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하고 놀래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네요. ㅠㅠ
이사 예정이라 세 곳의 업체에 견적을 의뢰했어요.
그 중 마지막 세번 째 견적을 의뢰했던 곳이 "이사방"이라는 업체였구요.
견적이 의뢰했던 세 곳 중 가장 저렴했고 일도 잘한다고 말을 청산유수로 하기에 "웬만하면 이곳에서 해야겠구나~" 마음 먹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계약금 3만원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 보고 전화드릴게요. 어디로 연락드리면 돼죠?"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얼굴 표정이 화~악~ 바뀌면서 "네, 그러세요"라고 퉁명스럽게 말하고는 연락처도 안 가르쳐주고 나가는 거에요.
"이 남자가 화가 났나부다"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어요 ㅠㅠ
그런데 조금 후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뭔가 북북 찢는 소리가...
바로 저희집 견적서를 그 자리에서 찢어 구겨서는 바닥에 던져버리고는, "씨발~~ 어쩌구저쩌구..." 혼잣말로 막 욕을 하면서 가더라구요. 너무 놀래서 지금도 진정이 안 되네요.
다른 두 곳은 아주 친절했고, "꼭 저희 업체에서 하지 않으셔도 상관없어요~"라며 인사하고 명함을 건네며 가셨는데, 그 남자의 너무나도 뜻밖의 태도에 정말 어이가 없네요.
당장 업체에 전화해서 따지고 싶지만, 저희집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함부로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어요. 머리도 올빽으로 빗어넘기고, 꼭 조폭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인터넷 검색해 보니 이사방에 대한 불평불만이 가득이더라구요..ㅠㅠ
아직도 놀란 마음이 진정이 안 되고, 진짜 울고싶은 심정이에요. 흑흑
저희 남편이 이 말을 들으면 노발대발 흥분할 것 같아 아직 전화도 못 걸었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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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방" 업체에서 절대 이사하지 마세요ㅠㅠ
쩜쫌쩜쫌 조회수 : 817
작성일 : 2010-12-08 15:40:39
IP : 121.124.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8 3:43 PM (110.10.xxx.216)완전 미친 @이네요.......
얼마나 놀랬을까요?
많이 놀랐겠지만 한편으론 잘 됐네요....
그런 사람한테 맡겼으면 어쩔 뻔 했어요.....
다행입니다.....2. -
'10.12.8 3:56 PM (58.143.xxx.92)안그래도 전에 거기 이사했다 완전 망해서 정말 짜증나는 사람중 1인인데요
상담실장(같은사람인가?)만 말은 청산유수고 와서 일하는 사람 진짜 엉망이예요
특히 부엌아줌마
우리 2인살림에 별로 그릇도 없는데 시간내로 정리도 다 못하고
냉장고도 하나도 안닦아주고 마구 집어넣고
할튼 전반적으로 완전 엉망이예요
전에 예스**에서 할때도 걍 그렇네 했었는데
이사방에서 하니깐 그사람들이 얼마나 일을잘했었는지 하는 생각들더라구요3. 쩜쫌쩜쫌
'10.12.8 4:05 PM (121.124.xxx.20)조금 싸다고 그 자리에서 당장 계약금 냈으면 나중에 어땠을까, 정말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해요. ㅠㅠ 무섭기는 하지만 분해서 그냥 있지는 못하겠고,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난 후 우리 집 자료가 사라질만 하면, 다음에 이사방에 전화해서 직원을 교육을 그 따위로 시키냐고 따져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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