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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 사람들은 식사때 주로 뭘 먹나요?
주부된지 4년이 넘어가지만.. 끼니 때마다 식사 차리기 힘드네요.
그래봤자 반찬1-2가지에 찌개나 국 하나 들어가는데 반찬 한 가지라도 우리나라 음식은 손이 많이 가잖아요.
1시간은 기본으로 걸리공..
아침에 애들 프로 돼지친구 올리비아 보는데 저녁 식사 메뉴가 딸랑 치즈 샌드위치 하나더군요...
급부럽...
뭐 매끼 저렇게 먹지는 않겠지만 만화라도 일상 생활이 들어가 있는 거겠죠??
빵과 고기를 많이 먹는 건 아는데 매번 스테이크를 해 먹는 건 아닐테고..
미국 일반 가정에서 식사는 주로 어떡게 할까요?
간단하다면 주말에 1-2끼는 미쿡식으로 하고 싶네요
1. 음
'10.12.11 9:08 AM (115.128.xxx.182)고기덩어리 오븐에 던져 넣구요. ->로스트 비프 or 포크 or 치킨
감자 듬성듬성 잘라 오븐에 던져 넣구요 -> 로스트 포테이토
시장가셔서 냉동 콩, 당근 사다 끓는물에 데치시구요
한 접시에 담으면 완성입니다 -0-2. 음
'10.12.11 9:08 AM (115.128.xxx.182)아니면 제일 만만한게 라자냐지요 -0-
3. 하긴..
'10.12.11 9:29 AM (218.186.xxx.244)어떤분은 여행갈때 남편 라자냐를 아주 커~~다른 오븐팬에 한가득해서 칼질로 1인분씩 썰어 냉동시켜놓고 가시더군요.
울나라 곰국 끓여놓고 가는것 처럼.. ㅋㅋ4. 똥빽어멈
'10.12.11 9:47 AM (76.104.xxx.22)옆집에 저희 작은아이 친구가 있어서 아이만 저녁초대받아서 가끔 가는데....(그집은 미국 백인 가정입니다) 뭐 먹었냐고 물어보면 '마카로니치즈...'딴 거 없어? 샐러드 있는데 안먹었어. 머 이러네요. 또 다른 집 (거긴 독일)에 저희 큰아이 친구가 있어서 큰아이가 놀러갔다가 저녁 먹자고 해서 보니.... 빵,살라미,사과, 치즈 가져오고 칼 가져와서 잘라먹고 나눠먹고.... 집에와선 배고프다고 밥 달라고 하더라구요. 윗분 말씀처럼 파스타는 국적 초월해서 많이 먹는거 같구요.애들 학교에선 자기들은 핫런치를 준다고 자랑하고....(핫도그 피자 이런걸 따뜻하게 준다는...) 그러니까 콜드런치가 일반적이라는 거겠죠? 미국에서도 하우스 와이프는 냉동식품 잘 안사먹고 요리에 힘 좀 주는 것 같긴한데... 님 말씀처럼 한국요리만큼 복잡하진 않은 것 같아요. 가짓수가 문제죠. 이상하게도 과자굽고 빵굽는데 힘들 많이 쓰더라구요. 디저트나 간식용...인도애들 먹는 긴 쌀사다가 볶음밥 해먹고 특별한 요리 해먹었다고 자랑하기도 하네요. 제가 저녁에 볶음밥해놓으면 저희 신랑은 이여자가 살림을 안하나? 할텐데.... 님 말씀처럼 한국 요리처럼 어려운게 없어요. 여기 사람들도 중국음식은 쿠진이라고...요리 답다고 생각하는데 앞집 중국아저씨가 그러는데 자기 생각엔 한국요리가 더까다로운것 같다고....그러네요.
5. 뭐가됐든
'10.12.11 9:50 AM (123.142.xxx.197)그냥 딱 한접시로 간단하게 끝내더라고요.
스테이크면 접시 위에 스테이크 한 조각, 가니쉬 조금 이 정도.
점심도 샌드위치 한 조각 이 정도.
한식단이 번거롭긴 한 거 같아요.6. a
'10.12.11 9:51 AM (72.213.xxx.138)남편이 미국인인데 좋은 거 하나...반찬투정이라는 게 없어요.
아침도 늘 같은거 점심도 똑같은 거 저녁도 때때로 마찬가지...
머슴입맛으로 길러준 시부모님께 감사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아침은 베이컨 에그 스크럼블 정도 점심은 샌드위치 저녁은 스테이크 정도 매번 같은 거 올려도
그러려니해요. 저희는 가끔 멕시칸 스타일 또띠야, 볶음밥, 된장찌게도 잘 먹네요.7. apples
'10.12.11 10:09 AM (211.49.xxx.105)미국인의 식사: 전자레인지로 해동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아님 피자 또는 외식.(뒤에 두 갠 집에 돈이 넉넉해야 가능)
미국인에겐 집에 오면 "요리를 해주는" 아내/엄마가 있다는 것만도 감지덕지.
오븐이나 주렁주렁 매달린 팬/냄비들은 주방기본옵션에 포함만 돼 있지, 실제로 쓰는 집은 드물다더군요.8. apples
'10.12.11 10:12 AM (211.49.xxx.105)아침/점신은 우리 시각으론 거의 간식 수준이고, 저녁을 거하게 먹죠. 그래서 살이 찌는 듯.
아침은 시리얼+우유, 좀 신경 쓴다는 집이 스크램블 에그, 아님 커피 한잔으로 굶고
점심은 샌드위치(빵에 버터바르고, 햄1장, 치즈1장) 아님 런치머니 주고 사먹으라 하던가;;
저녁은 위의 댓글처럼...
