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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선생님...

학부모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0-12-09 23:59:41
   없는 살림에 장래희망이 피아니스트라는 딸아이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위해

어린이집에 있는 방과후 피아노를 2년 배우다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피아노 학원으로 옮겼어요.

더 전문적인 선생님께 배우게 하고 싶어서요.

비싼레슨비가 부담 스럽기는 했지만 기초부터 다시 제대로 다진다는 생각에 진도는 천천히 나가셔도 된다고

기본에 충실해 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보냈습니다.

장래 희망이라는거 언젠가는 바뀌겠지만 바뀌기 전까진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힘들더라도 뭐든 해주고 싶어서

어린이집보다 두배나 더 비싼 학원으로 옮겼는데.....

여기 원장님 2년동안 정말 정없고 여러모로 너무 하신적이 참많았습니다.

믿고 맡긴다는 생각에 2년을 믿고 맡겼고,2년동안 상담한번 신청한적 없었고 원장님 비롯 선생님께서도

상담 비슷하게 전화 주신적 없었구요.

저희 아이 만 4년을 피아노를 쳤지만 처음 시작했을때와 다름없이 너무나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합니다.

피아노 끝나고 돌아와서는 너무나 열심히 치고 자기나름대로 곡해석해서 재미나게 쳐보기도 하구요.

재능이 특별히 뛰어나진 않지만  뭔가를 열정을 가지고 하는 모습이 저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며칠 전 자부심을 가지고 학원으로 보내던 제게 충격적인 일이 있었어요.

저희 아이 단짝 친구가 어린이집에서 4년을 쳤는데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2학년중에서 제일 잘쳤다고

특상트로피에 선물까지 받게 되었답니다.

저의 이전 모든 생각들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없는 살림에 빚에 허덕이면서도 잘 가르쳐 보려고 용쓰던 제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몇주전에 대회에 나갔지만 중간정도 성적이라 만족하고 있었답니다.

최고는 아니지만 너무 낮은 성적도 아니기에 기뻤습니다.

정말 실력들이 쟁쟁한 원장님들이 많이 계실건데....어린이집 방과후 피아노학생이 학년대표가 되었다는게

믿기지가 않더군요.  어린이집 원장님이 피아노 선생님을 중간에 두세번 바꿨구요. 맘에 들지 않는다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글보기 불편하신 분들께는 먼저 죄송합니다....(어린이집 피아노 선생님들께..)


그래서 너무 궁금해서 피아노 원장님께 조심스럽게 여쭤봤어요.

대회가 다달이 열리고....학원, 어린이집별로 따로 있는건지...별다른 말씀은 안하시고 두리뭉실하게만 말씀하시고

제가 아이의 수준이 어떤지 궁금했었는데 지금에서야 전화드렸다면서 알려주싶사 물었고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먼저 전화주셔서 아이의 상태가 어쩐지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부탁드렸더니...

아이성적이야기(대회)주구장창하시다가  말끝에 제게 어머니 제가 아이들에게 신경을 조금이라도 더

쓰는게 낫겠어요. 전화드리는게 낫겠어요. 이러시는 겁니다.^^;;

지내놓고 보니 저희 아이에게 신경써서 가르쳐주신건 솔직히 모르겠구요.

여기저기 차량운행하시러 다니시느라 학원에 수시러 안계신건 알겠더라구요.

신랑이랑 태권도, 피아노 같이 하시는데 피아노학원 원장님이 봉고차로 수시로 아이들 픽업하십니다.

저희 아이들도 태권도 피아노 2년동안하고 있는데...집에 일이 있어서 등원,하원때문에 전화드리면 자리에

계신적이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더욱 싫은건 원장님 전공이 피아노가 아니고 플룻이라는 겁니다.^^;(알았다면 안보냈을 건데)

올 여름에야 동네 엄마들에게 들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이 보내면서 속상했던적 한두번 아니지만....학원 옮기면 안될것 같아 계속 보냈는데 이건 아니것

같아 옮기고 싶은데....저희 아이가 싫다네요.  변화를 싫어하기도 하고 2년동안 다니면서 원생들과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어린이집 피아노 보낼땐 선생님이 전화를 너무 자주 주셔서....이러지 않으셔도 된다고

서너달에 한번만 전화주셔도 감사한다고  했었는데...제 욕심이 너무 큰건지 선생님 복이 없는건지...

답답한 밤입니다.
IP : 222.238.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0.12.10 12:23 AM (118.36.xxx.95)

    저라면 일단
    아이가 그 학원을 고집한다면
    방학 끝날 때까진 보내시다가...
    내년 새학기 시작되면 다른 곳으로 옮기겠어요.

    마음이 내키지 않는 학원이라면
    다른 곳으로 옮기세요.
    피아노 학원은 많습니다.
    더 좋은 선생님들도 계시구요.

  • 2.
    '10.12.10 12:51 AM (175.124.xxx.234)

    피아노 학원에서 학부모에게 정기적으로 상담 전화를 드리지는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아이의 진도나 실력이 궁금하시면...레슨비 보낼때 한번씩 가셔서 겸사겸사 물어보세요.
    그리고..아직 이르지만...계속 공부하는것도 생각중이다...라고 언질을 주시구요.
    대회에 참가하는걸 신경 써 주실 겁니다.

