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왔길래 재미있어서 가져와봤어요.
댓글까지 다 가져왔으니 읽어보세요. 암튼 참 요지경입니다.
왠만하면 그냥 대기표만 받고 사먹지 말라는 의도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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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롯데마트 통큰칙힌을 사보러 무려 차로 20여분간을 몰아--; XX점에 가보았습니다.
(금요일 비번이라 시간나는김에 오랫만에 롯데마트 구경도 해볼겸 행차해본...)
2. 원래 계획은 문여는 10시정각에 딱 줄설수있게 도착혀려고 했는데 어찌 하다보니 15분정도 늦어서 10시 20분쯤에 줄섰더니 ..
딱 20여분 늦게 간거에 불과한건데도.. 대기번호가 300번중에 170번대더군요.ㄷㄷㄷ
줄선지 한 10여분지나니깐 300명 선착순 종료..그때시간이 한 10시 40~50분쯤 됐나.. 즉 50여분만에..상황종료..ㄷㄷㄷ
3. 한 30분 더 줄섰더니 치킨을 바로 살수있는게 아니라 줄설때 받은 대기표 수거하면서 나중 최종..치킨 받을때 부를 이름을 말하라고 하더군요.
이름 말했더니 무슨 차트에 제 대기번호랑.이름.시간 적더니 칙힌 나오는시간은 21:15분이라고 알려주더군요 즉 오늘밤 9시15분!!!아앜!!! 일부러 멀리서 차몰고 온건데....
그동안 여기 차대놓고 뭐할수도 없고..집에 다시 들어가 할것도 많은데..헐.. 뭥미 싶더군요. 그리고 9시15분이 나오는시간이면 늦어도 9시45분까진 와야된다고 하네요.
30분만 지나도 예약 자동취소되어 버린다고 그러더군요.
4.현재는 집에서 뭐 작업할게 있어 다시 돌아온상태인데 결국 사먹고싶으면 좀 있다 저녁에 다시 차로 20분이상 몰아 밤 9시15분까지 다시 가야하게 생겼네요.
그냥 다시 안가고 때려칠까 하다가.. 이거산다고 오늘 시간 투자한게 아까워서라도... 다시 가서 받아오자 쪽으로 흐르고 있긴 합니다.
5.중요한 맛.양 전체적인 품질등은 밤9시넘어 칙힌 받아온후 시식후에 다시 글올려보든지 하겠습니다..
엮인글 : http://djuna.cine21.com/xe/1345478/f79/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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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청춘
12.10 13:50
얼리어닭터의 닭 후기 기대하겠습니다Aem
12.10 13:53
그런데 이건 양념은 없는 건가요?루아™
12.10 13:55
후라이드만 판대요.Estella
12.10 13:53
역시 얼리어닭터는 시간과 고생따위 마다하지 않는군요. 저도 기대할께요.Rcmdr
12.10 13:54
애플매장 앞에 늘어선 애플팬을 연상케하네요.jim
12.10 13:55
차 기름값이 더 나오겠는데요.피노키오
12.10 13:56
저같은 게으른 자는 차를 20분씩 두번이나 몰고 가서 예약하고 정해주는 시간에 받아오느니 만오천원 주고 방안에서 먹을듯
ㅎㄷㄷ하네요 후기 기대합니다.옥이
12.10 13:57
기사에서 빵빵 터뜨려준 효과가 크군요. 오히려 홍보만 더 된거 같아요. 에효 동네치킨집 사장님들 걱정됩니다만 저도 한번 먹고 보고싶긴하군요. -.-;;Shena Ringo
12.10 13:59
11시간 걸리는군요. 170번째 닭 튀기려면.. 그럼 300번 받으신 분은 도당체 몇시에 받으러 가신다는 말씀이실까요?
롯데마트 12시에 문닫던가요...코코아매스
12.10 14:00
그냥 동네치킨(배달 안하고 가서 구매하는)에서 사는 게 낫겠어요. 아침에 먹고 싶던 치킨이 밤에 먹기 싫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코코아매스
12.10 14:02
S.R./ 다른 얼리아닭터 글을 보니 '다음날' 찾으러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300번은 그럴 수 있을 듯.한여름밤의 동화
12.10 14:08
칙힌 안 좋아하는 저까지 요즘 하도 다들 칙힌 칙힌 하니깐 땡기는 요즘입니다프루비던스
12.10 14:10
이거 하루에 300개 한정 판매이면 사람들이 우려하는 만큼 소상공인들에게 타격이 안 갈 것 같아요. 어제 뉴스 보니까 닭 한 통 사겠다고 5시간 기다린 사람도 나오던데, 한국사람들 급한 성미를 생각하면 으음.... 저라면 그냥 14000원짜리 닭 사먹습니다.the end
12.10 14:31
ㄴ 저도 5천원짜리 치킨때문에 몇십분 이상 줄 서는 건 못하겠어요. 근데 제가 좋아하는 네네치킨 파닭은 16000원이네요..흑흑 ㅋㅋ효우
12.10 14:33
http://ytn.co.kr/_comm/pop_mov.php?s_mcd=0102&s_hcd=&key=201012101312114080
ytn은 얼리어닭터 보도까지..노동7호
12.10 14:49
아 이제 좀 정신이 얼얼한거 추스려졌네요. 다시 더 상황 설명해볼께요...