워킹맘은 미국식이 편할듯, 아이들 건강은 책임 못 지지만요;9. apples
'10.12.11 10:21 AM (211.49.xxx.105)거의 20~30년 전 미국 시트콤 <못말리는 번디 가족 Married... With Children, 1987>에서도 이와 관련된 얘기가 나와요. 앨 번디(가장)은 구두판매원인데, 구두판매원 보조-_-;인 수습사원의 여친이 밖에서 일도 하고, 점심도 싸준다는 말을 듣고, 눈이 접시만큼 커져서는 그 수습사원 여친에게 자기랑 결혼해주겠냐고 절망적으로 묻는 내용.... 시트콤이니 그 여친은 그냥 웃고 말지만...
30년 전에도 심각했던 듯. 그래봤자 샌드위치일 텐데 무지장 감동하더라구요.10. .
'10.12.11 10:24 AM (221.155.xxx.138)근데 그렇게 먹으면 건강은요?
물론 미국이 비만과 당뇨등 각종 성인병율이 높긴 하지만 사람들이 그렇다고 죽거나 -.-;;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도 아니잖아요.
제가 궁금한 건 그렇게 대충, 막 먹어도 사실 건강에는 큰 차이가 없는 건지, 아니면 그들이 워낙 건강체질인지... 예요.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복잡다단한 우리 요리가 좀 허무해지네요.(음식에 얽힌 여러가지 가치는 논외로 하고)
고기에 햄버거, 만두, 피자 좋아하는 남편한테 그리 살면 일찍 죽는다고 매일 협박하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밥 좋아하는 제가 더 부실하거든요 -.-11. apples
'10.12.11 10:29 AM (211.49.xxx.105)윗님/ 그러니까 애들이 12세에 당뇨 오고, 유아 때부터 알러지에 천식 있는 애들이 주렁주렁하죠. 미국지식인들도 끊임없이 식사습관 바꿔야 한다, 식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거고요.
12. .
'10.12.11 10:37 AM (221.155.xxx.138)아항~ 그렇군요.
고기 좋아하고 새로운 음식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채소 위주의 밑반찬이 무용지물이어서 정말 스트레스거든요.
가짓수는 상관없지만 꼭 뭔가 새로운 걸 해줘야 밥을 먹어요.
그렇다고 매 끼니 뭔가 요리다운 걸 해먹을수도 없고...
기냥, 나물 반찬 밀고 나가야겠습니다.13. 잘못된 지식
'10.12.11 10:48 AM (68.4.xxx.111)미국에서 30년 사는중입니다만
소금 많이 안쓰고 건강식 먹어요. 잘못 알고 계시네요 들~
사과 깍아서 썰어서 가지런히 해 놓고 먹는법 없고요
그냥 사등분해서 혹은 그냥 한알씩 우적우적
과일 다 씻어서
거의 그냥 먹어요.
샐러드만 씻어서 성둥성둥 썰어 먹거나
손으로 짤라서 담아 먹고
야채는 스팀해서 먹고요. 정 바쁠때 냉동먹지
제가 아는 거의 모든 친구들
집에서 감자 삶아 으깨서 매쉬 포테이토 집에서 해먹고요.
고기는 간 하지않고 요리 먹을대 약간 소금 후추 뿌려서 먹어요.
불고기 먹어보고 맛있다고 가르쳐달라고해서
요리강습이랍시고 했더니
소금 설탕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꺼려하던데요?
거의 요리를 주물럭 주물럭하지 않아요.
그래서 남자도 할 수 있는것 같네요.
나이들이 50이 넘어서 그런지
중국음식 싫어하고 별식일때만 일년에 한두번 먹어요.
이렇게 먹는 식생활 속에 들어가
한식 세계화????
정부 차원에서 뉴욕에 식당도 낸다는데
과연?
정말 미국인들의 식생활을 몰라도 너무 몰라요!!!!!!!!!14. ..
'10.12.11 10:51 AM (112.170.xxx.64)미국인은 아침에 시리얼+우유, 주말에나 우리가 생각하는 팬케잌+에그 스타일의 브런치 먹더군요. 점심은 정말 너무 허접해보이는 달랑 샌드위치. 덩치가 180이 넘는 아저씨도 그거 먹고 땡임. 저녁은?? 알아서들 잘 먹는 사람은 유기농재료사다가 해 먹고 못 먹는 사람은 냉동식품류를 데워먹든 하겠죠.
유럽식단은? 일단 독일이나 벨기에 등의 사람들을 보면..아침은 커피+ 달달한 크로아상, 데니쉬 빵 등을 먹더군요.. 일단 빵이 달달합니다. 소시지 같은 거 없습니다.
점심은? 집에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점심을 따뜻하게 먹습니다. 스테이크나 스튜같은 거, 간단한 더운 야채들, 감자 혹은 식사용 빵.
저녁은? 두어가지의 맘에 드는 식사용빵 + 각종 살루미나 소시지 종류+ 각종치즈. 디저트 (꼭 먹죠.) 커피.땡.
직장 다니는 사람은 점심 때 저녁의 메뉴 그대로로 샌드위치를 싸 갑니다. 키 190인 사람도 샌드위치 한 개로 땡. 우리나라 사람, 참 많이 먹는거예요... 아침부터 밥 먹는다 그러면 기절하죠.
개인적으로 한식도 아침식단이 따로 있음 얼마나 좋을까싶어요. 예를들면 현미모듬떡+ 미숫가루+과일?? 뭐 이렇게..ㅎㅎ 그럼 주부가 죄책감없이 미국애들 시리얼 먹듯 매일 그거 먹을텐데요. 여자가 종년이었던 조선시대를 거쳐서 이렇게 판이 커져버린 것 같아요. 그렇게 해 주는 마누라 없고 컵라면 끓여먹어야 하는 사람조차도 다들 떡벌어지게 차린 아침상..뭐 그런 걸 로망으로 생각하니까요.
