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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3,, 학교시험을 못보는 아이,,, 중학교,고등학교 자년 두신 어머니의 조언구해요..

길을 찾는 엄마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10-12-08 21:49:57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이에요,, 말 그대로 학교시험을 참 못봐요...
담임선생님도 그렇고, 다른 1대 1 수업의 선생님들도 칭찬이 참 많아요..

일단 제가 적는 이야기는 정말이지 제 아이를 자랑하는게 아니라 이런 애는 어떤 방향으로 지도해야 할지,
어떤성향인지 알고 싶어서 입니다..

영어유치원 졸업후, 영어학원 1,2학년때 학원에서 보는 대외 고사 같은 토플 토익시험에서 1등을 자주 했어요.
칭찬많이 들었어요..

아이가 친한 친구와 바둑과외를 해요.. 똑똑한 친구와 같이 시작했는데,, 이젠 저희 아들과 차이가 많이 나요..
1년정도 했는데,, 가끔은 선생님과 맞바둑에서 이기기도 해요..

한자 6급시험 준비를 한달정도 여름방학때 했어요. 학원에 갔더니, 한자선생님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그냥 7급을 보라고 권하시더라구요.. 학원등록 2주가 지났는데, 선생님이 다시한번 권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생각보단 잘 따라오지만, 혹시 합격하지 못하면, 실망감이 크다고 그냥 다음번에 응시하는게 어떻겠냐구요..
그냥 봤어요.. 50문제에서 2개틀려서 우수상 받았어요.. 선생님이 놀라 시더라구요..

아이가 수학은 5학년 2학기 중반까지 선행을 대략했어요..
선행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힘들지 않아요..
문제집을 주고, 범위를 정해주면서 "풀어"하면서, 그냥 풀어요.. 가끔 한두번 어려운거 나오면 그때 이해하게 도와줘요.. 이런 아이보면서, 참 머리좋네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저희 아들반은 수학 시간에 "수학검사원"제도 가있어요.. 선생님이 문제를 내주면, 젤 먼저 푼 아이가 검사원이 되어서  다른 아이들 수학을 검사하거나 도와줘요.. 검사원은 모둠별로 있어요..
  반에서 공부를 젤 잘한다는 애조차도 저희 아이와 같은 모둠이 되면,, 그아이는 저희 아들에게 밀려서 검사원을 못하게 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보면,,, 도대체 왜 5개 7개, 8개까지 틀려올까요??

모든 사교육 선생님들은 아이가 정말 영특하다고 칭찬일색이십니다.. 물론 전 그분들 말을 절반만 믿어요..
그래도,, 제가 아이를 가르켜 보면, 꽤 괜찮은 머리를 가졌어요.. 단기집중력도 뛰어나고요...

그런데,, 왜 정말 시험에선 단한번도 올백은 커녕,, 2-3개도 틀려본적이 없어요..

빨리 맘을 어느정도 포기를 해야 할까요??
아님 아이의 공부방법이 틀린건가요?
아님 이것도 지나가는 과정일까요???

첨에,, 그냥 나아지겠지 했는데,, 이번엔 너무 화가 나요...
사실, 시험전에 공부를 어느정도 다 했다고 생각해서,, 시간적 여유도 많았는데,, 글쎄
전과목 7개를 틀렸답니다.. 그것도 젤 자신있는 수학을 3개나..
너무 이해가 안되고 속에서 불이 납니다...
IP : 119.207.xxx.2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8 9:55 PM (125.177.xxx.153)

    사람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학교 교과외의 일에 에너지를 많이 뺏기면서
    정작 학교 시험은 에너지가 안 될 수 있어요.
    수학 경시는 상타면서 학교 수학 내신은 말아먹는 애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사교육 하는 분들 말은 믿지 마시고요.
    수학 선행이나 영어 선행을 조금 줄여보세요

  • 2. ㅇㅇㅇ
    '10.12.8 10:01 PM (116.34.xxx.13)

    사교육을 얼마나 잘 한다, 선행 어디까지했다 이런건 중요한게 아니구요.

    틀린 문제를 몰라서 틀린건지 덜렁대다 틀린건지 살펴보세요.
    몰라서 틀린거면 기대치보다 좀 못하는 수준인거에요.

    공립학교 수학문제는 왠만하면 교과서에서 숫자만 바꾸어 냅니다.
    교과서수준 문제 틀리면서 경시대회 문제 잘푸는건 큰 의미 없죠
    저학년 경시대회 문제는 내신심화문제도 있지만 넌센스같은 문제들도 있거든요.

