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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정서적 교감되시는 분들 계신가요..?
저는...
남편이랑 다투다가
남편이 먼저 잠들지만 않았으면,
그랬으면 좋겠어요 -.-
한참 다투다가 졸고 있는 모습을 본지
어언 7년째-
졸고 있는 모습 + 잠들기 전에는 끝까지 묵묵부답으로 있는 모습
이 것 때문에 느무느무 괴로워요
님의 남편들은 어떠신가요? 흑
1. .
'10.12.13 8:24 AM (119.203.xxx.231)남편뿐 아니라 아들이랑도 정서적 교감이 어려워
원래 남자란 여자와 정서교감이 안되는 것들이라는 결론.
가끔 정서적 교감이 된다는 남편들과 사는 아짐들의 남편 성향이
아저씨의 탈을 쓴 아줌마라 그닥 부럽진 않음.
부러운면 지는 것임.^^*2. ...
'10.12.13 8:36 AM (121.136.xxx.236)저는 제가 먼저 자는 타입이라...
남편도 무지 답답하겠군요.3. ..
'10.12.13 8:40 AM (1.225.xxx.125)남편과 사이가 좋은편이지만 정서적 교감이 잘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그런데 어떻게 사이는 좋을까요? 미스테리군요.4. ..
'10.12.13 8:47 AM (125.241.xxx.98)언젠가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 강의들었는데요
남자가 그런다네요
싸우고 있는데 졸고 있다고...5. 정서적 교감도
'10.12.13 8:57 AM (211.207.xxx.222)잘된다고 생각하지만 싸울때 남편은 졸고 있어요..
6. ..
'10.12.13 9:01 AM (124.50.xxx.133)아저씨의 탈을 쓴 아줌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흑흑
'10.12.13 9:10 AM (118.34.xxx.144)저도 말싸움이 길어지면... 무지 졸려요.
뭔가 답이 안나오는 문제인데 반복되는 상황인 경우 잘잘못을 떠나 귀찮고 피하고 싶은거죠 ㅡㅡ;;
전 여자입니다만~
다툼이라고는 하지만 혹시 님께서 원하시는 대답을 들을때까지 남편에게 얘기를 늘어놓지는 않으시는지...
차라리 난 니가 이러저러니 속상해 죽겠어! 그러니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줘!
라고 짧게 의사전달하고 끝내는게 서로 좋습니다.
들어줄지 안들어줄지는 모르지만 얘기를 길게 늘어놓는다고 들어주진 않으니까요.
저도 잔소리를 못견디는 타입이라서 애들이나 남자나 야단칠 때는 3분 이내 길어야 5분 이내로 하려고 합니다용.8. 남편이랑
'10.12.13 9:38 AM (110.8.xxx.2)은 정서 교감은 커녕 대화도 안됩니다.
그래도 우리는 사이좋은 부부랍니다.
교감,대화 말고 다른것으로 관계를 돈독히 하죠9. 정서적 교감
'10.12.13 10:20 AM (125.182.xxx.109)그래도 우린 정서적으로 많이 공감하고 사는편이에요. 그리고 사이도 좋구요.
뭐랄까 진정한 소울 메이트 라고 할까요?
제가 늦게 늦게 늦게 결혼 햇는데 그 늦은 기다림이 보람이 있었다고나 할까요?
40직전에 겨우 만나서 결혼 햇는데 역시 결혼이란게 빨리 하는게 중요 한게 아니고
누구와 결혼 하느냐가 중요 하더라구요.
대부분 빨리 결혼 햇던 친구들 (남자 볼줄 모르는 나이에 만나서 )
지금 이혼이 많고 아니고 서로 불화도 많고 서로 배려할줄도 모르고 아웅다웅하면 다투면서
살더라구요.
저는 늦은 만큼 신중하게 선택 했구요, 저와 무척 닮은 사람이랑 결혼해서
무척 행복 하답니다.
성품도 온순하고 저를 많이 배려 해주고, 성실하고, 말도 함부로 안하고,
같은 기독교에 같이 매일 기도하고 서로를 축복해주고 격려와 위로 해주고..
매일 손잡고 잡니다. 얼굴도 외모도 저랑 많이 닮아서 친남매냐는 소리 거의 매일 듣구요.
키도 둘다 크고 둘다 날씬한 편이이고요..
그리고 서로 같이 자란 남매 마냥 먹는 식성도 비슷하고..
