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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매장 직원의 뼈아픈 한마디 ㅠ.ㅠ

록시~땡 조회수 : 13,116
작성일 : 2010-12-13 22:21:21
세수하고 스킨 로션 바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요

작년 제주도 놀러갔다오다가 면세점 화장품 매장에 들러 이것저것 필요한거 골라보고 있었는데요

매장 직원이 한 제품을 권해주면서
제 피부를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영 못마땅한(?) 아니 구제불능이란 표정으로
자기 제품을 쓰면 조금 좋아질수도 있겠다고... 어쩌다 피부가 그렇게 됐냐는 뉘앙스로 얘기하는데
(안타까운 어투라기 보다는 뭐 이런 사람이 자기 화장품을 사러 왔나.. 하는 불량한 어투로요)
듣다보니 좀 뻘줌하다가.....  기분이 은근히 나쁘려고 하더라구요

당시 제 얼굴이 민낯이었고, 피부에 엄청 공들이는 스타일이 아니라
사면서 제 피부가 그렇게 엉망인가요?? 하고 웃곤 말았는데....
그 질문에 절대로 "아니요"...라고도 안하더라구요 ㅜ.ㅜ

그 직원 정말 솔직한 건지,,, 아님 눈치없는 건지,,,
아무튼 대쪽같은 성격... 으로 물건 판매하는 사람 간만에 보고 놀랐던 적이 있었어요




IP : 211.178.xxx.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0.12.13 10:33 PM (221.149.xxx.40)

    저는 그렇게 제 피부를 한심스럽게 말하던 점원의 얼굴을 고개 들고 봤다가 깜짝 놀랐어요.
    댁은 거울도 안 보슈? 누가 누굴 보고...ㅋㅋ

  • 2. .
    '10.12.13 10:34 PM (183.98.xxx.245)

    상술에 넘어가지 마세요. 화장품 매장 직원들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생각해보세요.
    게다가 걔네들은 화장품 팔아야 하는 임무가 있죠. 보통은 좀 세련된 기술을 익혀서 말을 하는데 걘 좀 어설프네요.
    괘념치 마세요.
    제가 오래 살다보니 피부는 타고나는 측면이 크구요,
    백화점 가서 화장품 종종 사는데요,
    걔네들 말만큼 허황된 말 현실에서 참 찾기 힘들더라구요.
    신경 쓰지 마세요~ ^^

  • 3. ..........
    '10.12.13 10:39 PM (221.148.xxx.115)

    그거 다 상술이에요.
    물론 안 그런 직원도 있겠지만, 대부분 여자들이 자기 피부에 큰 자신감 가지고
    살긴 힘들잖아요.그러니까 조금만 안 좋아보여도 크게 부풀려서 말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 사람만의 노하우랄까....;
    피부과 가면 더해요. 어떻게 그 얼굴로 살아왔냐는 식으로 말해서
    이런 저런 시술 안하면 완전 관리도 안 하는 여자도 아닌 여자 되게 해요.

  • 4. ㅋㅋ
    '10.12.13 11:01 PM (121.160.xxx.8)

    상술에 넘어가지 마시어요.

    헤어디자이너들이 본인 머리도 정말 부시시면서 머리 많이 상했다고 할때, 정말 그런경우 많고 우스워죽겠어요.ㅎㅎㅎ

  • 5. ..
    '10.12.13 11:37 PM (112.169.xxx.145)

    거진 50대 후반 아주머니 ... 키도 크고 젊어서 한 미모하셨던 분이라는데..
    면세점 화장품코너 도시면서 하시는 말씀이....매장 판매원들이 좋다해서
    좋다는건 이거저거 열심히 날라 다 썼는데..내피부는 이모양이니.....
    세월을 막진 못한다는...갑자기 생각나네요.

  • 6.
    '10.12.14 12:38 AM (115.137.xxx.21)

    15년전, 그때는 지하철 역에서 맛사지 쿠폰 주면서 손님끌고, 판매하는 그런 시스템이 있었어요.
    평소엔 길에서 나눠주는 그런 찌라시 무시하는데, 그날은 뭐에 홀렸는지,
    전단지 받아들고 갔어요. 강남역 근처에 있었는데, 리리코스였나?
    암튼, 전혀 듣보잡 브랜드도 아닌 곳이었거든요?
    저보고 화장품 뭐 쓰냐고 물어요.
    가네보 쓴다고 했더니 (당시엔 백화점 입점 브랜드였음),
    저보고 그런건 어떻게 알고 쓰냐고...켁
    완전 무시하는 말투로. 참나...
    뭐 하나 사줄까 하다가, 기분나빠 걍 온적 있었어요.
    원글님 글 읽으니 그때 일 생각나네요.