    덜렁대다 틀린거면 이해하세요. 공부잘하는 남학생중에 성실,꼼꼼한 타입도 있고 머리좋아 덜렁대는 타입도 있습니다. 물론 공부도 잘하면서 꼼꼼하기 까지하면 좋겠지만 둘 다 가진 아이들은 드물죠

  • 3. 길을 찾는 엄마
    '10.12.8 10:02 PM (119.207.xxx.213)

    아,, 지금 현재 하는 사교육은 피아노와, 수영, 바둑,, 글쓰기 수업이 다에요..
    영어와 수학은 그냥 집에서 저와 하고 있고요

  • 4. ..
    '10.12.8 10:07 PM (112.167.xxx.49)

    자신감이 넘쳐서 문제를 쉽게 보다가 셈에서 실수가 있지않았을까요?
    일단 담임샘과 문제지를 보거나 상담해보시면 어떨까요?

  • 5. ooo
    '10.12.8 10:22 PM (116.34.xxx.13)

    3학년 이하의 저학년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올백은 주로 최상위 아이들만 맞아요. 후보군은 반에서 2~3명 정도입니다.
    머리도 좋고 꼼꼼하기까지한 아이들이죠.
    성취욕도 굉장히 강해서 시험 2주전부터 문제집 풀고, 선생님께 시험 언제봐요?라고 자주 와서 묻습니다. 시험 당일 날은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집중해서 문제 풀고 검토도 두세번씩 해요.
    전형적인 모범생스타일입니다.

    그 뒤에 세컨 그룹이 있습니다. 남학생 서너명, 여학생 서너명입니다.
    최상위권만큼 이해력도 좋지만 덜렁대는 부분이 있고 시험에 대한 성취욕이 좀 낮거나 무관심한 스타일입니다. 똑똑해 보이는데 시험에서 몇개씩 틀려옵니다. 시험때 빨리풀고 엎드려서 낙서하거나 장난치는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점수는 그날 실수 에 따라80~100 왔다갔다 하구요.

    이 아이들이 고학년으로 가면 등수가 좀 바뀌는데
    최상위권중에서 수리가 부족한 1명이 세컨그룹으로 내려오고
    세컨그룹 중 탄탄한 수리와 뒤늦게 트인 성취욕(내지는 언어머리)이 생긴 1명이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갑니다. 그렇게 순위가 바뀌죠. 그자리는 딱 한자리입니다. 많으면 두자리.

    그렇게 6학년때 반에서 1~3등이 구성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 자녀는 세컨그룹인것같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정도 하는 엄마들이 자랑을 안해서 그렇지 아이들은 반에서 여러명있다는거죠. 그러므로 올백 못맞았다고 화내지마셔요. 그런 스타일은 타고난 모범생이 아닌지라 저학년때는 올백못맞습니다. 대신 수리를 잘 해놓으면 그걸 기반으로 고학년때 비집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보니 수학이 틀리는건 좀 불안하네요..
    얼마전에 초등학교 성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말이 82에 돌았죠. 그 말 맞습니다. 멀리보시고 마음을 식히심이 좋을 듯 합니다. 수능은 장기전입니다.

  • 6. ...
    '10.12.8 10:26 PM (114.205.xxx.236)

    전 중,고등 학부모는 아니구요 님과 같은 3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제 생각엔 글쎄요...아이가 영특한 것 같긴 한데 굳이 5학년 선행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 학년 + 6개월 혹은 길어야 1년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리 덜렁대는 남자 아이라 해도 교과 내에서 출제되는 정기 시험에서 세 개씩이나 틀린다는 건
    실수의 범위를 벗어나는 어떤 다른 문제일 수도 있어요.
    그냥 님 글만 읽고서 생각나는 건, 아이가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마음에
    시험 때마다 어떤 부담감을 느끼는 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나는 5학년 것까지 배우고 있으니 더 잘해야만 해...뭐 이런 거요.
    개인적으로 저도 3학년 아들이 수학경시 최고 성적에,
    수학은 이제껏 시험에서 틀린 것이 없는 성적을 받는데도
    일부러 과한 선행은 안 시키고 있습니다.
    차라리 제 학년 심화에 더 신경을 쓰고 있어요.
    스스로 수학 관련 독서를 통해 자연적으로 깨쳐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서요.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고학년 엄마도 아니라서 자신있게 말씀은 못 드리고
    같은 3학년 엄마로서 그냥 제 느낌을 적어 봤어요.

