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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맘은 다 남하당 박영진 대표님 같은건가요?

mmmm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0-12-12 13:57:55
전 그거 보고 있으면 '딱 우리 남편 속마음이구만' 싶은데..

특히 '소는 언제 키워?' 할 때 보면 저보고 '워낭소리'꼭 봐야 된다는 저희 남편 보는 기분.


안그런 남편은 없나요?

저 하루종일 돌쟁이 애기랑 씨름하고 있을 때 혼자서 상쾌하게 자전거 타고 들어와서 자기방 틀어박혀 뮤지컬 ost우아하게 들으시고 하루종일 웹서핑하세요. 하루 이틀일이 아니고 아기 낳고 일년 내내 그런 태도였어요. 나가면 애 땜에 힘들다고 세식구 같이 외출한 적도 손에 꼽을 정도구요.  

오죽하면 저 돌쟁이가 자기 아빠 보다 큰아버지를 좋아할까요. 자기 아빠랑은 10분도 못버티고 울어요.

그래도 본인은 돈 꼬박꼬박 갖다주고 도우미 아줌마 쓰게 해주니까 할 일 다했다며, 자기 같은 아빠가 없다네요.


저도 포기하고 그냥 돈갖다 주시는 고마운 분 정도로 생각하고 싶은데,

문제는. 일년을 이렇게 지내고 나니 이제 제가 너무 지쳐서 점점 애한테 차갑고 못되게 굴고 있다는 거예요.

제가 너무 정신력이 약한건가요? 다른 엄마들은 도우미 아줌마 없이 둘도 키우고, 이혼하거나 사별해서 남편 없이 홀로 키우는 경우도 있고 한데, 저는 편하게 키우면서 그리 징징대는건가요.
IP : 121.167.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0.12.12 2:00 PM (203.238.xxx.22)

    자기랑 안놀아주고 애만 본다고 징징거리지 않고 혼자 잘 놀아만 줘도 감사할 일이죠..

  • 2.
    '10.12.12 2:04 PM (121.130.xxx.42)

    원글님이 힘들고 안힘들고 다 떠나서 (사실 도우미 써도 애 어릴 때 엄마는 늘 힘듭니다)
    아빠의 역할이 없네요.
    아이가 나중에 묻겠죠.
    아빠는 왜 있는거야?

  • 3. 쇼핑가야함
    '10.12.12 2:05 PM (125.182.xxx.42)

    다 똑같아요. 아빠가 아기를 다룰줄 모르고 힘드니까 일부러 뒤로 빠지는 거에요.
    그래도 끊임없이 쇄뇌를 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늙어서 아빠는 돈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게 할거냐. 애들이 아빠와 즐겁게 놀거 같냐. 너 쓸쓸해 질 거다. ....자꾸 겁 주세요. 이게 사실이기도 하구요.
    지금 작은애 8세인데, 아빠가 거의 목욕 시켜요. 더 어릴땐 같이 애들과만 나가서 공원다녀오구요. 동네분위기도 한몫 합니다. 돌쟁이들도 토,일요일 오후엔 아빠와 놀이터 나와있어요.
    엄마들 아~무도 안나와 있구요. 오롯이 아빠의 날처럼 남자들만 애들 데리고 놀이터 나옵디다.
    자꾸 말 했더니 울 집 옆지기도 당연한듯이 휴일엔 애들 데리고 나가더군요.

  • 4. 포실포실
    '10.12.12 2:28 PM (211.233.xxx.196)

    반 넘게는 그렇습니다.

    여자들이랑 마찬가지여요.
    남편감으로 미남에 돈잘벌고
    시댁은 돈은주고 간섭안하길 바라쟎아요.

    남자들도
    청순한 글래머에
    낮에는 현모양처 밤에는 애마부인 바라죠.

    결혼한 뒤 늘어져 있는건
    1.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훨씬 아이보는 재주가 없다
    2. 내 키 롤은 돈벌어오는 거다 그거 했으니
    주말엔 나도 쉬거나 취미생활할 권리 있다.
    아이보는건 집안일에 포함된다(-_-;; 그러나 정말
    상당수 남자들이 그리 생각함)

  • 5. jk
    '10.12.12 2:58 PM (115.138.xxx.67)

    굳이 변명을 쫌 해주시자면
    그런 남자들도 다 피해자인거죠...

    왜냐면 자기가 어릴때 보고 배운게 그것밖에 없거든요.
    자기가 알고 있던 아버지의 역할이 딱 그것이었으니 그것밖에 못하는거죠.

    가정과 자녀들에게 시간과 애정을 좀 더 많이 투자하고 그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아버지상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은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죠.
    지금 이제 쫌 여유가 될만한데도 지금까지 보고 배운게 없으니.....

  • 6. 뭐..
    '10.12.12 3:06 PM (58.227.xxx.121)

    돈도 잘 벌어다주고 집에 와서 집안일도 도와주고 아이랑도 잘 놀아주면 더 바랄나위가 없겠죠.
    근데요.. 어린 아이 키우는거 물론 아주 힘든일이지만 도우미도 쓰고 사신다면서요..
    도우미 쓸만큼 돈도 못벌어다주고 바빠서 매일 야근하느라 아이 자기 전에는 들어오지 못하는 가장들도 많아요.
    솔직히, 아이에게 차갑게 굴 정도로 힘드신 상황인가 싶네요.
    남편에게 기대를 좀 덜하시면 어떨까요. 기대할수록 실망도 커지거든요.. 쓰다보니 참.. 씁쓸하긴 하네요.

  • 7. ,,
    '10.12.12 5:46 PM (118.36.xxx.244)

    다 그렇진 않아요.
    하지만 많은 남자들이 그렇게 살고 있고
    또 그렇게 살기를 원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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