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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 대학의 난" 이 없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확실히 우리애가 수능수험생이 되보니
그동안 이맘때 각 싸이트에 올라왔던 글들에
형이상학적이고..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이성적인 댓글달며 찧고 까불던 제가 많이 반성되네요.
결과적으로 저희애는 수능대박~!! 이런거 없이 딱 자기가 공부한만큼 성적이 나온것같아요.
하루에 평균 6시간~7시간자고..
t.v.에 나오는 가수, 드라마를 보고 좋아하고 , 무한도전 보면서 낄낄거리고
헬스도 하고..(전에 고3이 헬스한다고 했다가 정신나간 엄마 취급댓글도 받았습니다만 ^^::)
야자는 학교 의무사항이라서 어쩔수없이 했지만
사교육은 정말 안받았어요 ( 소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경제적 여건이 안되서 어릴때부터 안시키다보니
아이도 도리어 혼자 공부하는게 편하다고 해서요 )
근데 울 아이처럼 이렇게 평범한 아이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게 이 나이의 정상아닌가요? (괜한 절규~~ ^^::)
우리나라는 정말 미친듯이 자신을 포기하며 공부해야 스카이를 갈수있고
저희애학교는 경기도 비평준화지역 2~3위 가는 학교인데도
반에서 1등인 아이도 중앙대를 썼다네요. (문과)
저희때는 지방의 공부잘하는애들은 다 지방 국립대로 들어가서 국립대 위상도 컸는데
요즘엔 무조건 인서울..인서울..
서울이 곧 한국이라는 등식과
번듯한 대학 출신만을 뽑고 , 사람취급해주는 이 더러운 가치관이 변한다면
이 대란의 끝이 보일까요?
1. ㄴㅁ
'10.12.11 2:47 PM (115.126.xxx.14)대학입학문은 좀 넓게 열어두고...
졸업이 까다로운...
그럼 덜하지 않을까요...헌데..
학원가들이 열렬히 반대하려나..2. 고3엄마
'10.12.11 2:49 PM (61.109.xxx.4)이번에 입시설명회에 갔더니 지금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이 대학들어갈때는
대학정원이 아이들 수보다 많아진다고 하더군요.
그때되면 대학정원을 줄이겠지만...그래도 명문대 지향의 생각들이 바뀌진않을것같아요.3. ,,
'10.12.11 2:50 PM (118.36.xxx.95)대학에서 수업이수와 졸업을
까다롭게 두는 거 대찬성입니다.
제가 입시생일 때...2010년이면 좀 달라지겠지 했는데...
별반 다를 바 없네요.
20년이 훨 지난 지금에도.4. Anonymous
'10.12.11 2:50 PM (221.151.xxx.168)유럽처럼 빈부의 격차가 좁고, 대학 안가도 잘먹고 잘사는 시스템이 이뤄진다면???
5. 오매불망서울
'10.12.11 2:58 PM (218.53.xxx.129)예전에는 대학 문턱을 밟았느냐 안밟았느냐가 중요했는데
이젠 어느 대학 문턱을 밟아 나왔느냐가 중요하다 보니
서울에 있는,그것도 몇손가락에 들어가는 이게 잣대가 되었습니다.
계속 서울만 서울만 부르짖으면서 정치 하는 냥반들이 있으니 더 가속화가 붙고
온 사회가 모든 사람들 생각이
지방은 갈수록 별볼일 없는 걸로 여기네요.
에휴,서울엔 대학이 한정이 되어 있고
모두가 대학 가는 세상이고
그러니 인서울만 해도 괜찮다고 위안을 하나봅니다.
예전에는 그 하찮게 생각던 대학도 이젠 머리 터져나가니 말입니다.
이런 마당에 서울대에는 도대체 어떤 애들이 합격을 하는겁니까?
어휴,우리 집안에도 서울대 가는 눔 하나 나오면 내 뭔짓이라도 하라면 하겠는데 ㅎㅎ6. ,,
'10.12.11 2:58 PM (118.36.xxx.95)솔직히 우리나라는
대학문턱 나오지 않으면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아주 많지요.
게다가 좋은 대학 아닌 곳을 나오거나 지방대를 나오면
그 사람의 수준을 대학으로 평가하잖아요.그러니 다들 인서울...인서울
유럽처럼 자기 적성 살려서 중 고등시절부터 이공계 쪽으로 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고 그 능력을 인정도 해 주고요...7. 승자독식
'10.12.11 3:03 PM (125.131.xxx.82)일한만큼 먹고살수 있다면 대학에 목맬 필요 없겠죠.
