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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결근을 했습니다. 사죄 방법 및 인생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철좀들었으면 조회수 : 4,525
작성일 : 2010-12-10 17:20:48
저는 지금 일본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도쿄에 나와있는 여성입니다.
현재 알바 두개를 뛰면서 워킹생활한지 6개월 째입니다.
익게에 이렇게 게시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조언을 얻고 싶어서입니다.
스스로도 한심하고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벌써 저지른 일
스스로 저질렀으니 스스로 마무리를 져야 겠지만 용기가 없어서
겁이 나서 해결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쓸데없이 서두만 길어 졌네요........
지난 8일(수요일) 아침 6시 까지 출근이였는데 늦잠을 자서 일어나 보니 7시가 넘어있었습니다.
놀라서 이걸 어쩌지 하다가 우선 가야 겠다 싶어서 준비를 하고 나셨습니다.
핸드폰이 꺼져 있어서 알람이 울리지 않은거죠.
부랴 부랴 준비를 해서 지하철 역에 가니 지갑이 없었습니다.
집에 나두고 왔나 싶어서 집에 돌아 와보니 없는 겁니다.
생각해 보니 어제 밤 코인란도루 (무인으로 하는 코인 건조세탁기를 놓고 운영하는 곳)에
두고 온것 같았습니다.
이미 지각에 현금 마저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그냥 째버렸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미친거죠..)
그냥 편한 쪽으로 도망 쳐 버렸습니다.
핸드폰은 계속 꺼놓고 이럼 안되는데 이럼 안되는데 하다가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전화 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하고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저녁에 다른 알바가  있어서 거기 갔다가 끝나고 나서 밤11이후에
핸드폰을 켜보니 점장님께 부재중 메세지가 있더군요 첫날은 무슨일이야 연락 달라
9일날 들어온 메세지는 무슨일인지 상황을 모르겠으니 우선 연락달라 연락 안주면 찾아 오시겠다고 메세지가 남겨 있더군요.
오늘은 원래 부터 아침 밤 알바 쉬는 날이라 오전 내내 뭐라하지 하고 고민하다가
4시 쯤 연락드렸더니 안받으시네요...
우선 제가 잘못한건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짤릴 것도 각오하고 있구요.
지난달에도 한번 6시 부터 12시까지 근무였는데 일어나 보니 12시가 훨씬 넘어 있어서 어떻하지 하다가
결국 담날 전화 해서 사과 드렸었는데.......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그러 셨는데 또 이런일을 저질렀으니.....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사과 드리는게 젤 좋을까요....

예전에 누가 지각은 습관이라고 말했었는데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하면 안되는데 뻔히 다 알고 있는데도 안일하게 하고 있는거 보면 말입니다.
그치만 변명 좀 해보자면 아침 알바가 6시 부터라서 아침 4시 40분엔 일어나야 하고 밤알바는 11시에 끝나서
집에오면 12시 좀 넘고 잘준비하고 자면 1시나 1시반이라..........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지각 안하게 잘 일어 날수 있을까요...

질문의 요점은 우선 사과 같이 알바하는 분께는 우선 점장님께 전화 하기 전에 ㅓㄴ화했더니
고열에 아파서 연락 못했다고 애기 하라했는데..
솔직히...... 거짓말 쳐봤자 다 아실것 같고..
그치만 늦잠자서 무단 결근에 잠수 탔어요 하면 기막혀 하실 것 같고...
그냥 사과만 하기엔.... 이미 전의 전과가 있어서.............
사과해도 받으주실 련지.....
지금 상황에서 제가 최선으로 할 수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180.0.xxx.1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0 5:29 PM (125.139.xxx.47)

    솔직히 말씀 드리시고, 알바 시간을 조정해야겠네요

  • 2. 최선은
    '10.12.10 5:30 PM (112.151.xxx.221)

    솔직하게 가능한 빨리 연락하는 것이고,
    본인이 계속 일하고 싶고 열심히 하겠고....기회를 한번만 더 달라고 해야겠죠.
    미룰수록 더 안좋을 것 같아요.
    가능하면 전화로 말씀드린 후 찾아가서 성실히 답하세요.

  • 3. 다시..
    '10.12.10 5:32 PM (112.151.xxx.221)

    윗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럴 때 연락안되는 사람이 가장 ..........화날 거 같아요.ㅠ
    일단 연락은 얼른 하시는게 최우선!!!!!!!!!!

  • 4. @_@
    '10.12.10 5:34 PM (221.157.xxx.226)

    일단 무조건 잘못하셨어요...무슨 사정인지까진 모르겠지만 알바시간은 본인이 짜놓으신거잖아요. 지각 안하게 일어나는 방법보다 정상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는게 급선무인듯하구요. 어차피 신뢰는 깨졌구요..솔직하게 말씀드리고 그쪽 결정을 기다리세요. 해고된다 해도 할말없는거구요..저도 열 명 넘는 알바쓰면서 사람때문에 별별 일 다겪고있는데, 솔직히 원글님같은분은 그 습관 못고친다고 생각해요. 믿음도 안가고...한 번은 실수지만 두 번은 습관이에요.

  • 5. 솔직
    '10.12.10 5:35 PM (166.104.xxx.84)

    하게 말하고 알바시간 조정2.
    여기 글까지 올리신거 보니 스스로 반성하는것 같은데 다음부터 고쳐나가면 됩니다.