같이 산다는게 너무 좋네요.. 남편 잘만나서인지 둘다 조금씩 잘 풀리고..
지금 아파트도 두채이고요. 그냥 제인생의 로또에요..
지금 쓴글은 정말 진심으로 쓴글이고, 하나도 보탠것이 없이 사실이에요..
저는 항상 미혼 여성들에게 빨리 결혼 하지말고,
사람을 많이 만나보고 잘 보고 자기에게 잘 맞고 온유한 성품의 사람과 만나라고 권유합니다.
빨리 결혼해서 행복할 수도 있지만 신중하지 못한 결정으로 자식까지 괴로운경우 많이 봐왓거든요. 그래서 저는 조금 시간이 걸려도 평생을 함께 할 자격있는 남편감으로 골르고 골라서 결혼 하라고 조언합니다.. 나이에 연연하지 말라고요..
자기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잃지 말고, 또한 자기 관리 (외모, 건강관리)도 철저 하게 하고
기다리다 보면 좋은 인연은 반듯이 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믿음 있는 사람은 믿음가지고 기도하다 보면 좋은 짝 하나님이 주신다고 저는
철저하게 믿고 있거든요.. 제 경험상..10. ...
'10.12.13 11:08 AM (124.50.xxx.14)정서적 교감님, 원글에 맞는 답글은 아닌듯 싶어요.
11. 저도
'10.12.13 11:38 AM (121.135.xxx.110)결혼하고도 근 몇년을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참 많이도 싸웠어요.
그때마다 나는 화가 나서 미치겠는데 남편은 싸우다 보면 태반은 졸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던져서 깨트린 자명종만 해도 서너개였답니다.
그런데 결혼 20년이 되가는 지금은 정말 폭풍우 뒤의 말짱 개인날 처럼 너무나 편안하고 행복해요. 전 그 이유가 남편이 부부싸움할때마다 졸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남편까지 그 싸움에 동참(?)했더라면 아마 우리 사이는 끝났을거에요.
원인제공은 주로 남편이었고, 제 성격은 불 같은데 그 때 남편도 지지 않고 자기 입장을 주절주절 얘기했더라면 우리는 벌써 안녕이었겠죠.
의도적이었든, 아무 생각이 없어서 졸았든 젊은 날 잘 피해준 남편한테 고마움을 느낀다면 혹시 이해하실지~12. 원글이
'10.12.13 11:50 AM (116.121.xxx.18)솔직히 많이 속상한 마음에 올린 글이었어요. 그냥 웃자고 한 얘기처럼 썼지만 심각하게 고민해본적도 숱하게 많았답니다..그런데 댓글들 읽으면서 느낀건 제 말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간단명료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감정에 이끌려 구구절절히..-.-) 그리고 남편의 어떤 성향을 존중해주어야 겠다는 것 입니다..
마지막 저도 님께서 올려주신 글이 왠지 마음에 많이 와닿네요..저희도 만약 남편이 그때마다 응수했다면 벌-써 끝나고도 남았을 거예요..저 이제 겨우 7년차이지만 20년쯤 지나면 저도 폭풍우 뒤 말짱 개인 날의 그 느낌을 만끽하며 살고 싶네요.
남편아, 귀좀 가렵지? 미안~~~^^*13. 전 왜 웃기죠?
'10.12.13 1:52 PM (124.138.xxx.2)넘 답답하셔서 쓴 글일텐데 원글님은 화나서 씩씩대는데 옆에서 졸고 있는 남편 모습 떠올리니 왠지 웃기네요...죄송 ^^;;
그래도 기차화통 삶아먹은 듯이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남편보단 낫지 않을까요? ^^14. 스트레스
'10.12.13 11:37 PM (61.255.xxx.87)싸움 스트레스로 갑자기 쓰러질 듯 졸리는 사람도 있어요 나름대로 회피방법이니까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15. 원글이
'10.12.14 7:37 AM (116.121.xxx.18)ㅎㅎ 솔직히 좀 웃긴 면도 있어요..저는 막 다다다다 하고 있고 돌아보니 남편은 이미 꿈나라로..그것도 앉아서 고개 푹 숙이고..(생각해보니 약간 안쓰럽기도 하네요.ㅜㅜ) 그런데 막상 당해보면 웃긴일만은 아닌거..아시죠?어흑
나름대로 회피방법 맞는 것 같아요.그런데 신기한 건 저희 큰애도 회피방법이 남편이랑 같은 것 같아요. 제가 더 노력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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