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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사준 생일 선물 환불하고 싶어요.

선물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10-12-09 00:05:19
결혼 8년차인데 이번 생일에 처음으로 남편이 선물을 사 왔네요.
저의 남편은 학생이라 돈이 별로 없는데 거금 70불을 들여
샤넬 n5를 ...
저희 형편에 가격도 문제지만 제가 향에 대해 민감해서 그 냄새를 맡으면
머리가 띵하고 속이 메슥메슥 하거든요.
선물을 사 줄 거면 다 떨어져가는 지갑이나 새로 사 주지...
5-6 불짜리 티셔츠나 걸치는데 70불짜리 향수가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아직 아기가 돌도 안되서 화장도 안하고 다니는데..
한국에 있을 때는 맞벌이라 10만원 정도의 선물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ㅜㅜ.

환불하고 싶다고 하면 기분 나빠 할까요?
IP : 173.20.xxx.1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9 12:29 AM (121.186.xxx.219)

    그 돈 없으면 죽는다 싶지 않으시면
    그냥 놔두세요
    첫 선물이라고 쓰셨는데
    그냥 너무 좋다 고맙다 그러세요
    그래야 나중에 더 큰거 잘 사옵니다

  • 2. ..
    '10.12.9 12:31 AM (175.208.xxx.63)

    남편에게 잘~~ 말씀하세요. 오해 안하게. 선물 받아서 너무너무 고마운데, 향수는 아기에게 안좋을 수있다니까 자주 못쓰니 맨날 가지고 다니는 지갑으로 바꿔도 되냐구요. 지갑 맨날 들고 다님 신랑 생각 더 날거 같다구요. 그렇게 얘기 하심 아마 남편도 기분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ps. 아기 있으면 향수 정말 못써요.

  • 3. 뜨거운국물
    '10.12.9 12:32 AM (119.149.xxx.156)

    저도 샤넬향수 냄새 질색팔색 ㅋㅋ 이에요
    저도 찐한너무여성스러운 향 혐오해요 바꾸세요..ㄱ환가능해요

  • 4. 추추
    '10.12.9 12:34 AM (118.36.xxx.95)

    음...그냥 가지고 있는다에 1표.

  • 5. 저도
    '10.12.9 12:45 AM (61.43.xxx.80)

    가지고 있는다에 1표..
    첫 선물인데 환불한다하면 기분도 글쿠...
    담엔 아예 선물 안 할 듯 해요..

  • 6. ..
    '10.12.9 12:50 AM (188.221.xxx.149)

    음...그냥 가지고 있는다에 1표 22222
    아무리 좋게 말해도 사다준 사람은 섭섭해지기 마련이죠.
    선물은 주는 사람이 행복하라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어떤 선물이라도 과장스럽게 행복해 하는 게 서로 좋더라구요. 어차피 안 쓸 물건이라도..
    주고받았다는 것 만으로 그 값어치는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 7. 저도
    '10.12.9 12:53 AM (180.230.xxx.236)

    가지고 있는다에 1표 추가요~

  • 8. ㅋㅋㅋ
    '10.12.9 12:55 AM (180.66.xxx.4)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신혼때 출장길에 글쎄 퍼퓸으로 샤넬넘버 5를 사왔더라구요. 울 친정엄마는 향수 광이시지만 전 완전 실속파인데. ... 그땐 나 몰라라 ..내팽개쳐 놨는데 지금 다시 열고 가끔 맡으면 너무 좋아요. 울 남편 샤넬넘버 5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더라구요. 무슨 영화에서 봤다나 책에서 읽었다나 뭐라나..ㅎㅎㅎ 그런데 마눌은 시큰둥ㅎㅎㅎㅎ
    놔두세요. 저 십년이 넘게 흘렀는데 ..지금은 못사요. 아까워서ㅋ
    나이가 드니 향수에 정이 갑디다..

  • 9. 저도 그냥
    '10.12.9 1:11 AM (180.224.xxx.4)

    잘 받는 척 한다에 한 표
    향수를 지갑으로 바꾸기엔 갭이 너무 큽니다.

  • 10. 저도
    '10.12.9 1:49 AM (114.205.xxx.98)

    그냥 가지고 있는다에 한표!!!! 너무너무 기뿌다는 표정으로 고맙게 받는다에 백만스물두표!!!!

    첫선물이신데......아가핑계를 대셔도 남편분이 말은 안하셔도 서운한마음은 있으실꺼에요....

  • 11. ^ ^
    '10.12.9 3:20 AM (121.130.xxx.42)

    향수도 유통기한이 있다지만 (5년이래요)
    잘 보관하면 그리 변질되지 않는 듯해요.
    저도 그냥 옷장에 처박아둔 16년 된 향수들 아직 안변했더라구요.
    그냥 보석이다 생각하고 (액체의 보석이라잖아요)
    남편 마음이다 생각하고 가끔 꺼내보세요.
    향기 민감하시다니 속옷이나 손수건에 한 방울 정도 떨어뜨려두시면
    날듯 말듯한 향기 남편이 좋아할 듯.
    첫선물 그리 야박하게 내치지 마세요.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향수는 특별한 의미가 있잖아요. 꽃처럼.
    뭐 사실 저도 돈이 좋아요 ㅋㅋ
    저 결혼하고 첫 생일에 남편이 엘리베이터 열리자 짠 하며 내민 꽃다발.
    마냥 기쁘진 않았지만 일단 기쁜척 하고 고맙다하고
    나중에 앞으론 꽃은 한 송이만 달라고 했네요.

  • 12. 샤넬 no5 말고
    '10.12.9 4:02 AM (122.38.xxx.45)

    큰 마음 먹고 남편이 사준 선물인데 선물 자체를 환불하면 남편분이 많이 서운해 하실듯해요..

    샤넬에서 새로나온 코코 마드모아젤 있어요. no 5 보다 훨씬 부드러운 향이어서
    주무실때 뿌리셔도 좋아요.^^

    한국내 매장 가격 ( 100 밀리에 18만 4 천원 ) 은 두 향수가 똑같은데 미국은 어떨지...

    어쨋든 거절하지는 마세요. 남자들 그런거 꽁하니 오래가요..

  • 13. ㅎㅎㅎㅎ
    '10.12.9 12:06 PM (211.176.xxx.112)

    그냥 두셈.
    친정엄마가 너무나 알뜰하신 분이라 친정아버지가 가끔 선물 하시면 좋으시면서도 이런데 돈 쓰지 말고 애들거 사오라고 했더니 그 뒤 일절 선물 안하신다고....
    저보도 남편이 뭐 사오면 싫어도 너무너무 좋아하고 고마워 하는 티라고 내라고 하십니다.
    아니면 평생 선물 없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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