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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짝사랑하는 건가요?

?? 조회수 : 457
작성일 : 2010-12-08 12:59:55
3돌 갓 넘긴 아들
1돌 갓 넘긴 아들
이렇게 둘을 데리고
버스타고 시내로 나가서 지하철 두번갈아타고
친구가 아기를 낳았다고 해서
병원에 갔어요

힘센 남자애들..
이리튀고 저리튀는 남자애를 구슬려가며
2시간 반 걸려서
기저귀가방에 이유식싸들고
병원 근처에서 케익도 사가지고 갔지요

애 낳은 친구는
애 방금 낳은 사람처럼 부어있었고
저는 제 예전생각도 나고 해서
마음이 짠해졌지요..
1시간 가량 있는 동안..
그 친구.. 갑자기 아기가 태어나서..미처 처리못한 돈이체하느라
컴퓨터 앞에 매달려있었구요

예정일보다 갑자기 낳게되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저는 애 둘..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거 보느라 정신없었구요..
아기들 길러보신분 다 아시지요 ㅠㅠ

그렇게 있다가
입원실에서 내려와서 신생아 한번 보고
헤어져서 집으로 오는데
이게 무슨 짝사랑인가 싶어 마음이 안 좋았어요.
저 짝사랑하는 거 맞지요?
고등학생때부터 친구였어요..

제가 아기들 낳을때 외국에 있어서 못와봤었는데
한국에 있어도 안 왔었겠나.. 싶은것이..
그러고 보니.. 우리 아기낳았을때도.. 그래 축하한다.. 이게 다였었나..
나 혼자 짝사랑하던 게.. 맞는지 아닌지 알고싶네요..
아니.. 친구맞나.. 싶어요ㅠ
IP : 114.108.xxx.2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8 1:57 PM (124.48.xxx.98)

    님이 너무 안타깝네요.
    이 추위에 아이들을 둘이나 델고 그 멀리 왜 가셨어요?
    요새 아기 낳아도 병원으로 축하하러 잘 안가요.
    그리고 애기들 병원에 데려오는 거 안 좋아해요.
    병원 퇴원 후 산후조리원으로 병문안 가거나, 갈때도 아이들 놓고 님만 잠깐 가셔도 되고
    안 가시고 전화 통화만 하시고 나중에 백일즈음에 집으로 놀러가셔도 되는데..
    친구분도 아마 그렇게 편히 생각하셨을 듯.
    괜한 고생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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