  • 6. 철좀들었으면
    '10.12.10 6:05 PM (180.0.xxx.148)

    우선 전화 해서 사과 드렸습니다.
    다행히 용서해 주시고 이 번이 마지막 기회란 말을 듣고 용서 받았습니다.
    결국 첫날 바로 연락했으면 크게 될일 이 아니였는데 괜히 도망쳐서 일을 크게 만든 것 같네요.
    그치만 머리로는 알지만 이성적으론 그게 바르다는 걸 알지만 선듯 용기가 안나는 거 보면
    역시 전 된 인간은 아닌가 봐요...
    솔직하게 사과 하라고 제 잘못이 뻔한게 보이는데 정말 악플 및 심한 쓴소리 안하시고 사과 하라고 용기주신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해결 해ㅑ 할건 많치만 우선 한 짐은 내려 놓아서 맘이 편합니다..

  • 7. ...
    '10.12.10 8:52 PM (59.9.xxx.130)

    점장님 일본분 아닌가요? 해외에선 한국에 대한 이미지 나름 책임갖고 하셨으면
    합니다. 님이야 그만두면 끝이한 생각하실 수 있지만...다음 한국분 뽑으시겠어요?
    여기 한국에서도 외국인을 많이 쓰는곳에선 조선족은 어떻고 몽골인,필리핀 사람들...
    어떻다고 평가가 내려져 있던데... 님이 이미 실수를 하셨슴 창피한건 접어두고
    얼른 전화부터 드려야 합니다. 그게 제일 빠른 대처방안이예요.
    점장을 무시한걸로 생각들수있고 기다리게하서 타들어가는 맘까지는 안들게 해야합니다.
    어찌보면 평소 열심히 일하는 것 못지않게 님과 같은 돌발상황엔 그대처 중요해요.

  • 8. .ㅣㅑ
    '10.12.10 8:54 PM (119.69.xxx.201)

    에구 안스러워라. 밤일을 줄이시거나 새벽일을 조금 줄이시면 어때요?

  • 9. ...
    '10.12.10 8:59 PM (59.9.xxx.130)

    그리고 핸드폰 이외 다른 알람 되는걸로 찾아보세요.
    그대로면 실수는 되풀이되거든요. 전 집전화벨을 울려서 100%
    눈뜹니다. 아침마다...몇개월을 전화기울리니...제가 해놓은
    알람인데도 수화기들고 여보세요?????
    가까워도 타국이고...힘드실겁니다. 화이팅!!

  • 10. ...
    '10.12.11 2:08 AM (116.37.xxx.12)

    요즘 한국에서도 젊은친구들 고용하면 이런경우 많다더라구요
    갑자기 안나오고 전화기꺼져있다가..며칠있다가 나와서는
    늦게일어나고 그래서 그냥 안왔다고 한다구요.

    무엇을 위해서 거기가있는지, 왜 이렇게 힘들게 일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 11. .
    '10.12.11 3:43 PM (211.130.xxx.208)

    우선 일본에 사는 사람으로서 원글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한국인을 욕먹이지 마세요.
    님은 수많은 한국인중 나는 철없는 한명일뿐이라 생각할지 모르나,
    상대방에게는 님이 하는 행동과 말투가 한국인 전부의 행동이 됩니다.
    개인이 아니라 한국인 전체를 대변한다고요.

    회사에서 '한국인은....' 소리 안들으려 열심히 일하고, 책임감 일본인의 두배로 일해도,
    님처럼 워킹?같은걸로 잠깐 와서 연락없이 안나오거나 하는 사람들 때문에 한국인은 뭐라뭐라 들으면 정말 화납니다.

    그리고 님도 알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본사람들 생각보다 순수합니다.
    연락이 없다면 의심보다는 걱정합니다.
    그리고 일본사회에서 가장 중요한게 뭔가요?(한국에서는 일해본적이 없어 모르지만 한국도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진실과 신뢰입니다.
    정말 죽을 죄를 지었어도 솔직히 말하면 용서합니다. 인간이니 그럴수도 있다 하지요.

    솔직히 말하고 두 번 다시는 지각이나 무단으로 결근하지 말던가,
    자신이 없으면 솔직하게 다 말하고 책임감이 없어서 일을 계속 할 수 없다고 사과하고 그만두세요.

    지금 있는 곳이 도쿄입니까? 오사카? 일은 무슨일? 인지 모르겠으나
    어디서든 책임감없이 행동하고 한국사회에 먹칠할거면 한국으로 돌아가세요.

    그리고 여기서 잘못을 반성하는 듯 글올리지 마세요.
    무슨 말이 듣고싶은지요?
    정말 화납니다.

  • 12. .
    '10.12.11 3:51 PM (211.130.xxx.208)

    위에 리플을 다시 읽어보니 사과는 하셨군요.

    제발 책임감있게 행동하세요.

    잘 일어나는 법? 잘일어나는 사람이 따로있나요?
    모두 책임감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일본인인 제남편, 시계는 3개 맞추어놓고 자고, 출근 2시간 전에는 꼭 일어납니다.

    일본인보다 더 성실히, 더 열심히 일할 자신 없다면 제발 돌아가주세요.

    일본인은 안그래도 프라이드가 넘치고요, 아시아에서 자기만한 민족이 없다고 생각하는 민족입니다.
    잘해도 뿌리는 무시받는다고요. 아시나요?
    대체 뭘 알고, 무엇때문에 일본에 왔으며 그렇게 행동하는지...

    정말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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