  • 7. ㅇㅇㅇ
    '10.12.8 10:31 PM (116.34.xxx.13)

    덧붙여 6학년때 반에서 1~3등한다고 해서 또 그게 중학교때까지 이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중학교 가면 세컨그룹중에서 가정,기술 같은 암기과목 잘하는 학생들이 내신 잘받아서 반등수가 올라가고 그런거 못하는 학생들의 등수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특목고 갈거 아니라면 이러한 내신은 별 의미가 없겠죠. 중요한건 국영수니까요.
    그렇게 고등학교가서 모의고사보면 언수외사과로 등수가 나오니 또 등수가 뒤집힙니다. 내신 잘받는 암기형 아이들은 이때 수시를 노리고 , 그렇지 않은 수능형 아이들은 정시를 노립니다. 이렇게 아이들 등수는 수십번도 바뀌고 아이들 성향에 따라 입시전략도 바뀝니다.
    지금 어디서 무엇을 잘했느냐는 크게보면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교육 선생님들이 하는 말은 10%만 듣는다 생각하시고 이정도면 상위권으로 갈 발판을 마련되었으니 장기적으로 차분하게 간다고 생각하세요. 학교 내신시험, 올백맞는 아이들은 진짜 타고난 꼼꼼쟁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애들 가르치다보면 속에서 열불이 나곤하지만 그러다가 그냥 뒤돌아 한김 식히곤해요.(속은 부글부글) ^^;;

  • 8. ㅇㅇㅇ님께
    '10.12.8 11:10 PM (116.41.xxx.74)

    님 말씀 제게 도움이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저희 3학년 아들이 세컨그룹에 속한 아이인거 같네요.
    이해력, 암기력이 좋아서 지금까지는 2-3개 틀려오는데 사실 공부는 정말 안합니다.
    왜 공부하는지도 잘 모르고 철이 없어서 놀 궁리만 하는 녀석입니다.
    차라리 시험에서 왕창 틀려서 정신 좀 차렸으면 싶은데 운이 좋은지 나쁜지 그런 기회가 안오네요.
    세컨그룹 아이들이 앞으로 상위권으로 가려면 보충해야할 부분이 수리와 성취욕이라고 하셨는데 그것말고도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좀 알려주세요.

  • 9. 길을 찾는 엄마
    '10.12.8 11:39 PM (119.207.xxx.213)

    답글들에 모두 감사해요.. 글쓰면서도,, 사실,, 좀 별난 답글들 올라올까 두려움도 있었는데,
    다들 진실된글로 써주셔서, 이리저리 생각이 좀 많아 지네요..

    아이가 6살에 귀국을 해서 어휘가 많이 딸려요.. 그래서 국어, 사회를 많이 힘들어했어요.. 다행히 초등 들어가기전이라 별 염려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유아때 읽은 독서량의 미세한 차이가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수학은 정말 답글님들 글을 읽으면서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문제집을 풀거나, 학교에서 단원평가시에는 거즘 올백이거든요.. 그렇다고 특별히 시험때 긴장을 하거나 하진 않는거 같아요.. 물론 나름대로 잘볼라고 노력은 한다고 하더라구요..믿기지는 않지만...
    저번 중간고사때는 아이말로는 수학시험 보는데 똥이 너무 마려웠대요, 참나,, 그래서 한문제는 식과 답을 써야하는데,, 식쓰는 공간에만 식과 답을 쓰고 답쓰는 공간은 비워뒀다네요.. 또한문제는 본인이 쓴 글을 잘 못보고 셈을 했어요..글씨가 워낙 개발새발인지라.. 1 과 7을 잘못 본거죠..그래도, 어쩝니까, 똥 마려워서 대략 풀고 똥 싸러 갔다는데,, 애교로 넘어갔어요..

    허허, 요놈이 요번 시험에는 아예 한문제는 보지도 못했다네요. 젤 끝에 달랑달랑 있어서,
    다른걸 할때 보면, 요녀석이 설렁설렁한 놈이 아닌데,, 학교시험만 보면 이러는데,, 정말 엄마의 인내력을 얼만큼 테스트하는지..
    저, 요번시험 결과 혼내야 되나요, 걍 넘어가야 되나요??

  • 10. 뽀하하
    '10.12.9 12:10 AM (211.105.xxx.110)

    시험결과는 혼내지 마세요..아이도 시험 잘보고 싶은데 못본거잖아요..그리고 6살에 귀국을 했다니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수학같은겨우 문장제 서술형 문제가 국어보다 더 이해가 어려운것도 있더라구요...그러니 수학을 잘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말이 있는거지요...수학도 어휘력과 문장이해력이 많이 중요하더군요...

