 -8정도 되는 시력인데 항상 눈이 이상하다,,했는데 -6정도로 좋아졌어요,
난시도 엄청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전 눈이 나빠서 노안이 늦게 온 케이스라서 40중반에 이렇게 된거구요,
이런 변화 감안하면 라식은 30중반 넘어가면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원글이]

그래도 아침 일어나자마자 안경부터 찾기 시작해 하루종일 끼고 있으면 정말 어떨 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거든요.
그럴 땐 라식이 참말로 하고싶어요.
돋보기야 가끔 책 읽을때 쓰면 되지만 근시 안경은 잠자리 일어날 때부터 잠들때까지니
이게 더 힘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