개인적으로 한식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은데...야채를 많이 먹는 식단은 좋으나..너무 양념맛이 모두 강한 것 같아요. 김치도 염분 넘 많고 나물도 다 똑같은 양념.. 고기류나 모든 음식이 결국 간장, 혹은 고추장, 마늘, 파, 깨소금 참기름 조합에서 벗어난 게 별로 없쟎아요. 그래서 좀 재미없어요.. 그리고.. 나물 먹겟다고 그렇게 많은 양념으로 버물버물한게 과연 몸에도 좋을까...하는 생각도 들어요.15. 소고기요?
'10.12.11 10:55 AM (68.4.xxx.111)소고기 많이 안먹어요.
닭가슴살을 더 많이 소비.
샐러드에도 들어가고 메인요리에도 닭가슴살~
햄버거집도 잘 안가는데........
중산층들은 그렇다고요. 미국에서요
우리한식 너무 염분많이 들어가요.
진짜 짜게 먹는편이예요. 간장, 소금 많이요......ㅠㅠ16. .
'10.12.11 11:02 AM (221.155.xxx.138)잘못된 지식 님.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한식 대표 메뉴라고 자랑하는 갈비찜이나 떡갈비, 불고기 등 모두 양념이 진하군요.
이건 개인적인 궁금증인데요, 사실 미국 및 유럽산 소스나 치즈, 살라미 등을 먹어보면 그다지 싱겁게 먹지 않는 제 입맛에도 너무 짜거든요.
치즈나 햄 종류가 짜서 다른 음식에 간을 잘 하지 않는건가요?
아니면 이것들이 가공품이라서 다 그렇게 짠 건가요?
집집마다 식생활이 다 다르겠지만, 한식이 너무 짜다는데 공감하면서도 위에 언급한 식재료들의 간이 너무 세서 갸우뚱 할 때가 많거든요.17. ..
'10.12.11 11:07 AM (125.135.xxx.51)우리나라 음식 정말 너무 손많이가서 짜증나요 솔직히 뱃속에 들어가서 열량 소비되는거 큰차이 있겠나 싶은데 미국 사람은 우리보다 훨씬 덩치크고 키도크지만 먹는거보면 우리기준에서 엄청 부실해 보이잖아요 그렇다고 일못하는사람도없고 다들 잘먹고 잘사는데 우리나라는 가난한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먹는거에 너무 연연해 하는것같아 보여요 그야말로 먹기위해 산다라는 말까지,, 아침엔 꼭 밥먹어야하고 이런 기준은 우리나라 기준이겠죠.
미국에 여러번 다녀왔었는데 점심때 그냥 앉아서 샌드위치먹고 저게 밥이야? 밥이더래요 정말 신기했따는요 ㅎㅎㅎ 조카애들도 점심에 김밥한줄이나 샌드위치 싸갖고 다니더라구요.18. ..
'10.12.11 11:07 AM (112.170.xxx.64)한식은 기본적으로 국이랑 찌개가 있쟎아요. 거기에 염분은 다 들어가 있다고 보심 됩니다.
그리고 각종 고기류나 밑반찬에 들어가는 설탕+ 물엿의 양도 사실 막강하죠.
서양식 식단은 식단자체에 설탕이 들어가는 경우가 그닥 많지를 않고 국물 거의 안 먹으니 염분이 오히려 적은거구요. 설탕은 디저트에 다 몰려있죠. 하지만 지방섭취로 따지면.. 버터양이 아무래도 여러군데 많으니 밀가루+버터에 대해선 안 좋다고 봅니다.19. ㅁ
'10.12.11 11:09 AM (72.213.xxx.138)오히려 미국 식품이 달고 짜고 강하죠. 그리고 항상 소다를 먹는 미국인도 참 많구요.
그에 반해서 웰빙으로 건강 챙기는 사람도 많지요. 오죽하면 low sodium제품이 근래와서야 늘었죠.
세상은 마찬가지라고 봐요.20. Anonymous
'10.12.11 11:56 AM (221.151.xxx.168)절대로 미국 음식 문화를 따라 가면 안됩니다
수십년전부터 미국의 국민 건강은 비민인구가 세계 2-3위로 심각한 사회적인 위기에 직면했고
매년 국민 건강 백서를 발표하는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민 건강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고
있지요. 그러면서 건강식으로 이탈리안식이 건강식이라 하여 권장하는 분위기에 이르렀죠.
샌드위치, 햄버거, 감자튀김...이런건 중산층이나 직장에서의 바쁜 점심식사 정도로 먹는거고
세계 어느 나라나 다 마찬가지로 미국도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교육 수준이 높은 상류층에서는
전통적인 미국 음식 (인스턴트 음식)을 지양하고 채식주의, 혹은 이탈리안식으로 가고 있어요.
다이어트식으로 이탈리안식이라니 우리에겐 좀 어이없게 보이지만요
미국의 이탈리안식 붐 덕에 이탈리아가 와인, 치즈, 살라미, 파스타뿐 아니라 미네럴 워터까지
묻혀서 수출하는 호재를.
한식은 정말 손이 너무 가는 슬로우 푸드중에서도 가장 슬로우한 요리고 복잡하기론 세계 최고
수준인듯...외국인들은 그 길고도 복잡한 한식요리 만드는거 보고 한국여자들을 불쌍하다고
혀를 찰 정도지요. 하루 세끼를 어떻게 그 여러 반찬 늘어놓고 먹느냐구요.
한국 주부들은 부엌데기냐고...그리고 음식에 설탕 넣는거 서양사람들은 정말 이해 못해요.
아마도 한국과 일본음식만이 음식에 설탕 넣는것 같음.21. ..
'10.12.11 12:23 PM (118.44.xxx.155)미국은 모르고 영국의 요리사 제이미올리버의 학교에가다 프로를 보니
영국도 참 심각하던데요.
점심이라고 싸온 것들이 초콜릿. 과자. 사탕 이게 점심이라고...
