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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만성변비 고치신 분 계신가요?(치열 관련 더러운 얘기 싫으신 분 패스)

엉엉 조회수 : 605
작성일 : 2010-12-09 08:10:07
어릴 때부터 부실한 장이었습죠.
일주일에 한 두 번, 많아야 세 번 정도 화장실에 갔던 것 같아요.
게다가 뻑하면 배탈이 나기 일쑤.
성인이 된 후에는 변비와 설사를 지겹도록 반복해왔어요.
그래도 저를 좀 더 괴롭혀 온 건 변비보다는 설*였는데요.

이번 여름, 매일 설*를 해대는 와중에  병원에서 처방한 위장약 속에 약간의 지사제가 들어있었는데,
그 약을 먹고 나서 난생 처음 **가 찢어지는 고통을 겪었어요.
그 이후에도 두번 정도 더?
약간 피가 배어나오는 정도?

그런데 엊그제 한 일주일만에 간신히 화장실에 가서 힘을 쓰는데
정말 엄청난 고통과 함께 간신히 일을 봤거든요.
정말 '찢어지는 고통'이 이런거구나... 절실히 깨달았는데요
아 글쎄 일을 다 보고 일어났다가 기절초풍했어요.
변기 가득 피바다 ㅠ.ㅠ ㅠ.ㅠ ㅠ.ㅠ
너무 무서워서 패닉 상태에 빠졌는데
일단 정황상 많이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나온것 같더라구요.

이후 너무 무서워서 시래기, 다시마, 사과, 요거트, 현미 등등 닥치는대로 먹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장도 부실하지만 예민한 성격도 한 몫 하는지라
3일째 화장실을 또 못가고 있네요.
가서도 힘을 못 쓰겠어요. 피바다의 공포 때문에...

제가 궁금한건요,
이렇게 찢어져버릇하면(이게 치열인가요?) 계속 이러나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있는지.
지금 대장 내시경을 받고 싶어도 대장 비우는 약 먹으면서 또 찢어지면 그 상태에서 어떻게 내시경을 받나...하는 공포도 있을 정도예요.

변비도 오래되면 병원 치료 받으라고 하는데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당장 볼일은 못 보고 있고, 상처도 더러 따끔거리고,
차라리 관장을 해서 비워낸 후 상처 부위를 치료받아야 하는건지...

식이섬유도 알아보니까
증상에 따라 어떤 건 오히려 장내 수분을 빨아들여 변비에 더 안좋다는 글도 있어서 헷갈려요.
이 고통을 함께 해 보신분, 정보 공유 좀 부탁드릴게요~~~


IP : 221.155.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
    '10.12.9 8:31 AM (121.55.xxx.229)

    저도 예전에 그정도로 변비 심했어요. 일주일에 볼일을 한번 아니면 두번정도밖에 보지못했었죠.
    그런데 꾸준히 걷기운동을 하니까 하루 한번 해결이 되었어요.
    그런데 운동을 안하면 바로 변비증상이었죠.
    한6개월전부터 현미밥으로 해먹었더니 변비 완전 해결됬어요.
    운동을 따로 안해도 되고 변비심할땐 씨레기며 아무리 섬유음식먹어도 소용없는데 현미먹으니 정말 하루 한번 수월하게 소식이 옵디다.
    속는셈치고 현미식한번 해보세요.
    저는 현미70 현미찹쌀30으로 밥해먹어요.

  • 2. .....
    '10.12.9 8:35 AM (125.152.xxx.233)

    반신욕이나 좌욕 자주 하세요
    변비에 좋은 차종류 수시로 마시구요
    변비에 좋은 음식 드시구요

    기본적인것 같죠~~
    제가 한때 변비약 달고 살고, 음식 잘 안먹거나 먹었어도 변비 심하게 오면 좌약도 사용해볼 정도 였어요

    일볼때 찢어지는 아픔? 고통? 때문에 문고리 잡고 비틀면서 겨우 볼때도 있고 피볼때도 있었구요

    근데 요즘은 저도 놀랄만큼 2-3일에 한번씩 장실 가요
    원인분석해 보고 싶은데 제게 큰 변화가 없어서 제 자신도 해답을 찾고 있지는 못하지만.....

    제가 근래 들어서 반신욕 주 5일정도, 두부, 야채 과일, 견과류, 고구마, 메밀차, 둥굴레차 1리터 정도 마시고 있어요

    가끔 고기 먹어도 불편함도 줄어들고요

    고통에서 벗어 나시길 바라는 맘에 제 경험담 조금 남겨봅니다

  • 3. 걷는게
    '10.12.9 9:36 AM (211.108.xxx.67)

    걷기 강력추천합니다..
    걷다가 지쳐 발이 헛돌때까지 매일 매일 걸어보세요..
    일주일만 해보세요..
    몸이 가벼워지니 님께서 스스로 하게 됩니다

  • 4. 원글
    '10.12.9 11:30 AM (221.155.xxx.138)

    감사합니다.
    좌욕은 가끔 하는데 반신욕도 좋은 줄은 몰랐네요.
    방근 현미 주문했고요
    이제 나가서 걸으려고요.

    (라면 먹으면 거의 설*를 하는지라 밀가루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아침 댓바람부터 변비약 삼아 라면도 먹었는데 아직 아무 소식이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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