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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남편 손길이 성추행같아서 질색팔색

싫어서 미안 조회수 : 3,588
작성일 : 2010-12-13 10:12:32
혹시 요일이나 날짜 정해놓고 잠자리를 하시는 분이 계시나요?
저희는 남편 맘인데요.  남편은 초저녁에 자고 신새벽에 일어나는 사람이고
저는 1,2시 되어자고 아침엔 6시는 반드시 넘어야 간신히 일어나요.
저는 완전 한밤중인 3,4시에 깨서 남편이 저 만지면 부드러운 거절이 절대 안되고
표독스럽게 악쓰고 소리지르게 됩니다.  그 후로 제 몸에 남편손이 아주 조금만 닿아도
싫어서 반사적으로 움츠러들고 피하고 돌아눕게되고 그래요.

잠자리에 들때도 제 옷속으로 손 넣으려하는게 너무 싫고요.
티비볼때도 손 넣으려하는거 치한보다 더 못나보이고 싫어요.
매일 그럽니다.
이 남자는 소파에서도 항상 누워서 보니까 끝에 앉은 저한테 발끝이 닿거나 그러죠.
저 그거 못참겠어서 그냥 방으로 들어가 버리거나 또 큰소리내게되요.
동침계약서라도 작성해서 도장 꽉 찍고 그 날만 제 몸에 손 대게 할까봐요.
IP : 121.160.xxx.19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3 10:16 AM (175.193.xxx.80)

    왜 그러세요.. 사람 무안하게요.. 남편을 사랑하지않는군요.. 그러다 여기 글에도 나오지만 평생
    리스 부부로 살면 어떻겠어요...

  • 2.
    '10.12.13 10:16 AM (118.36.xxx.59)

    남편인데 남처럼 그래 버리면 부부가 정도없이
    어쩌실려구요 혹시 남편이 다른일로 힘들게 한게 아닌가요

  • 3. ...
    '10.12.13 10:17 AM (125.131.xxx.233)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 4. 저도
    '10.12.13 10:18 AM (112.154.xxx.64)

    소리는 지르지 않지만 참 부담스럽더라구요 새벽에 깼다가 자면 넘 피곤하구요.

    근데 그러다 남편이 요즘 회사일 넘 힘들어서 손까딱 안하는것도 왠지 안되어 보이더군요 ㅎㅎ

  • 5. ..
    '10.12.13 10:18 AM (211.108.xxx.9)

    이런것도 이혼사유가 되나요?

  • 6. ...
    '10.12.13 10:23 AM (221.138.xxx.230)

    원글님 너무 청교도녀적이신 것 같아요.

    남편이 너무 안 되어 보여요.

  • 7. 흐음
    '10.12.13 10:25 AM (180.224.xxx.33)

    3,4시에 깨는건 힘든 일이니까 남편한테 자고 있을때는 만지지 말라고 말 할 수 있는데
    부부간 그런 스킨십이 자다가 깨니 힘들다..그런게 아니라
    치한보다 더 싫다...그정도까지 간다면-_- 좀 문제 같은데요...
    잘못하다가 남편이 님한테 정이 떨어질 수도 있을 듯..
    저도 잘때 만지는 건 하지 말라고 남편한테 말 한 적 있어요.
    이해는 가지만 평소에- 발가락 닿는것까지 싫은건 글쎄요...
    있을 때 잘하라는 이야기..괜히 있는거 아니에요...ㅠ
    폭력이나 도박 바람 ...그런 치명적 일이 있었었다면 뭐 이해가 아주 안가는 건 아닌데
    단순히 만져서 짜증난다...그건; 제가 남편이라도...화가 날 듯 해요...

  • 8. ,,
    '10.12.13 10:26 AM (121.124.xxx.96)

    님 남편분이 과거에 대단한 잘못을 한적이 없는거라면

    오히려 님남편분이 불쌍해보이는데요????

  • 9. 싫어서 미안
    '10.12.13 10:28 AM (121.160.xxx.196)

    저,,,,,, 남편이 싫은거지요?

  • 10. 뭔가
    '10.12.13 10:28 AM (116.37.xxx.217)

    뭔가 마음에 응어리진게 있는게 아닌지 잘 살펴보세요. 저도 10년쯤 그리 살았는데... 어느날, 신혼초 신랑이 싸우고 사과할게 있으면 말로 사과 안하고 무조건 몸으로 들이밀었던때부터 잠자리가 싫어지기 시작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물론 상담의 과정을 통해서) 그 사실을 알고 신랑과 대화를 통해 내가 사과받지 못했단 사실에 많이 화가났었고 대화가 아닌 잠자리로만 사태를 해결하려는 신랑태도에도 분노했었다.. 이런걸 알려주고 알게되고.. 이러면서 관계가 많이 좋아졌어요.
    처음부터 손대는게 그리 끔찍하게 싫었으면 결혼도 안했겠지요

  • 11. 싫어서 미안
    '10.12.13 10:36 AM (121.160.xxx.196)

    제가 한 가지 생각했었던것은 여지껏 한 번도 '좋았다'가 없었던것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항상 삽입을 먼저했고 아마 남편 사정시까지 3분도 채 걸리지 않을거예요.

  • 12.
    '10.12.13 10:46 AM (124.54.xxx.19)

    부부라도 싫은걸 해야한다는건지? 특히 관계를..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답나오죠. 아내가 남편이 곤히 자고있는데 계속적으로 성추행 식으로 남편 건드리면 잘도 가만 있겠네요. 헐..
    원글님이 새벽 1시에 주무시는데 남편은 초저녁에 실컷자고 일어나서 남이 곤히 잘때 건드리는건데 넘 싫겠죠. 게다가 남편이 좀스럽거나 살면서 싸가지 없게 굴었다면 그손길에 관대할 수가 있는 문제인지...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라고 자꾸만 강요를 한다면 본인도 좋아서 수긍하는거니 피곤해도 뜻대로 해야죠. 아무리 짮게 시간이 걸려도 싫은건 싫은거고 못하게 하면 안해야 맞지 어디 부부라고 되도 않는 의무 들이대면서 싫은사람을 성폭행 수준으로 건드린답니까? 정말 짜증나게 싫을거 같아요. 결혼생활 1,2년에 끝낼거 아니고 계속적으로 저렇게 추근대면 님 정신건강에도 안좋고 스트레스로 몸만 더 상하니 분명하게 남편이 자기전에 관계개선을 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거 같아요. 요일을 정해서 하신다니요.

  • 13. 루나
    '10.12.13 12:17 PM (221.151.xxx.168)

    허허허~~~~혼자 사시지 왜 결혼 하셨나요?

  • 14. 님 너무하셔요
    '10.12.13 5:43 PM (121.141.xxx.153)

    님 얘기인 즉슨, 새벽 3-4시의 문제가 아닌 듯하네요.

    그냥 남편이 싫으신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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