부모들도 그냥 생각없이 글케 싸주고요.22. ?
'10.12.11 12:37 PM (116.38.xxx.86)몇년 전에 미국에 연수 기회가 있어서 한 달 다녀왔는데...
전 미국 음식이 너무 짜게 느껴졌어요. 햄도 짜고 치즈도 짜고,
그리고 아침부터 감자튀김 먹고..(대학 기숙사 아침 식사)
후식으로 나오는 케익들은 어찌나 단지....
한국음식은 국물요리만 아니면 그럭저럭 싱겁게 먹을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
달걀 말이할 때 들어가는 소금의 양과 콩나물국 끓일 때 들어가는 소금의 양을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국물 시원하다고 들이키는 것은 별로 권할 일은 아닌듯헤요.23. ?
'10.12.11 12:41 PM (116.38.xxx.86)그리고 얼마전 텔레비젼 다큐멘터리에서
'아침먹기 운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미국 뉴욕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침식사 종이봉투를 나눠주는데...
세상에 달디단 머핀이 나오더라구요. 차라리 통밀빵을 주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한국 음식 만들기 복잡하고 반찬 여러가지 놓고 먹는 것 저도 너무 부담스러워요.
일식 삼찬이 딱인데 저랑 같이 사는 남자는 5첩 반상을 원하니...24. ..
'10.12.11 12:49 PM (112.152.xxx.122)저는 일식이 차라리 건강에는 정말 좋을것 같던데...
생선 밥에 싱겁게 먹고 식초가 많이 들어가고.. 미국식은 정말 짜고 달고 케잌도 너무 달아서 못먹겠고 과자도 설탕덩어리에 느끼.. 미국음식은 건강식단은 절대 아닌것같아요25. ㅋ
'10.12.11 3:17 PM (114.206.xxx.244)한식으로 캐간단하게 먹음됩니다
밥,국,(말아먹음 설거지도 짱)김치하나,너무 헛헛하면 밑반찬 하나더,계란후라이라도 하나얹든지요26. ;..
'10.12.11 5:58 PM (110.9.xxx.144)미국 요리에 설탕이 없다니요~ 제빵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빵과 케
27. 흐음
'10.12.11 10:26 PM (121.175.xxx.29)걔네들이 우리보고 음식에 설탕넣는다고 뭐라 하는 것은 코미디라 생각.
걔네들 음식 마무리 디저트나 머핀 생각해보면
우리 음식에 들어가는 설탕은 애교수준이죠.
게다가 설탕만 들어가면 양호한데 나머지는 버터 아니면 기름, 밀가루.
음식이 그러니 건강에 신경쓰는 사람은 야채를 들고와서 먹더군요.
애기당근 등등해서 생야채만 집락에 담아와서.
음식이라기보다는 토끼도시락. 그나마 그렇게 애쓰는 사람은 몇안되고
살아온 습관이 있으니 뭐.
국이나 찌개에 들어가는 소금양이 많아서 그렇지
국, 찌개 빼고 소금 섭취량 비교해보면 그쪽 음식이 훨씬 짜죠.
하다못해 피자까지도 참 짜다는 생각.
요즘 걔네들도 건강식에 관심을 많이 가져서 조금 변화할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음식 너무 많이 가려먹고(안좋은 의미로)
쇠고기 외의 고기는 먹어보려고 생각도 않는 사람 많고.
해산물은 아예 생각도 안하는 애들이 너무 많아보이고.
뭐랄까 너무 한정된 재료의 음식만을 먹는.
개성을 너무 존중해주는 나머지 편식에 대한 교육이 별로 안되는건지.
우리나라 요즘 대장암 엄청 늘고 있는 이유가 서구화된 식이 때문이죠.
걔네들 음식이 편하긴 하지만 건강에는 별로인 것은 확실한.28. 그렇군요..
'10.12.11 10:53 PM (115.69.xxx.224)제목은 부럽다였는데..
나름.. 장단점이 있네요.
그런데 밥반찬에 설탕 좀 들어가는 반찬이 있어야 단게 덜 당기던데..
너무 밍밍하게 혹은 맵거나 짜게만 먹으면 꼭 서양식처럼 단 디저트가 땡기더라구요.
차라리 살짝 단 멸치볶음이나 뭐 이런것들 먹어주면 전혀 당기지 않는...
그런거 같아요...
그냥 제 생각이네요... ㅋ29. Anonymous
'10.12.11 11:09 PM (221.151.xxx.168)아침만은 서양식으로.
아침에 밥 먹는 전통은 없어졌으면...외국친구들에게 이거 너무 비판 받아서...젤 챙피한 한국문화예요.30. d
'10.12.11 11:21 PM (121.130.xxx.42)저는 간단(이게 중요)하고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
조리하지 않고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음식을 많이 구입합니다.
주로 우리 아이들이 잘먹는 연두부(혹은 생으로 먹는 두부)
파프리카 오이 슥슥 잘라서 그냥 내기.
우리 아이들은 이것을 소스나 초고추장에 찍어먹지 않아요.
어려서부터 그냥 먹는 걸 좋아해요
한두가지 나물(숙주,콩나물, 시금치 등) 데쳐서 소금 심심하게 살짝 간합니다.
마늘,깨소금,참기름은 선택이죠. 꼭 다 넣지 않아도 맛있다고해요.
단백질은 쇠고기 보다 저렴한 돼지고기 목살(이것도 소금 안찍고 먹어요)
닭고기 종류 손질되어 나와 굽기만 하는 생선류를 주로 돌아가며 줍니다.
쇠고기는 무항생제 한우 사니까 너무 비싸서 세일 때만 삽니다.
이도 저도 없으면 유정란이나 두부로 단백질 보충.
국물이 안좋다해서 찌개나 국은 가끔씩만 올려요.