  • 7. 상술
    '10.12.14 12:11 PM (121.161.xxx.248)

    학원가면 애들 이렇게 공부 안가르켜서 어쩔..
    옷가게가면 옷을 그리 입고 다니면 어쩔..
    전집파는 인간들 애들한테 이정도도 안사주면 어쩔..

    교묘히 손님의 자존심을 긁어서 자기 제품을 높게 보이려는 상술이예요.

  • 8. ...
    '10.12.14 1:30 PM (123.98.xxx.18)

    상술이면 '조금 좋아질 수도 있겠다' 가 아니라 '엄청 좋아질거에요!!! '라고 했겠죠.
    그런 고도의 상술은 아닐거고 그 직원은 솔직한거였을거에요.
    원글님은 원래 혈색이 남들 보기에 칙칙한 색일 거고 관리 못한게 아닐거고요.

  • 9. 연락도
    '10.12.14 3:01 PM (121.190.xxx.7)

    없던 동창이 갑자기 만나자고해서 다른 친구랑 갔더니
    비싼 방판 화장품 팔면서 그런 방법 쓰던데요.
    너 그렇게 피부관리 안하면 남편 바람난다구요.
    사실 제 피부는 엄마 닮아서 너무 좋구요.
    그거 상술 맞아요.

  • 10. 판매원
    '10.12.14 3:03 PM (116.41.xxx.120)

    들에 목적이 뭔가요.
    판매죠. 칭찬으로 기분좋게해서 판매하든 더 안좋은 이야기로 구매욕을 당기든
    목적은 판매입니다.
    깊이 생각안하셔도 될듯하네요. 솔직하다했다 치더라도 판매를 목적으로
    더 안좋은듯 표현했겠죠.

  • 11. 웃겨...
    '10.12.14 3:53 PM (1.225.xxx.229)

    저는 슈퍼에 갔다가 샴푸판촉원이요....

    제게 샴푸를 막무가내로 권하길래
    제가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고 했더니
    그러니까 머리결이 그러시죠...이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쳐다봤더니
    세상에 본인 머리야말로 염색과 파마를 얼마나 반복했는지
    이걸 머리결이라고 해야할지 털이라고 해야할지...
    윤기는 뒤로하고 만지면 부셔질듯....

    하도 웃겨서 그래요?? 그러구 왔어요...

    제 머리결이 샴푸모델정도는 아니어도
    그래도 주변에서는 복받았다고 하는 머리결인데...

  • 12. 맞아요..
    '10.12.14 5:57 PM (175.125.xxx.147)

    예전에 회사다닐때 피분관리하라고 다니던 여자들...
    수법이 하나같이...피부 안좋다구 하죠..자기들은 더 안좋으면서...

  • 13. 저도
    '10.12.14 6:52 PM (115.136.xxx.102)

    그런 경험 있어요.
    처음 간 미용실에서 머리결이 왜 이리 안 좋냐고.
    나름 머릿결에 자부심이 있었는데 의아하더군요.
    그래서 다음에 다른 미용실 가서 "제 머리결이 그렇게 안 좋나요?" 물었더니
    보기 드물게 건강한 머릿결인데 누가 그러더냐고 하더라구요.
    괘씸해서 다시는 그 미용실 안 갔어요.

  • 14. 루나
    '10.12.14 9:37 PM (221.151.xxx.168)

    우리나라 점원들 교육좀 제대로 시켜야 해요. 저렇게 크리언트에게 충격 줘서 물건 팔아먹는 에의없고 천박한 상술....그리고 그런 말에 솔깃하거나 충격 받지도 말아야 해요. 저같으면 한마디 쏴주고 나와 버리겠어요. 네 피부보단 낫거든 !

  • 15. 별~
    '10.12.14 9:47 PM (175.194.xxx.158)

    저는 나이에 비해 꽤 피부가 좋은편인데요
    화장품만 사러 가면 영 꽝인 피부가 되네요
    처음엔 혹 하고 이것저것 권해주는대로 구입했는데요
    다 속은겝니다!!

  • 16. ...
    '10.12.14 10:07 PM (59.10.xxx.25)

    저 피부관리샵에 쿠폰들고 갔었는데요 기계로 피부테스트를 하더니 제 피부에 수분이 글쎄 0%라는거에요. 손님같은 사람 처음본다고...아무리 건조해도 0%가 나올 수 있나요? 다 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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