  • 11. 애 성향이
    '10.12.9 10:36 AM (61.101.xxx.62)

    덜렁대는 스타일인것 같기도 하지만, 솔직히 수학을 잘하는 아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기분 나쁘시라고 하는 말이 아니고)
    학교보신분들은 다 알겠지만
    학교 수학시간의 수학검사원제는 고작 익힘책 빨리 푼다는 소리고,(선행을 했으니 기본 과정인 익힘책 정도는 빨리 푸는게 당연하죠 그리고 아직 초3은 선행을 시작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안하는 부모들도 많으니 그런 와중에 선행한 아이들은 수학을 굉장히 잘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
    단원평가 수준은 대략 얼마나 쉬운지 아실테고,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난이도가 있는 시험이 중간, 기말(중간보다는 좀 더), 수학경시대회인데...
    수학경시대회 성적은 어떤가요. 초3이라서 아직 안볼 수도 있지만.

    어렵다는 문제집 사서 심화를 한번 시켜보세요. 예를 들면 왕수학시리즈에서 나오는 최소 점프 왕수학 난이도 이상의 문제집이요.
    만약 그것들을 다 막힘없이 빨리 풀 수 있었는데, 수학 시험이 그정도 성적이라면 정말 덜렁대는게 문제겠지요.

  • 12. 제리
    '10.12.9 11:54 AM (125.176.xxx.2)

    아이가 본인의 실력보다 덜한 점수를 맞아오면
    아이의 나이가 어떻든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거야 당연하지요
    하지만 아이가 이제 3학년이니
    아이랑 차근차근 실수를 줄여가는 연습을 했으면 합니다
    님의 써놓은 글을 보니...
    아이는 지금보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성적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요
    지금 초등 3학년은 너도 나도 쉬우니...
    진득하고 꼼꼼한 아이일수록 성적이 잘 나오는 경향이 있구요
    분명 수학에 감이 훌륭하지만...
    학교 시험에서 더러 망치기도 해요
    그러나 엄마는 우리 아이는 잘하고 있다를 맘 속 깊이 믿어주시고
    목표에서 저번 점수보다 조금씩만 높여 잡으시고
    검토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초등 5학년 정도부턴 빛나고 있을 겁니다.
    아이가 점점 더 잘 할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요(제가 사람을 잘 봐요^^)

  • 13. 같은초3
    '10.12.9 2:07 PM (218.154.xxx.52)

    울딸은 1개만 틀려옵니다
    2과목이건 4과목이건 8과목이건...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요 ㅋ ㅋ

    3학년 3번의 시험 중-오늘 기말 칩니다-
    1학기 기말에 올백 1명, 2학기 중간고사에 올백 1명 있었습니다
    울 딸은 올백 없으면 1등인 아인데요
    올백 받은 애들 보면 평상시 3-5 개정도 틀리는 애들입니다
    그럭저럭 공부를 잘하는 애들이지만 언제나 최상은 아닌 애들이더군요

    울 딸의 경우 6학년 수학하고 있구요-구몬에서-
    사교육샘들이 좀 남다르다고는 하십니다

    학교시험은 비교적 쉽게 내거든요
    심화수준의 문제보단 보통 70에 실력30정도 될까요?!
    평소 심화만 주구장창 풀던 아이들은 쉬운 문제에서 의외로 잘 틀립니다
    공부의 깊이와 넓이를 같이 봐주세요
    깊이 파봐야 우물밖엔 안됩니다
    넓게 파야 강이 되고 바다가 될 수 있어요

  • 14. 길을 찾는 엄마
    '10.12.9 4:51 PM (119.207.xxx.213)

    어느분 말씀처럼,, 아이가 정말 수학을 잘하는 아이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점점들어서 답답했나봐요..
    사실,, 수학경시대회를 보진 않았지만,, 그런 시험을 다운받아서 풀어본적은 있었어요.
    성균관대시험은 참 어려워했어요.. 성균관대 밑의 시험(KMC나, HME등요)은 다 무난히 보더라구요.. 많이틀리면 한두개정도..
    그런데, 그보다 더 쉬운 학교 시험에 연거푸 이렇게 틀려오니, 어떤님 말씀처럼, 배신감이 점점 들면서, 아이가 수학을 잘하는 아이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제가 갑자기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었던거 같아요.

    어쨋든 답글들에 정말 다들 너무 감사해요..
    몇페이지가 넘어갔지만, 적어주신 답글들 한분한분 진정성있는 글 올려주셔서 참 고마워서 또 글 남기게 되네요..
    특히,, ooo님글 도움 많이 됐구요.. 제리님글과 뽀하하님 덕택에 저희 아들 오늘 저녁 다리뻗고 자네요.. 안그랬음,, 오늘까지 제 얼굴에서 찬바람 쌩쌩 불었을거에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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