후식은 제철 과일.
간식은 과일, 고구마, 우유, 가끔 요구르트(당분 때문에 자제)
암튼 손 많이 안가게 손질되거나 반조리된 식재료 구입하고요.
주로 유기농 위주로 조금씩 삽니다.
저장식품이나 밑반찬은 거의 안하고(애들이 별로 안좋아함)
그때 그때 신선한 걸로 간단하게 즉석 조리합니다.
암튼 손이 덜가게 하는 게 지지고 볶고 하는 것 보다 주부도 편하고
영양소 파괴 적어서 건강에도 좋은 거 같아요.
그래도 치킨,피자 잘 시켜 먹고 외식 좋아하니 웰빙족은 못되고요.31. d
'10.12.11 11:28 PM (121.130.xxx.42)그리고 아침에 밥 차리는 거 사실 그리 번거롭지 않아요.
국이나 찌개 먹던 거 있으면 데우고 없으면 간단하게 뚝배기 계란찜(불에 올려놓기만 하면 됨)
밥도 예약취사 된 거 푸거나 냉동밥 해동시켜 냉장고에서 먹던 반찬 꺼내주면 됨.
이도 저도 없고 애들도 시간 없다 하면 조미김에 밥 한술씩 싸서 주물럭거려 주거나 싸줌.
그리고 진짜 좋은 아침 메뉴는 풀무원 물만두.
아니면 렌지에 뎁히기만 하면 먹는 레토르트 스프. 빵이나 우유 곁들임.
여기에 유기농 사과 껍질째로 주거나 귤이나 바나나 식탁 위에 올려두면 먹든 말든.
아침에 밥먹는 전통이란 게 뭐 외국인한테 창피한 문화라니 그건 좀..??
여건이 되면 밥 먹을 수도 있고 안되면 빵 먹을 수도 있는 거죠.
요즘 다 밥 먹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32. apples
'10.12.11 11:42 PM (211.49.xxx.105)Anonymous/ 그네들이 비판을 하든말든, 비웃어주면 됩니다. 에이구, 그래그래 네 멋대로 생각하렴, 난 한국식대로 건강하게 살 테니까^^ 하고 말면 되지 부끄러울 게 뭐 있나요^^; 아침 안 먹으면 미국인들처럼 비만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가족끼리 분업을 해서라도 아침은 꼭 챙겨먹는 게 두뇌와 건강에 모두 이롭습니다.
미국인들의 실용주의, 개인주의 이런 건 논란의 여지가 있다하되 좋은 것은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이네들의 식습관을 따라하는 건 정말이지.... 시대와 개념에 철저하게 역행하는 행동이죠.
그리고 덩치 큰 미국 남녀가 쬐끔한 샌드위치 깨작거려도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것 같다는 코멘트를 봤는데, 그 사람들 안 보는 데서 엄청 먹을 겁니다. 미국인들도 주위 눈치 엄청 봐요. 누가 볼 땐 깨작대고(남들 먹는 만큼만 먹거나 소다 한병 집어서 그것으로 때운다든지 하다가) 집에 퇴근해서 혼자되면 편하게 쇼파에 앉아 폭식을 한다고요.33. 그냥 웃지요
'10.12.11 11:43 PM (114.206.xxx.90)아침밥 먹는게 젤 챙피한 한국문화 ㅎㅎㅎ
34. Anonymous
'10.12.12 12:49 AM (221.151.xxx.168)여기선 미쿡이 마치 서양문화의 대표적인 나라닌것처럼 얘기가 되고 있는데....반복하지만 식사문화만큼은 절대로 미쿡식을 따르는건 반대구요. 당연 아침은 잘 먹는게 좋아요. 허지만 아침에 밥을 먹어야 제대로 잘 먹었다고 생각하는건 오산이예요. 토스트, 계란 우유, 과일 쥬스, 토스트...인터콘티넨탈식도 고칼로리의 영양식이예요.
아침에도 밥 먹는게 우리 문화라는건 인정하는데, 김치라든가 우리나라 음식들이 좀 냄새가 심하잖아요.아침부터 그런 냄새 심한거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건 저도 싫거니와 서양사람들이 가장 많이 비판하는거예요. 제가 줏대없이 그들이 비난한다고 챙피해 하는게 아니라... 외국에서는 중국식당에서 나와도 냄새때문에 얼마나들 신경 쓰는데..
또 아침부터 밥하고 반찬서너가지 준비해야 하는 주부 혹은 직장맘들 너무 고생스럽잖아요?35. 아침을 든든히
'10.12.12 12:57 AM (114.206.xxx.90)윗님은 아침먹고 양치질 안하고 하루를 시작하시나봐요.. 아침 먹기 전 출근복을 입고 아침을 드시는지?
40먹은 이 나이까지 아침을 거르면 큰일인줄 아는 부모님 밑에서 커서인지 아침을 안먹으면 하루가 엉망이 되는 사람인데요
아침부터 반찬 서너가지 만들어서 먹는 집이 많을까요?
저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는 직업이지만
초등 다니는 아이 둘 아침밥은 항상 따뜻하게 챙겨 먹여요..
