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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들이 여대를 선호했는가....
물론 이게 과거의 일이지만 부자들이 이대 숙대 가서 시집을 잘 가는건 아니고요.
(과거엔 부자나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대학들어갔어요~~~)
여대생들이.............유명대학 학생들과 소개팅이나 쪼인트엠티등등
명문 타 대학생들이랑 놀러도 가고 소개팅도 하고 뭐 그랬지요
같은 남녀공학보다는 나보다 위에있는 대학들의 남자들은 만날 확률?이 남녀공학보다는
높았다고 봤는데 ..그래서 시집잘간다는 소리가 나돌은거구요
여기 82는 부자들만 가는 대학이어서 시집잘가는걸로 읽으셨나봐요
물론 다 과거의 일이지만 말이지요
지금 젊은 애들은 여대 재미없다 남자때문에 대학가냐?는 말을 더 많이 합니다
그만큼 스스로 자존감이 요즘애들이 더 높아졌다는 뜻이지요..ㅎㅎ
1. 음
'10.12.11 1:51 PM (14.52.xxx.19)저는 예전부터 아주 나쁜 남자들을 좋아해서요
머리길고 마약하고 뭐 이런사람들 ㅎㅎ
부모님이 스카이 아니면 아예 여대를 보내야 한다고 박박 우겨서 간 케이스입니다,
시집은 여대 메리트 하나도 없이 그냥 그냥 갔구요,과동기들 보면 별로 시집 잘 간 애도 없어요
자기 인물과 자기집 수준에 맞게 가더라구요2. ...
'10.12.11 2:19 PM (125.131.xxx.82)스카이 나왔어요.
남자친구들이 이대생과 결혼한케이스가 특별히 많은줄 모르겠구요, 이대나온 친구들도 스카이아닌 학교출신과 결혼 많이 하던걸요.
선볼땐 이대선호하는 것 같지만 그 경우엔 다른 것도 고려의 대상이 아닌가요?
점점 부와 사회적인 지위가 중요해지는 것 같은데,
아직도 이대나오면 결혼 잘한다 타령 한심하네요.
딸아이 친구들도 중학교때부터 시집 잘가면 타령을 하던데,
앞으론 결혼하기도 결혼유지하기도 지금보다는 더욱 힘들어질건데
결혼에 목숨거는 건 좀...3. jk
'10.12.11 2:26 PM (115.138.xxx.67)여자들이 여대를 선호한게 아니라 부모들이 선호한겁니다.
지금은 많이 맛탱이가 갔지만 지방 국립대들이 한때 연고대 수준으로 날렸던 이유가
학비가 싸고 가깝고 국립대라는 그나마 지방내에서 가장 좋은 대학이라는 장점이 있기에 부모들이 선호를 했어요. 그래서 점수가 남아도 지방 국립대를 일부러 보낸거죠.
그러니 지방 국립대의 학생수준이 높았죠.
여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지금이야 아니지만 90년대까지도 여자니까 우선 여대를 고려하는 지방의 부모들이 많았어요.
90년대 이전에는 더 심했구요. 서울로 보내지 않을려고 서울로 보낸다해도 여대(이대)로 보냈다는거죠.
그리고 지방에서 이대 보낼정도 더불어서 이대가 학비가 서울내에서도 가장 비싼 학교로 통하기에 집안에 돈이 좀 있는 집에서 보낼수 있었어요. 돈없으면 이대가기도 힘들어요.4. Anonymous
'10.12.11 2:34 PM (221.151.xxx.168)제가 대학 다녔던 80년대에 좋은 집안에서 딸이 설대갈 실력되어도 이대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여자는 그저 시집 잘가면 된다는게 일반적인 추세였죠. 선시장에서도 당연 여자는 이대출신이 1등급이었고요.
5. ^^
'10.12.11 3:10 PM (220.86.xxx.73)윗님, 90년대도 그런 경우 많았답니다. 지방서 서울대 연고대 충분히 갈 수 있었어도
일부러 이대 간 사람들 꽤 있었어요
전 스카이지만 언니는 이대 나왔지요. 언니가 공부는 훨씬 잘했었어요
이대는 특수성이 있는 학교에요. 여자만 뽑기때문에 전 학생이 모두 스카이만큼
잘한다고 말 못하지만 상위 30프로 이상은 아주 우수한 인재들이 많은 학교에요
지금 기업 인사담당자로 있는 제가 보기에 이대 출신 여자들이 상당히 우수한 고과를
보이고 원만한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이대가 아마 사시 합격 배출 단일대학에서도
3위안에 들었던 해가 꽤 될 거에요. 보통 이대가 가진 이미지가 '시집'이라고
폄하하는건 이대가 우리 사회에서 갖는 뭔가 된장녀 분위기 때문일 것 같은데
인사담당자로서 이대 내부의 취업보도 자료를 보면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스카이가
못갖는 특수한 우수성이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막강한 학연... 이런 부분도 있죠. 그들에겐..6. .....
