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로 만난 남편이랑 결혼전에 속궁합 맞춰봤구요,,둘이 잘 맞는다 느꼈고 다른 조건들도 대충들은 괜찮아 결혼했어요.
결혼하구 주1회정도..20대에 신혼인데 좀 그렇긴 했는데
결혼 1년이 지나니 한달 2회정도..
그뒤로 점점 간격이 넓어지더군요,
시어머니께선 저더러 애기가 안생긴다고 걱정하셨는데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란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려는거
꾹 참았어요.
그러다 4년만에 첫애 낳구요,,,거의 1년에 한두번,,,
그러다 정말 하늘의 뜻인지 둘째 가졌구요..
얼마나 드물었으면 둘째 가진날이 언제인지 날도 기억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또 일년에 한두번....
...
....
......
둘째가 다섯살때..
남편이 조용한 밤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말하더군요..
사실을 주식하다 쫄딱 망해 빚이 있다구,,
억대가 넘더군요,,있던 돈 ,,보험 다 해약해서 주었어요.
근데요, 그 고백하던 날 밤부터 섹스를 하더군요..것두 아주 적극적으로..
.....
한주에 두세번씩으로...몇달을 우습게 넘기던 사람이 빚있단 고백을 한 날부터 그렇게 달려든다는게..
이해가 가세요?
용서가 되세요?
몇년이 지난 지금도 전 ..한번씩 불덩이가 들어앉은거 처럼 속이 화끈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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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아빠니 그냥 돈 벌어다 주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살자..그렇게 살았습니다.
난 그냥 애낳아주고 키워주는 사람으로 결혼했나보다,,정말 나쁜 놈이라고 속으로 욕하면서 살았습니다.
80까지 산다치고 나머지 인생을 이렇게 살다 죽어야 하나 생각하니 기가막히고 억울해서 분해하며
살았습니다.
마누라를 그렇게 누이동생처럼 생각하고 노터치하던 사람이 이사갈때 빨간 잡지는 다 챙겨가더군요.
없던 욕구가 빚있단 말을 한날부터 불같이 일었을까요?
그날부터 마누라가 여자로 보였을까요?
고백을 하고나니 스트레스가 다 풀려서 마구 발기가 됐을까요?
나중에 보자고 바득바들 이를 갈며 살았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느년 데리고 잘 놀다가 그 년이 사기치고 도망갔나보다.
그래서 할수없이 나한테 다시 돌아왔나보다..
난 뭐죠? 빚도 갚아줘..바람난 남편도 받아줘...
수치감..모욕감..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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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는게 이상한가요?
섹스리스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10-12-09 02:45:26
IP : 112.155.xxx.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9 2:54 AM (115.143.xxx.174)남편분이 그 당시 너무 죄스럽고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만...
원글님 입장에서 보면 불덩이 이해합니다..2. 미르
'10.12.9 3:04 AM (121.162.xxx.111)극도의 스트레스로 그럴 수 밖에 없었을 테죠.
돈은 또 언제든 몰려올 수 있는 것.
원글님은 하나를 잃고 다른 하나를 얻었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병나시겠어요.3. 저라면..
'10.12.9 4:48 AM (58.228.xxx.52)잃었던 금송아지가 돌아와도 기분 더럽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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