아침부터 밥을 챙기는게 어려울것 같지만
준비하는 시간 많이 필요하지 않거든요
지난주 저희집 아침식사 매뉴
월: 콩나물국, 치킨너겟(콩나물국은 저녁에 먹던거, 치킨너겟 굽는시간 5분)
화: 파래김 구워 밥 싸서 양념장 넣어 먹기
수: 만두국(일어나자마자 멸치,다시마,표고버섯 넣고 육수 만들기 위해 가스불에 올려 놓고 머리감고, 화장 끝난 후 냉동실에 만두 꺼낸 끓이는 시간 10분)
목: 계란찜+김장김치 새로 꺼내고+멸치볶음,깻잎장아찌 등 밑반찬
금: 떡국(육수는 수요일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고 떡 넣고 끓이는데 10분)
토: 전날 저녁매뉴로 끓인 된장찌게+김치, +파래김+간장(된장찌게 국물에 밥 싹싹 비벼 김에 싸서 맛있게 먹더군요)
밥을 먹는 날 아침은 전날 저녁에 미리 쌀을 씻어 놓고 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솥에 안치고 머리감고, 화장 하고 밥 차리면서 아이들 깨우고 아침차려 아이들과 같이 먹고 출근
우리 아이들은 김치, 국, 마른반찬 한두가지면아침부터 밥 한공기 싹 비우네요
남편은 아침에 출근 준비하기도 번거로운데 간단하게 빵 먹자고 하는데
아침밥 준비 하는데 많은 시간 걸리는 거 아니고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아침에는 따뜻한 걸 먹어야 든든하고
빵먹고 가면 2교시 끝나면 배고파서 급식 나올때까지 기다리기 힘들다고
두 아이 모두 "아침엔 밥 먹을거야!!" 외치네요 ㅎ
아침밥 먹고 양치질 하고, 옷 갈아입고 나가면 냄새 걱정 없어요..
물론 김치찌게, 청국장은 냄새가 날 가망성은 있었도요..36. etoile
'10.12.12 1:13 AM (82.234.xxx.168)저는 유럽에서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친구집에 초대받아서 가면, 샐러드ㅡ 메인요리- 디저트와 커피..늘 이렇게 나오고, 설거지는 그나마 내가 보기엔 몇개 되지도 않는 그릇들 식기세척기에 넣고..
보면서 한식이 참 시간도 정성도 많이드는..어떻게 보면 참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중에 결혼해서 남편과 아침은 무조건 간단하게 먹겠다는 동의를 받아내야 겠다는 생각을 할만큼...
그런데..;유학생활 몇년 하다보니 한식을 먹을때 몸이 가뿐한것 같아요. 양식도 좋아해서 여기음식 잘 해서 먹었는데, 늘 버터쓰고, 유크림 들어가는 기름진 음식 조리하다보니 한식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얼마나 건강한 것들인지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나물이나 된장국 같은것 특히 말이죠..
위에 보니 한식이 간장 설탕 많이 쓴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유럽 사람들이 쓰는 버터, 그리고 디저트에 엄청나게 들어가는 설탕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전 처음 몇년은 일주일에 두끼정도 한식을 먹었는데..한식이라 해봤자, 국과 밥 아님, 한그릇 요리..것도 두끼이상씩 요리해두고..지금은 아침은 빵이나 씨리얼 요구르트로 간단히 때우고 수업때문에 시간이 없을땐 점심때 간단히 샌드위치, 그리고 저녁은 꼭 한식을 먹어요.
큰 냄비에 국을 한 3일치 끓여놓고ㅡ 그래봤자, 된장국 아님 미역국..ㅋ 날잡아서 볶아논 멸치랑 김이랑 먹던지ㅡ 가끔 계란 후라이..샐러드나 야채대친것..과 밥이랑 먹구요..
주말에 시간이 좀 날때 고기 요리도 해서 먹어요. 이렇게 먹으니 속도 편하고, 몸도 가뿐하네요.
내가 이렇게 차려먹고 보니 우리 엄마가 차려주신 음식들이 얼마나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어간 음식들인지...한국에서 주부이신 분들 매끼 한식으로 차려내는 것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라는걸 팍팍 느끼고 있습니다.
시간과 노력 대비 비효율적일수도 있는 한식이지만,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한다면 조금은 수고할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건강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것이니까요..37. wrasse
'10.12.12 2:00 AM (112.163.xxx.143)유학시절 미국인 집에 살면서 먹었던 메뉴:
스파게티(가장 자주 먹었죠)
라쟈냐(이것도 일주일에 1-2번)
샐러드
감자
스테이크(하루에 한 번)
빵
소세지
미트로프
맥주
물에 데친 채소
오렌지주스
가끔 쌀밥(안남미)
주로 이렇게 먹었는데 아무래도 미국은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미국인들은 독일계가 가장 많습니다. 영국계는 5위) 독일식
식단을 주로 먹는 것 같고 거기다 이태리의 영향도 지대해서
피자와 스파게티를 일상적으로 먹죠.38. 요즘
'10.12.12 2:29 AM (180.66.xxx.4)젊은 미국엄마들,,, 또는 상류층은 인스턴트 별로 안먹어요. 피자도 꺼려해요. 살찐다고..;; 운동 많이 하는 젊은 층들..의외로 아주 건강식을 하더군요. 뭐 사람 나름이겠지요. 인스턴트 좋아라 하는 분도 있고 ... 우리나라도 왜 마찬가지잖아요. 마트가면 아이들 과자 잔뜩 사는 사람도 있고 저 처럼 그걸 혐오하며 보는 사람도 있구요. ㅋ 수퍼에 판다고 다 그걸 선호하는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동부의 제가 살던 동네에는 오가닉 푸드 파는 가게에 사람들이 득시글 득시글.. 동네가 좀 좋아서 그런것도 있구요.
39. 미쿡애들 급식메뉴
'10.12.12 2:32 AM (122.38.xxx.45)1. 주식 : 햄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베지버거, 여러종류의 튀기거나 볶은 재료 얹은 번,
피넛젤리 샌드위치, 오븐구이 닭, 바베큐 치킨
치킨 너겟, 피쉬 너겟, 피쉬 스틱스, 포크 에그롤, 스파게티, 마카로니 앤 치즈, 파스타,
치즈 라비올리, 라쟈냐, 피자, 나초 앤 비프 앤 치즈, 브리토, 비프 타코 등등...
2. 채소
3. 디저트 : 통조림 과일, 통조림 과일 젤라틴, 초코렛 푸딩, 체리 카블러..