일단 정말 정신없었어요..오랫만에 사람많은곳에 갔더니.. 광장공포비슷한것도 느껴지면서 귀가 좀 멍멍해졌던..
(주로) 아주머니들 조금이라도 빠른대기번호 받을려고 한꺼번에 달려오는것도 공포스러웠어요..
제가 간곳은10:00~24:00 영업시간인데 식품코너는 22:00~23:00사이 끝나는걸로 알고있는... 24시간 영업하는곳들도
사람이 관리하는 식품코너는 다 마찬가지일거구요.
250~300번대들도 그날당일 밤에 받을수있는지는 워낙 정신이없어서 저도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받을시간만 체크한 후 빨리
그 아수라장을 탈출하기 바빴으니깐...
그리고 100% 정확하진 않지만 후반대기번호중에 밤늦게 받으러 가기 싫은 사람들은 이름 적으며 칙힌 받을 시간 말하는 통큰칙힌
전담 임시 사무처에서ㅋ 시간 내일 아침에 받도록 시간을 재조정해서 예약하면 담날 아침에 받을수있는거 같더군요.
여러사람들이 담날 아침에 받도록 시간 조정가능하냐고 외쳐되고 대기표랑 이름관리하던 전담직원이 답변 그렇게 했던걸로 기억하는..
어찌됐건 중요한건 당일날 밤늦게 가나 담날 아침에 가나.. 예약하고 최소 반나절은 지나 한번 더 가야한다는 사실이겠죠.ㅠ.ㅠ
줄서면서 사람들 수다 엿듣기로는 롯데마트 인근 닭집엔 타격이 좀 있는편이래요.. 롯데마트가 대형마트는
서울및 서울근교 수도권 8군데정도라고 알고있는데 그 8군데 인근 칙힌집들 주문량이 최소 30%이상 줄었다고는 하네요..
그런데 그이외지역엔 큰 타격까진 못주겠죠..300마리 한정이니... 300개 한정으로 한이유는 아무래도 이거 마진도 거의 안남고
오히려 칙힌 자체로는 역마진 발생하고 그냥 미끼상품에 더 가까워서 수량이 한정인거 같아요. 수량 늘릴수록 오히려 더
손해보는 구조같은...
그런데 오늘막상가보니 제대로 미끼상품이 된거 같지도 않아요 칙힌 줄서는 사람들은 정말 오로지 칙힌한마리 사갈려고만
온사람들 같더군요. 카트나 작은 바구니 아무것도 안챙기고 칙힌 사는줄에 빨리 설려고 달려다니기 바빴던.. 저도 그랬구요.
그리고 50분만에 대기표300명 다 나눠주고 안내방송으로 칙힌판매 종료됐다고 멘트나오니깐 나중에 온사람들 에이~이러면서
많은수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돌아가던.. 그리고 요샌 가기전에 미리 매진됐는지 다 전화해보고 오는사람도 많을테니 더더욱 효과적인
미끼상품 까진 안되겠죠.. 롯데마트측도 이렇게 빨리 매진되어버릴줄은 예상 못했던거 같아요.
저도 예약하고나서는 줄서느라 기운빠져 다른거 뭐있나 고르기도 귀찮았구요..그냥 카운터 근처에 파는 음료수나 사가지고온..
결론은 직접 체험한봐로는 수량300마리 가지고는 제대로된 미끼상품 역할도 못할거 같아요.
그냥 롯데마트 인근 주민중 아침10시까지 매장앞 선착순으로 줄서는거 시간 여유되는 사람들에게만 좋은일?하는
뭐 그런 이벤트인거 같다는게 제 결론입니당..베이글
12.10 15:01
"그냥 카운터 근처에 파는 음료수나 사가지고온.."
그래도 치킨 외의 소비를 하나라도 해주셨네요. 롯데마트 측으로서는 좋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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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치킨고객의 통큰 인내
이런 구매? 조회수 : 537
작성일 : 2010-12-10 15:41:12
IP : 210.104.xxx.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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