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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에 데어 피부이식 수술까지 가보신 분 혹시 있으신지..ㅠㅠ
말씀드린 것처럼..
한 일이라곤 전기장판 끝까지 틀고 잠을 잘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니..허벅지 옆 부분이 2-3센티미터 정도 빨갛게 부어 그런가부다 했더니
물이 차오르는 거에요.
다행히 터트리지 않고 병원에 간게 지난달 17일 인데 그냥 저냥 일주일 몇번 정도
병원은 다녔는데..
이번주 월요일 의사선생님이 놀라며 너무 곪았다며 마취하고 메스로 긁어냈어요.
그래서 그런가..몇 밀리미터 아래로 파였고
의사선생님은 피부 이식을 해야 될지도 모른다고 하니..머리 속이 하얘지는거에요.
오늘은 엄마의 성화로 다른 피부과로 옮겨 가보니
대학병원 같은 데서는 당장 수술 하자고 달려든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우선은 수술은 뒤로 하고 치료를 해보자고 하던데...
진료기록 떼러 그동안 다닌 병원을 가니..선생님은 피부과 보다는 대학병원이나 성형외과로 가라고
하시고..이식은 피할 수 없을 거다 하시는데..
정말 이식 수술이라니까..무섭고
또 몸의 다른 곳에 상처를 내는 것이다 보니...과연 잘하는 짓인지.. 도저히 판단이 안서네요.
비슷한 경우나 경험하신분 안계세요?
(지금은 2~3 센치 크기에 안에 1mm 정도 패여서 가운데가 약간 하얗게 곪아있는 상태에요..ㅠ)
1. ..
'10.12.9 10:43 PM (1.225.xxx.125)내일이라도 당장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기세요.
전기장판에 데인 상처는 겉으로 보긴 별거 아닐지 몰라도 안쪽 근육까지 상했을지 모르는 심층화상입니다. 3도 화상이요.
처음부터 화상전문 성형외과에 가서 제대로 치료를 했어야 하는데
처음 피부과를 가는 등 선택부터 잘못된 경우라 치료가 더뎌지고 덧난 케이스입니다.
이 상태론 피부 이식을 해도 피부가 살지 못해요.
급선무는 지금 있는 상처부터 제대로 치료해서 아물리는 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려요,내일이라도 당장 화상전문병원으로 가세요.
한강성심이나 베스티안으로 가세요.
-성형외과 전문의가 읽고 답을 주어 대신 적었습니다.-2. 원글
'10.12.9 11:18 PM (118.37.xxx.25)원글입니다.
답주신 윗님 감사해요.
조언해주신대로 바로 전문병원 찾아가겠습니다. ㅠㅠ3. 음,,
'10.12.9 11:59 PM (112.155.xxx.23)딸아이가 어릴적 하체가 화상 깊게 입어 오랫동안 병원입원하고 지금도 피부이식2차를 기다리고 있어요,,
피부이식을 생각하신다고요,,
음,,해 본 사람으로서는 떼어 낸 그자리가 화상보다 더 큰 흉터로 남아 있답니다.
허벅지라 외부에 노출되지도 않고 겨울이라 상처가 그리 덧나지도 않을꺼예요,,
파스처럼 생긴 상처에 붙이는 거-메디폼을 붙이고 살이 꾸득해지면 마데카솔 발라 상처를 아물이세요,,
어짜피 화상은 흉터 남아요,,4. 저요.
'10.12.10 12:41 AM (115.139.xxx.254)장판은 아니고 전기 찜질팩에 다리 올리고 잤더니만,
아침에 정기선이 그대로 선명하게 종아리에 남았었죠..
한창 멋부릴 대학 2학년때 종아리라 1년을 바지만 입고 다녔어요.
다른덴 저절로 아물었는데 한군데가 저도 물집이 잡히고 한 4센티쯤? 암튼 고생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일단은 그냥 상처를 아물게 하구요.
그담엔 그 상처를 도려내고?긁어내고? 암튼 이미 죽어버린 피부를 떼어 내고 피부를 당겨서 꿰매주시던데요?
왼쪽 종아리 바깥부분이였구요.
그때 봐주시던 피부과 선생님이 대학병원 과장하시다 막 은퇴하신 분이였는데,
놔두면 죽은 피부에서 암 같이 안좋은 게 생길 수 있다고 그러셨어요.
흉터는 물론 지금도 있습니다.
그치만 희미해져서 별로 신경 안쓰이구요.
아, 화상자체는 일단 화상 치료기관에서 치료했어요.
제 경우는 멀리 순천까지 가서 화상치료에 유명한 약국에서 연고 사서 발랐는데,
1년여를 고생시키던 상처가 2주일만에 아물고 물집이 다시 안생기더라구요..
일단 화상치료를 먼저 하시고, 그담에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으세요5. wjs
'10.12.11 9:39 PM (116.120.xxx.67)전 대학1학년떄 뜨거운 장판바닥(연탄난방 온돌)에 맨 다리를 대고 닞잠 잤더니만..
화상입어서 벌겋게 부어 물집이 생기고..진물이 흐르고 두고 두고 고생했어요.
지금도 흉터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