하여튼 이 급식 메뉴 자세히 살펴보세요.. 주로 튀기거나 열량 심하게 높은 음식들이죠..
얘네들 고도 비만 국가 아닌게 이상하잖아요.
웬 도넛 가게는 그리 많고 탄산 음료들은 줄기차게 마셔대는지..
귀찮아도 한식이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에 최고라는^^40. ***
'10.12.12 2:33 AM (118.220.xxx.209)한식하고 서구식단 비교대상도 아니죠...
저번 어느 사이트에 각나라별 급식 비교하는데 미국 급식나오는거 보니 엄청 질떨어져서 다들 최악으로 평하든데... 특히 먹어본 사람들이 더함....
음식의 질로 따지면 한식 상차림이 영양이나 건강면에서 질적으로 우수한테 워낙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니 간소화 시켜야 되는건 사실이지만 식생활 자체를 서구식 부러워하면서 따라갈 필요는 전~~혀 없을것 같아요...
스파게티랑 스테이크 빼곤 조리과정 없는 만큼 맛도 질도 떨어지는듯...41. wrasse
'10.12.12 2:49 AM (112.163.xxx.143)그런데 댓글 중에서 미국에 사시거나 사셨던 몇몇 분들이 미국인들은 요즘
건강식을 한다, 저렇게 안 먹는다 하시는데..
그말도 맞습니다. 그들도 분명 미국인들이니까요.
그러나 일반적인 미국인들의 삶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체로 서부해안과 동부해안, 특히 서부해안 쪽에 사는 미국인들은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고기 보다 채소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 마켓에는 아예 베건들을 위한 코너도 있을 정도죠.
그러나 중부나 남부.. 보통의 미국인들이 많이 사는 이 동네들은 여전히
고기와 맥주와 감자를 즐깁니다.
제가 1년 정도 인디애나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제가 엘에이에서 왔다고 소개하니까 엘에이 사람들은
풀만 먹지 않냐며 그렇게 먹고 어떻게 사냐고 비웃듯이
말하더군요.
그 쪽 동네 사람들은 샐러드 먹고 동양식을 즐기는 엘에이 사람들이
아주 신기하게 보인다는 겁니다.
투나잇쇼에서 밴드의 리더였던 케빈 유뱅스는 몸이 좋은 흑인인데도
고기를 안 먹고 대신 항상 두부를 먹는다며 두부예찬을 종종 했었죠.
그렇다고 미국 흑인들이 일반적으로 두부를 먹는 건 결코 아니죠.
이렇게 엘에이나 뉴욕 등 서부나 동부의 해안쪽 돈 많은 사람들이나
저렇게 먹지 일반 서민들은 고칼로리의 정크푸드를 많이 먹습니다.
그래서 빈곤층일수록 뚱뚱한 사람들이 많습니다.42. 간단하게
'10.12.12 3:22 AM (114.205.xxx.98)코스트코물건만 봐도 엄청 짜지않나요요.? 덜짜다는 저염베이컨도 한국베이컨보다 훨씬 짜고,치즈도짜고...미국건지 유럽건지 습기에강하다는 소금도 엄청짜고.....아마 웰빙생각하는 미쿡인들은 나름 중산층이상 부자들이 아닐까싶어요..
43. 미국음식에
'10.12.12 4:06 AM (99.187.xxx.8)설탕 안들어가는거 맞아요.
그래서 디져트로 단 케익이랑 단음식 먹는거에요.
미국사람들 디너 한접시에 끝나요.
메인으로 육류-소고기, 닭고기, 생선등 주요 단백질음식
사이드 디쉬- 야채..다양한 조리
디져트 -단 케익류
어딜가나 거의 이코스에요. 물론 에피타이져로 숲이랑 샐러드가 원래 들어가고요. 아니면 생략이요.
굉장히 다양하게 먹는데요.
미국사람은 상류층, 중산층, 하류층 정말 먹는게 틀립니다.
상류층으로 갈수록 날씬한편이구요.
정말 고급음식에 유기농으로 건강만 생각해서 먹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구요. 정말 마른여자들은 샐러드랑 닭가슴살만 거의 먹어요.
중하류층은 정말 햄버가랑 피자랑 마켓에서 파는 냉동식품-전자렌지로 데워먹는 음식있어요.
이거에 소다만 정말 먹어요.거의 다 뚱뚱한 사람들이요.
먹는거에 계급이 있다는 말 실감해요. 미국에서는요.44. 위에
'10.12.12 5:30 AM (175.197.xxx.101)일본식이 건강식같다고 하시는 위에 어느 댓글님.....
일본음식 엄청, 엄청 짜요. 그리고 우리나라 미원같은 조미료를 엄청 많이 넣습니다.
보통 일본가정에서 먹는 음식들이 특별한 조리법이나 가공법이 없어서
설탕이나 소금간한 조림, 야채볶음, 두부, 조리한 야채, 면종류, 돈까스 같은 튀김, 생선구이 등등.. 아주 달디달고 짜답니다.
일본도 엄마들의 좋은 먹거리 열풍이 쎈 나라라 하는 집은 조림 소스도 다 본인이 만들고
식차림 신경써서 하겠지만, 우리나라보다 먹거리가 일찍 서구화 된 나라이고
또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처럼 복잡다난한 조리법이 없어서 짠맛 단맛이 거의 다거든요.45. 미국사람들
'10.12.12 6:24 AM (75.1.xxx.125)집의 키친은 넘 깨끗해요.
마치 모델하우스 키친처럼요~~
개스스토브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것처럼
하얗고~~ㅎㅎㅎ 전자렌지를 많이 사용하죠..46. ...
'10.12.12 6:30 AM (112.159.xxx.178)한식에 비할라구요.
한식만 먹으면 절대로 살 안찝니다. 물론 한식이라고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찌겠지만요.
