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나는 일이 가끔 어렵게 느껴져요.

[인간]

일단 자랑을 할테니 짜증나도 잠시 참아주세요.

난 지식은 얕지만 방대해서 어떤 화제로도, 누구와도 대화를 길게 이어나갈 수가 있어요.

또한 위트가 있고, 농담도 재미있게 잘 해서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죠.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일에 양면성이 있듯 말 잘하는 사람은 그만큼 실수도 많아요.

그래서 간혹 내 실수 땜에 쥐구멍을 찾기도 하고, 간신히 쌓은 인기가 허물어지기도 해요.

게다가 내가 사람을 편하고 즐겁게 해주니 간간히 버릇없는 인간들이 등장해요.

말을 너무 함부로 한다거나 나보다 한참 어린데 호칭을 개념없이 쓰지요.

이럴 때면 말을 줄이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게 꼭 필요한 말만 하고서는 누군가와 친해지기도 어렵고 사람 만나는 일이 재미가 없더라구요.

결론은 말을 많이 재밌게 하되 개념있게 해야된다는 건데 참 어려워요.

[흑흑~]

원글님,,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ㅠ.ㅜ
원글님 얘기 200% 공감되구요.. 사람 실없어 보이는거 한 순간이죠.
저는 나름 친절하기 까지 해서(자랑 아님돠 ㅡ.ㅡ) 사람들에게 정보도 잘 알려주고 잘 지내는데
그 사람들이 적절히 선을 못 지키고 점점 심하게 가까이 오면 질려버립니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막상 그 사람한테는 말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