비정규직, 빈약한 사회안전망,
대학입시의 해결책을 고민하다보면 결국은 위의 문제에 도달하데요.8. 음
'10.12.11 3:07 PM (218.156.xxx.81)치열한 경쟁속에서 공부만 알고 공부만 잘하면 모든게 해결되는 그런 사회와 학교에서 좋은 대학을 다니며 졸업한후 사회에 진출한 사람들이 현재 정치권과 사회지도층 자리에서 이 나라의 법과 사회를 움직이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현실은 전혀 모르고 이론에만 빠삭한 그들의 경직되고 획일화된 머리에서 나오는 법과 제도...답답하네요.9. 이제
'10.12.11 3:15 PM (125.133.xxx.11)아이가 입시하고는 상관없는 나이가 되어서
입시문제 이런것이 먼나라 딴나라 이야기가 되었지만
원글님글 너무 글을 유머스럽게 쓰셔서 웃으면서 읽었는데
읽고나니 정말 답답하네요
정말 그답을 누가 알수가 있을까요
오랜시간 지나오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봐도
수험생과 그가족들이 답답한건 여전하니까요
의사던 박사던 대통령이나 쓰레기 치우는 사람이나
하는일만 다를뿐 모두 월급이 같다면
그렇다면이나 달라지지 않을까요?
어쨋든 원글님 힘내세요10. .
'10.12.11 3:20 PM (114.206.xxx.244)진짜 이거 해결할수있는 지도자가 나와야되요. 가방끈길다고 안무식한거아니고 유능한거아닌데.
그저 거기에만 목숨걸고.공부잘하는애들은 좋은대학나와서 나라에 기여하고,공부가 잘안되는애들은 또 핀란드처럼 고등직업학교를 가서 졸업하자마자 프로로 대우받을수있는 그런시스템이 필요한거같아요.11. 음
'10.12.11 3:23 PM (218.156.xxx.81)에너지가 충만한 한창의 시기인 중고등학생들을 공부만 하라고 책상앞에만 앉아있길 바라는 교육제도는 정말 바뀌어야 할것 같아요.
가장 이쁘고 밝고 순수한 시기에 좋은것도 많이 보고 많이 즐기고 웃고 놀아야 할 시기에 속박된 생활을 해야한다는게 무슨 도인도 아니구요.
그래서 그때의 에너지가 쌓이고 쌓여서 훗날 어른이 되어 검사가 되고 정치꾼이 된 후 그 에너지가 폭발하여 개망나니 짓도 하나봅니다.12. .
'10.12.11 3:26 PM (119.203.xxx.231)사회 시스템이 바뀌어야 교육 환경도 바뀌는데
현재로서는 요원하지 않나요?
자꾸만 비정규직, 파견직이 늘어
죽도록 공부하는 것도 비정규직에 들기 위한 싸움이라잖아요.
인구는 많고 국토는 좁고 사회 시스템은 승자독식으로 가고
그 뒤 대주는 부모도 힘들지만 아이들 세대가 정말 안됐어요.13. 글쎄요
'10.12.11 9:07 PM (14.52.xxx.19)저희 아이도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지만,,,일단 평범한 아이가 누릴거 다 누리면 언제 공부를 하나요,
전 밤잠 졸이고 딴데 신경안쓰고 공부하는 애들 대단해보여요,
그런 애들이 젊어서 노력하고 중년이후 편하게 사는게 어찌보면 정상이죠
그애들이라고 티비 재밌고 잠자면 편한거 모르나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자기가 노력하면 어쩄든 살수는 있지만 점점 기득권의 고착화가 보이잖아요,
그거 조심해야 하구요,,그전에 참을건 참아야 되요,다 하면서 공부도 잘하는 애들은 드물어요
그런세상이 더러운게 아니에요,
인구는 많고 대학는 너도나도 다 보내려고 하는데 당연한거지요14. 흠
'10.12.12 12:32 PM (124.195.xxx.67)임금간 격차가 없어져야겠죠
자기 자식이 잘 살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에는
어떻든지 대접 받는 직업을 갖길 원할테고
대접중 상대접은 임금인 걸로 굳어져가니까요
평범한 아이들이 일상을 전부 누리면
어느 나라든 입시 경쟁은 실패하지요
다만 우리처럼 온 가족, 나라 전체가 목을 매지 않아도 사는 나라가 될때라야
입시 자체에 의미를 덜 둘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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