뭐든 비교를 할때는 일반적으로 해야죠. 보통의 미국 가정과 보통의 한국 가정에서 먹는걸 비교한다면 전 보통의 한국 가정에서 먹는걸 먹겠네요.
고 칼로리 고 탄수화물식 식사... 미국이 세계 최대의 비만국인 이유가 있겠지요.
그리고 한식에 설탕이나 소금을 많이 넣는다니... 전 설탕 거의 안씁니다. 집에 물엿도 없구요.
요리 하기 나름 아닌가요.47. 못사는
'10.12.12 7:01 AM (124.54.xxx.19)사람들이 간단하게 먹겠지요.
잘사는 사람은 식사 거하게 차리고 격식따지고요.
미국빵이 간단해뵈냐요?
기나긴 발효과정을 거치잖아요. 통밀로요. 밀가루래도 곡물 간거 다 들어가요. 울나라 현미처럼..
시리얼도 다 거칠고,,빵도 거칠고요.
초코렛도 사탕도 저염이라 무슨맛이지 모르겠던데..넘 맛이 없어서.
울나라랑 미국이랑 비교해본다면 집좀 보세요. 물론 환경에 따라 사는 모습과 가옥이 틀리다지만, 지금 울나라는 미국식으로 집을 짓고 살고 있으니요
예전에 울나라 가옥을 살펴보면 부엌...아궁이 올리고 불때서 물끓이고 밥하고 국하고, 반찬만들고, 설거지하고, 화장실도 기겁할 정도로 만들어놓았고, 세탁기도 없어서 무거운 빨래통과 방망이 들고 개울가로..
이렇게 살때 미국은 입식 부엌에 오븐같은 거 만들어놓고, 전자렌지 비슷하게 거실에 난로 같은거로 따뜻하게 해서 그곳에서 빵을 발효했잖아요. 화장실도 수세식 변기 비슷한걸 사용했고,
목욕탕도 만들어서 방안에서 사용했고, 세탁기도 만들어서 사용하고요.. 불도 에디슨이 발명해서 지금까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고,
울나라는 그냥 환경에 니가 적응하라 이주위고,
그나라는 환경이 어려우면 벗어날 방법을 연구하는거 같고..걍 제생각입니다.
빵하나 만들려면 기나긴 발효과정 때문에 빵먹기 힘들죠. 부지런해야 빵먹어요.
울나라 그냥 쌀씻어 앉혀서 밥하면 됩니다. 국하고 찌개야 기본양념 (설탕+간장+소금)이 다죠.
고추장과 된장은.. 미국에서 먹는 쏘세지나 햄이나 치즈 만드는 가공 방법보다야 쉽져.
그래서 노벨상이나 유명한 사람들이 서구에서 다 나오는거 아닌가? 혼자서 생각한 일인이랍니다.
울나라에서 어디 세계를 빛낸 위인 있나요? 이렇게 말하면 돌맞겠지만,
미국인들이 뚱뚱한건 운동을 안해서 그래요. 돈없으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 똑같아요.
울나라도 뚱뚱한 사람은 먼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님 갑상선 계통이나 뭔가가 부족하니 생긴 성인병이잖아요. 건강 생각하면 소식에 유기농 먹겠져. 그나라든 울나라든..돈이 없음 어쩔수가 없다는거는 같겠져...쩝.48. ..
'10.12.12 7:05 AM (68.101.xxx.55)저는 미국사람이랑 15년 살고 있는데요. 다른 분들 얘기 보니까, 다들 좋은 사람하고 사시나봐요. 제 남편은 반찬 투정도 심하구요. 한끼는 미국식, 한끼는 또 한국식, 저 입맛 당기는 데로 해 놓으라고 해서, 제가 머리가 깨집니다. 시댁가서는 엄마가 해 주는 밥은 기름기가 많으니, 하면서 집에 오면 배가 아프다고 하구요, 시집은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중산층인데요. 주말엔 바베큐, 고기나 햄버거, 그리고 평일엔 간단히 냉동음식을 잘 변형시켜 꼭 집에서 만든것처럼 해서 드시더라구요. 잘 사드시구요. 참 시아버님이 음식을 다 하십니다, 요리채널 보구 따라 해 보는게 취미시라서, 저희 남편이 뭐 먹고 사는지 보면 기절하실거에요. 친정 엄마가 청국장 끓이면, 강아지 목욕 안 시켰나고 하다가도, 찌개가 너무 맛있어요. 하면서 2그릇 먹는 스탈이라서요.
49. ..
'10.12.12 7:07 AM (68.101.xxx.55)참. 한식, 김치 때문에 한국사람이 안 뚱뚱하고, 오래 산다고 생각하던데,
50. 여기는 미국
'10.12.12 8:27 AM (75.83.xxx.26)여기 와서 제일 신기했던건 미국 집엔 마시는 물이 없다는거예요~ 정수된 물도 없고
뭐 물을 끓여먹는다는것도 없고..오로지 콜라.. 애들이 목마르면 콜라를 마셔요~
급식이니 집에서 먹는 음식 메뉴도 위에 어느분이 자세히 써주셨네요~
그러니 세계적으로는 보면 우리 나라 아이들이 경쟁력이 있는게 맞는거 같아요~
우리 나라 식단은 말할것도 없고 거기다가 유기농에 건강 밥상 그 자체잖아요~요즘 엄마들
아이들한테 안 좋은 인스턴트 과자등 얼마나 최소한으로 먹이려고 하잖아요~
그러니 우리나라는 아이들이 머리들도 좋고 체력도 야부지고 한가봐요~51. 조금만
'10.12.12 9:05 AM (60.242.xxx.228)부지런하면 잘 오거나이징해서
반찬 신경안쓰고 살 수 있어요.
소스도...만들어 두시고.
해보면 생각보다 쉽고. 기본만 만들어져있으면 얼마든지 응용가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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