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말 시험 준비하는데.. 안쓰럽고 이쁘네요^^

중 1아들 조회수 : 379
작성일 : 2010-12-09 00:39:46
어렸을때 3살때 .. 미국 삼년 다녀오고 이년있다가
한국생활 적응할만해서 .. 2학년 올라가자마자 다시
미국 가서 일년 있다 왔어요.

형은 두살터울이어 좀 나은데
이녀석은 상대적으로 국어 어휘와 이해가 많이 딸려요.
그래도
맘씀씀이가 형보다도 너그럽고
여섯살 터울의 막내와 잘 지내고

맛있는것 있음 큰녀석은 홀라당 먹는데
울 둘째는 항상 엄마 드세요 하고 배려하고
ㅎㅎ

초등때는 곧잘 하더니만 6학년 국어부터 심상치 않더니
국어가...영 신통치 않아요. 그밖에 외우는것도 힘들어 하구요

중학올라와서 세번의 시험을 그냥 저냥 반 십등을 넘나들 정도...
그 와중에도 국어는 ...;;

뭐 시험 대비 공부도 설렁 설렁 신경안쓰는것 같았는데
자신이 직접 부딪쳐 보라고 그냥 놔두었어요.
큰 아들은 악착같이 문제 뽑아 주고 거들고 했었는데 내려갈수록 더 대담해 지네요. 저도..ㅎ

여지껏 대강대강 하던 시험공부를
늦게는 시작했지만 이번시험은 꽤나 열심히 엉덩이 붙이고 있어요.
어제 한자 공부하는데 글쎄 한문을 한번도 써보지않고 읽고 있다니..;;;;;;
그래도 꾹 참고 놔두었네요.
요령도 모르고  아직도 철부지 대강대강이지만

이번엔 눈빛도 좀 진지해 진것 같고...무엇보다도 자신이 자극이 좀 되는지..
결과에 상관없이 점점 나아지는 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제 맘에요...ㅎㅎ

한국와서 어려운 공부에 학교 분위기에 참 마음 많이 상해 했는데
제가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해주고 ...  강하게만 내 몰아 쳤던거 같아
참 맘이 안쓰럽네요.
키도 훌쩍 176이 넘고 훈남인데..ㅎ 늘 농담으로 그러네요. 넌
영어도 잘하지 얼굴도 잘생겼지 키도 크지...
공부만 잘하면 완전 끝인데..ㅎㅎㅎㅎㅎ

울 둘째 ..  홀로 겪는 자기나름의 시련인데
점점 나아져서 부쩍 큰  모습 보여주어 너무 기특합니다.
내색은 못하지만 밖에서 잠 안자고 가끔 이름불러주고 생사 확인합니다.ㅋ
울 둘째 ... 엄마가 너무 사랑한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깊은 눈빛이 되길 바래보네요.
IP : 180.66.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2딸램
    '10.12.9 9:25 AM (124.63.xxx.24)

    어제로 시험 끝났네요
    나름 중학 들고부터 제일로 열심히 한듯한데
    그래도 매일 샤워하고 매일 신문읽고 잠도 하교후에 1-2시간씩 자주시고~
    그래 자유로운 영혼이구나
    그러구 지켜봤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401 옥션 택배 이용하신분 계신가요? 그리고 사진올리기 계속 에러요 궁금이 2010/06/11 441
550400 타블로 베플 ㅋㅋㅋㅋㅋㅋㅋ 5 ㅋㅋㅋ 2010/06/11 2,315
550399 지루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다 치유하신 분 계신가요? 13 요건또 2010/06/11 5,459
550398 로뎅전 보고 오신 분 계신가요? 7 .. 2010/06/11 554
550397 이광재 “증거 없고 박연차도 미안하다는데…억울하다” 24 세우실 2010/06/11 1,345
550396 그만좀 하라니깐~~ 15 지겨워!!!.. 2010/06/11 1,298
550395 법원 변론재개 신청거부 5 이광재 2010/06/11 471
550394 Menteuse! 가 무슨 뜻인가요? 7 불어불어 2010/06/11 448
550393 3D영화를 보러가려고 하는데요... 4 극장(댓글프.. 2010/06/11 356
550392 우리부부 정말 안맞다.....생각하시는 분 많으신가요? 16 답답함 2010/06/11 1,942
550391 야당은 뭐하는건지... 8 울화통 2010/06/11 529
550390 검찰, 한나라당 후원 교사 1명만 기소·7명 무혐의 8 나라꼴조타 2010/06/11 485
550389 타블로야 힘내라.!!! 11 팬아님 2010/06/11 1,036
550388 또 옷장안, 테이블쪽에 두고 나왔어>? 1 2010/06/11 544
550387 요즘 뭐 해드세요? 6 갑갑 2010/06/11 712
550386 악당? 풋~~~그냥 악마들. 3 ... 2010/06/11 350
550385 집단 광기 9 무섭다 2010/06/11 775
550384 나 이광재 찍은사람 9 강원돗싸람 2010/06/11 1,124
550383 기아 포르테 어떨까요? 1 궁금이 2010/06/11 442
550382 곽노현 교수님의 홈페이지입니다 1 2010/06/11 534
550381 박연차란 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쳐야 2 짜증난다 2010/06/11 689
550380 문제발생 하루만에 무리한 강행 ‘비판’ (나로호) 8 세우실 2010/06/11 402
550379 수원매탄동 위브하늘채 아파트.. 5 매탄동 2010/06/11 1,009
550378 남편의 단점을 꼭 빼닮은 아이...유전은 못 고치나요? 18 이유가뭔지 2010/06/11 1,666
550377 신고 기능 같은거 만들어줘요 7 게시판 2010/06/11 274
550376 박연차, 이광재에 "고개숙여 사과"(종합) 5 소망이 2010/06/11 1,051
550375 "제가 돈 안 받았죠?" "예" 이광재, 박연차 직접 '심문' 6 2010/06/11 1,000
550374 --------------- 이 선아래로 이제 그 사람이야긴 그만~ 1 그만~ 2010/06/11 445
550373 이노무 정권 끝나기만 해봐라..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뒤흔들어줄테다!!!!!! 5 이광재도지사.. 2010/06/11 493
550372 홍대 북까페 같은 곳 어디 있나요? 2 도움좀 2010/06/11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