'10.12.11 4:22 PM (211.245.xxx.46)과거에는 부잣집 딸들이 이대, 숙대를 갔기 때문에 시집 잘 간 거 맞아요.
당시에도 등록금이 최고로 비쌌고, 남녀 내외하던 관습이 남아있던 시절이였기 때문에 소위 명문가&신흥부자들은 여대를 보내려고 했죠.
저희 어머니 말씀으로는 책가방을 메면 가슴이 도드라지기 때문에 일류여고에서는 절대 금지였고, 버스 안에서 남학생이 앉았던 자리에 바로 앉으면 임신한다고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았을정도로 남녀유별이 심했기에 어른들이 남녀공학은 상놈 자식들이나 가는데라고 했었대요. 여대가는 것을 신여성의 코스라고 믿었기에 당신의 딸들을 여대로 진학시켰구요.
반면에 시골의 가난한 여학생들은 서울가면 서울 깍쟁이한테 기죽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등록금도 비싸서 서울대, 고대로 많이 진학했구요. 신경숙 소설 외딴방에서처럼 고향에서는 제일 잘사는 축에 들었던 화자가 서울에 오니 빈민층으로 전락하는데, 찢어지게 가난해서 대학에 들어간 자체를 감지덕지해야하는 마당에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여대생들이 외모에 가꾸는 것은 사치였죠. 그래서 자연히 서울대, 고대 여자들은 촌스럽고 못생겼다는 얘기가 나돌았었어요. 남학생들과 집안 수준차도 맞지 않은데다 외모 경쟁력이 떨어지니 미팅, 소개팅 조인트 MT에서도 소외될 수밖에 없었죠.7. ㅇ
'10.12.11 8:00 PM (125.186.xxx.168)과거엔 여대 선호하는것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공학의 성비 차가 엄청 컸을듯..요즘 보니, 여자애들도 공부 너무 잘하던데요
8. 지나다
'10.12.11 10:31 PM (125.188.xxx.44)예전엔 여자들을 대학까지 공부시키지 않아 공학대학 어디든 사실상 남자 학교였잖아요.교내에서 사귈 기회 없어 여대랑 소개팅 많이 했고 여대정도 다닐 정도면 집안이 유복한 거니까 결혼도 훌륭한 남자와 하게 되는게 당연지사였죠.요즘은 유명대학들 거의 남녀비율 반반이라 굳이 소개팅 하질않고 자체내 조달이 많아 거의 cc로 결혼하는 경우 많죠.예전엔 여대가 여자를 보호하고 키워주는 느낌이 강했지만 요새 추세론 사실 여대가 꼭 있어야 하나란 생각도 드네요. 딸이 있으면 서성한 보내기보단 이대 보내는게 현재까지 경향인데 여대가 갈수록 하락세라 나중엔 후회할지도 모르죠.
9. 여대를 선호한
'10.12.12 12:24 AM (124.195.xxx.67)이유는 두가집니다.
한가지는
여성이 수장을 할 기회가 남녀 공학에서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젠 과거의 일이지만요
또 한가지는
우리 나라에 현재같은 교육제도가 도입된 역사는 극히 짧습니다.
지난 백년까지 거스르지 않아도
삼사십년 전만 해도
기혼여성의 외출복이 한복일 정도로 보수적이였습니다.
남녀가 자주 만날 기회를 누리는 건
지나치게 과한 일이라 여겨졌죠
같은 환경에서 딸에게 주어지는 헤택이 극히 작은 사회 실정상
여대는 그런면에서 환경이 좋은 여성들이 주로 많았고요
여러모로 갖춘 가정의 여성들로 보여졌고
그런 교육을 받은 부모 세대는 여전히 딸들에게 여대를 권했죠
이것도 요즘은 거의 없어지는 추세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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