    플룻전공 이란게 걸리신다면....피아노전공 선생님으로 바꾸시길 권해드립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건지도....--;
    대회는 참...많지만...시간도 걸리고...신경 쓸 일도 많고...원장님들도 준비 안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선생님 실력으로 대회에 우승하는게 아니라...아이가 잘해야 합니다.
    뛰어난 아이들이 있습니다...같은 곡을 연습해도...달라요.
    물론 가르치는 분의 실력이야...당연 좋아야하는 거고요.

    아이가 열심히 하고 계속 공부를 할 계획이고....개인교습은 생각이 없으시다면....
    주위에 조그맣게 하시는 분들 있습니다...학원처럼 차량운행 하느라 정신없는 분들 말고요..
    적극적으로 알아보시고 옮기시는게 나아요.

  • 3. ..
    '10.12.10 2:30 AM (211.105.xxx.110)

    피아노 학원에서는 정기적인 상담전화 드리지 않습니다...피아노는 특성상 일대일 개인레슨이 이루어지기때문에 다른 학원처럼 수업 사이사이에 비는 시간이 없어요..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죠..그렇게 풀로 레슨하면 상담전화 할 시간도 없을뿐더러
    피아노가 한두달만에 아이의 실력이나 자세가 확 변하지도 않구요..아이가 특별히 재능이 있거나 하면 말씀을 따로 드리긴 하지만 그 외에는 할말도 없지요..교재가 바뀌거나 할때 간단하게 아이 진도상황과 배울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쪽지를 써주는 경우는 있구요.
    그리고 대회에서 특상트로피에 선물은 제일 잘친거 아니랍니다...어떤 대회든 대상 차상 준차상 정도가 잘 한거고 그담이 특상인데 특상은 본선에 못 올라간 아이들 중에서는 젤 잘한거긴 하지만 점수대별로 몇점 이상은 특상 그렇거든요..그러니 특상만 받은애들도 엄청 많은거지요.
    대회마다 다르지만 90점 이상 특상 85 점 이상 최우수상 80점 이상 우수상 75점 이상..또 무슨상..이런식이에요..
    그리고 본선과 예선이 있는경우 예선탈락입니다..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려서 특상이나 최우수상이나 별 차이도 없구요..학원선생님들끼리 암암리에 비밀이지만 작은규모의 대회는 대회참가자를 많이 내보내는 학원이나 교사의 입김으로 한두명은 최우수상을 특상으로 바꿔주기도 합니다.현실이 그래요.어차피 작은 대회는 참가비 받고 장사하는거라서요..그냥 애들 무대경험정도로 생각하는게 좋습니다..(그런이유로 대형 학원들이 유독 수상자가 많기도 하지요..--) 그리고 트로피도 다 줍니다..제가 지금껏 아이들 대회 보내고 트로피 못받은애 아무도 없음..

  • 4. 원글님
    '10.12.10 3:26 AM (14.52.xxx.19)

    마음 아프신데,,,보탤까봐 말씀 안드리고 있었는데 윗님 글에 힘입어 몇자 적습니다,
    대회는 트로피 장사입니다,참가비가 그 돈이구요,,,
    지금은 그게 크게 느껴지지만 나중엔 짐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그런걸 아셨다면 바꾸시던지,,시정을 요구하셔야 했구요,,,
    사실 어린이집이나 교습소나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애들 진도는 피아노 전공한 사람이나 플룻전공한 사람이나 다 가르칠수 있구요,,
    큰 차이도 없어요,
    학원에 대한 기대를 버리세요,,실력 쟁쟁한 원장님,,현실적으로 만나기 힘듭니다,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것 같기도 하다가,,,왜 어린이집에선 전화를 자주 하지 말라고 하셨는지도 의문입니다,
    학원에,,선생님께 원하는게 뭔지,,,다음번에 옮기실땐 그 점을 명확히 하시고,,요구사항에 맞춰서 좋은 학원을 찾아보도록 하세요
    그리고 첫아이 키우면서 다들 그러시겠지만,,,상이나 칭찬 같은거에 너무 일희일비 하지 마시길,,,,

  • 5. mm
    '10.12.10 7:48 PM (218.156.xxx.125)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전공을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어린이집도, 학원도 아닙니다.
    피아노전공선생님께 개인레슨하시는게 제일 낫습니다.
    학원에서 일대일 레슨한다해도 개인당 할애받는 시간은 몇분안됩니다.
    혼자 연습하다 오는거에요.
    개인레슨쌤으로 알아보세요. 전공을 안하더라도 제대로 배우는것 중요하죠.
    재능있는 아이라면 쌤께서 언질을 주실거구요.
    그때가 되면 본격적으로 전공준비 하셔야겠지요.
    전공레슨은 일반 개인레슨과는 레슨의 질도 가격도 많이 다릅니다.

    학원에서 나가는 대회는 대부분이 윗분들 말대로...
    그냥, 드레스입고 사진찍는데 의의를 두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제대로 된 큰 콩쿨 나가보면 날고 기는 아이들 수준이 보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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