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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 이여자

익명 조회수 : 425
작성일 : 2010-12-09 08:55:02
여자는 고생별로 안하고 살았고 돈걱정 별로 해본적없이 자랐습니다
얼굴 객관적으로 봐도 미인이고 서구적이라 남들이 보면 성형한듯한 얼굴입니다
그런데 성형안했기 때문에 볼수록 더 이쁘고 자연스럽고 본인자체도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미인소리많이 들어 그런말자체에 별 감동이나 그런것 없고
스스로도 이쁜것 아는 여자입니다

남자는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고 자수성가한 남자입니다 가난이 뭔지 돈이 뭔지
뼈져리게 알고 있고 돈한푼의 위력을 스스로도 아는 사람입니다
얼굴은 호탕하게 생긴 스타일이고 차는벤츠일지언정 돈한푼 허투르 쓰는법없습니다
메이커가 뭔지도 모르지요

그런 두사람이 만났고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자존심은 굉장하고 가치관은 상극입니다
여자는 미식가이고 남자는 술고래입니다
맛집을 찾아 느긋이 식사를 바라던 여자에게 술고래인 남자는 안주없이 술만먹거나
밍크입고있는 여자친구 허름한 선술집 김치찌게집 장터 국수집 데리고 갑니다

물건하나 사도 깎는건 기본이고 덤을 챙겨오는것도 남자입니다
알뜰도 정도 라고 가치관이 틀리다 보니 피터지게 싸웁니다

남자는 어렸을때 부터 재대로 먹는걸 보고 자란적이 없어 가리는게 많고
회나 기타 못먹는 음식 투성입니다
어째든 생색내고 차를 줘도 중고차이고 떨떠름한 표정인 여자 친구 맘을 모릅니다
어렸을적 자기 고생한 생각에 그차에 누구나 감동 받을꺼라 생각합니다
생일이여도 남자는 난생처음 백화점을 갔고
친구들에게 물어 여자는 샤넬향수좋아한단 소리에
끽해야 5만원 미만인줄 알고 있다가 15만원이상인 금액에 놀랐지만
사가지고 왔지만 여자는 미리 선물품목 들어보지 않고 자기 장식장에 널린
샤넬향수 사가지고 온것 자체가 불쾌합니다
친구도 사가지고 오는 향수인데 자기남자에겐 특별한걸 받길 원했기때문입니다
가령 가방도 루이비통이나 샤넬을 원하는데 남자는 자기멋데로 자기차가 벤츠라
벤츠켈렉션에서 벤츠 가방하나사서 여자친구 주려하고
시계는 하다못해 구찌라도 받고 싶어하는데 남자는 똑같이 생긴 짝퉁으로 사주려합니다

알뜰이 베어있어 허구헌날 싸우고
여자는 여자 데로 무시한다 생각하고 언성 높이고 남자는 남자데로
자기해준것 맘에 안들어 한다고 언성 높입니다
못먹는 회 여자친구 생일에 강남일식집에서 금액까지 기억하더군요
48만원써가며 먹이고 샤넬향수 주려했는데
선물보더니 인상찌푸리고 가져가지도 않고 패댕이 치고 자존심 굽혀가며
내가 잘몰라 그런다고 봉투에 30만원 넣어 보냈는데
그마저 거절한다고...
도테체 늬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나고
본인도 따르는 여자 많다는둥 여러여자 사귀어봤지만
정말 최악이라고 내가 얼마나 독한 놈인데 산전수전 겪어 안해본것 없는데
정말 너에게약해 쩔쩔매는데 이젠 너따위 별것도 아닌 너따위 끝이라고
길길이 화를 내고 향수도 길거리 던져박살내고....

여자는 여자대로 왜 내선물  당신맘대로 하냐고 왜 친구에게 들어 보냐고
내게 안들어 보고...
내생일인데 그깟 향수가 뭐냐고....
여자 많이 따른다니 그럼 가면 될꺼아니냐고
너 없다고 못사는줄 아냐고
당신주는 선물치고 내맘에 드는 선물이라곤 하나도 없다
왜 의견 안듣고 맘대로 하고 성질내냐고....

그렇게 헤어지고 서로 그리워 끙끙대고 자존심에 연락도 안하고
보다 못해 친구라도 나서서 화해시켜 줘야 못이기는척 만납니다
여자가 많았다는 남자가 왜 여자맘하나 모르는지...
남자맘 하나도 몰라 순진한 여자는 남자 눈치살피거나 얍실하게 행동을 못합니다

서로는 분명 서로에게 없는 면에 끌리고 사랑한것이지요
남자는 여지껏 보던 여자와는 틀린 남자경험없고 천진하고
순수한면과 자기가 죽도록 고생한징글징글한 과거가 없는 그런면이 좋았고
여자는 주변 남자와는 틀린 자기주관있고 남자답고화끈하고 리더심있는 그면에
반했는데
아무리 사랑해도 살아온 환경이 너무 틀리니 죽도록
사랑하는 만큼 죽도록 싸우기도 많이 하네요
환경은 극복할수 없는 걸까요
사우는 것도 지치고 그렇다고 상대에게 맞추기도서로는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워낙 자기주관대로 살아왔던 사람들이라...
여러분들의 의견 여쭤봅니다
서로는 정말 힘들까요 환경은 사랑해도 극복하기 힘든걸까요




IP : 119.194.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천
    '10.12.9 12:16 PM (124.49.xxx.81)

    그둘에게 일년간 만나지 말고 독서를 권해봅니다
    근데 저런여자가 순진한 여자군요?

  • 2. 둘 다
    '10.12.9 8:06 PM (124.195.xxx.67)

    성격도 고쳐야겠지만

    그보다는
    나 매우 잘나서 이 정도 대접 받아야 함
    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 같군요

    서로 헤아려주고 보듬어주는게 사랑이지
    서로 나 정도가 너 따위를
    는 좀 곤란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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