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이 농사지으신 햅쌀을 많이 보내주셔서 두말정도 가래떡을 했는데요
동네 방앗간에 먼저 전화로 물어보고 쌀을 씻어서 가져갔는데
주인부부의 표정이 별로 안 좋더군요
그 표정보고 한말에 2만원씩 4만원인데 가래떡 뽑는게 큰 이익이 없나보다 생각 했네요
쌀을 가져가면 안 좋은쌀로 바꾼다는 말도 있고해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
설마 불린쌀을 바꾸기야 할까 생각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 제가 5분의1은 떡볶이 떡으로 해달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실수로 그 반대인 5분의1을 가래떡으로 뽑고 나머지를 모두 떡볶이용으로 뺏다면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더군요
떡볶이를 별로 안좋아하고 가래떡이 필요해서 떡을 한건데 어이가 없더군요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신경질을 내고 전화를 탁 끊더군요
불안해하면서 찾으러 갔더니 원하는 대로 해놓긴 했더라구요
말랑한 가래떡 여기저기 나눠주고 냉장고에 삼일정도 두고 직접 칼로 떡국용으로 썰었어요
제가 칼질 하나는 잘하는데 그 많은것을 다 칼로 썰었네요
그런데 떡국을 끓였더니 쫄깃한 맛이 없고 약간 풀어져서 흐물흐물거리더군요
방앗간에서 산 떡국떡도 끓이면 쫄깃한 맛이 나던데
좋은 햅쌀로 만든 떡이 왜 이럴까 속상하더군요
오래두고 먹으려고 냉동실에 넣어놓고 떡국을 끓여봤더니
풀어지는 정도가 더 심해지네요 여기저기 갈라지기까지 하구요
겨울내내 두고 먹으려고 냉동실에 꽉 채워 놓은 저 흐물거리는 떡 어떻게 해야하나요
떡국은 쫄깃한 맛으로 먹는건데
저런 상태이니 방앗간에서 쌀을 바꾼건 아닌가 생각도 들고 불친절했던 아저씨 생각하니 더 속상하네요
멀쩡한 쌀로 만든 떡이 이럴수도 있나요?
도저히 먹을수가 없는 상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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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에서 뽑아온 가래떡이 이상해요
.... 조회수 : 1,154
작성일 : 2010-12-08 17:03:00
IP : 124.54.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8 5:06 PM (211.117.xxx.105)쌀보다 뜸을 덜들여서 그런듯..
떡집에서 신경질 내면서 얼렁뚱땅 만든것 같아요
그나저나 풀어지는 떡 제가다 걱정이 되네요2. 속상해서 어떡해요
'10.12.8 5:07 PM (218.232.xxx.59)불린쌀을 가져가셔서 떡이 뽑아져 나올때까지 지키고 있어야 해요
제가 보기엔 님의 쌀이 아닌듯.....
오래된 쌀 같아요 (색깔도, 뚝뚝 끊어지는 것도....)3. 속상해서 어떡해요
'10.12.8 5:08 PM (218.232.xxx.59)금액도 빗싸게 하셨네요
저희동네는 (잠실) 한말에 15천원이에요4. ,.
'10.12.8 5:20 PM (118.46.xxx.188)국산 햇살로 한 떡은 떡국을 끓여 놓아도 쫄깃 쫄깃합니다
씹는 맛이 달라요5. @@
'10.12.8 8:24 PM (114.207.xxx.215)쌀을 찔때 푹 찌지 않아서 그럴꺼에요
그래서 방앗간에 맡길땐 푹 쪄서 오래 뜸들여 달라고 얘기해요
그렇게 말이라도 해야 좀 더 신경 써 주더라구요
전 항상 맛없는 묵은쌀로 해도 쫄깃하던데요
물론 깨끗하게 여러번 씻어요 그래야 떡이 매끄럽다고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아까워서 어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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