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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즙이나 과일즙 항시복용(?)하시는 분들 계세요? (제가 좀 신기한 체험을 하고 있어서요..)

녹즙 조회수 : 726
작성일 : 2010-12-08 03:51:13
제가 얼마전에 착즙기 하나 장만했어요. 홈쇼핑에서 열심히 광고하시는 걸로..ㅎㅎ

가격이 좀 나가는 거라 여기저기 비교도 해보고 살까말까 살까말까 100번 고민하다가 샀는데
그렇게 고민하면서 시간보낸게 아까워서ㅋ 받자마자 요즘 즙 내 먹는데 버닝하고 있답니다.

저희 신랑은 정말 바쁜사람이라 하루3끼를 거의 밖에서 먹고요
저희 애기도 어린이집에서 오후 간식까지 먹고오니 제가 집에서 밥할 일이 별로 없거든요..
근데 저 혼자 잘먹겠다고 이것저것 차려먹기 그래서 맨날 이상한거 주워먹고ㅠㅠ 간단하게 시켜먹고..
뭐 그러고 살았어요.

근데 이렇게 내몸을 학대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어느순간 들어서
착즙기도 산 김에 부지런 좀 떨어서 과일과 녹즙이라도 좀 잘 내서 마시자는 생각이 들어
요즘 거의 아침마다 세 식구가 당근, 케일, 사과, 배, 귤, 양배추, 백년초..있는대로 갈아먹고 있답니다.

사실 먹고나서 기계 청소가 쪼끔 귀찮기는 하지만..ㅠ 음식쓰레기도 허걱하게 나오고요.ㅎ
그래도 아침 거르고 다니던 신랑이 이거라도 한잔씩 먹고 가는데
좀 뿌듯하더라고요. 신랑도 좋아하고..저희 아이도 아침마다 자기가 주스 만든다고 신나서 만들고요..

확실히 즙을 내서 먹으니까 그동안 안먹어서 냉장고 안에서 썩어가던 과일과 야채가 사라지긴 하더라고요.
뭐든 그냥 같이 갈아버리면 되니까요.ㅋㅋ즙 한잔 마시기는 되게 쉽잖아요..

그리고 제 식비에서 과일과 야채비중이 상당히 높아졌어요.
배달시켜먹던하루*채 가격은 더 이상 안나가긴 하지만....(그게 가격이 초창기에 비해 거의 두배가까이 올라서 저는 못먹고 신랑이랑 애만ㅠㅠ 격일로 시켜줬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울컥하네요. 젠장..그래도 4만원돈 나왔는데..) 요즘은 그 돈 보다 더 많은 돈을 과일과 채소를 사는 데 쓰고 있네요

암튼 이렇게 있는대로 즙내먹기를 몇 주 했는데..제가 좀 신기한게 있어서요.

이거 정말 어디가서 말하기가 매우 민망한 거라..물어보기도 그렇긴 한데..

방구냄새요..이게 달라졌어요.--;;;;응가냄새도 달라졌습니다..

이거 정말 연관이 있는걸까요? 녹즙 오래 드신 분들 좀 얘기 해주세요..ㅋ

제가 왜 이걸 확연하게 느끼는 거냐면..정말 민망하긴 한데..
제 방구냄새가 정말 정말 지독했거든요..ㅠㅠ어디가서 함부로 방구를 못낄정도로요..
특히 고기 먹고 그러면..이건 뭐..제 방구지만 제가 질식할 정도..ㅎ

근데 요즘 들어 뭔가 달라진거 같긴 했는데..그게 알고보니 방구냄새였어요.
냄새가 거의 안나요..--;;응가냄새도 나더라도 예전처럼 역한 냄새가 아니고요..

이런 체험 저만 하는건가요? 아님 그저 강력한 플라시보(!)효과 인걸까요?ㅋㅋ

암튼..요즘 제가 몸이 좀 귀찮긴하지만 아침마다 즙내서 먹는 걸 열심히 한 댓가인건지 어쩐건지 모르겠네요..

운동이나 이런거 잘 못하는데..채소랑 과일이랑 즙이라도 열심히 내서 먹고

건강했음 좋겠어요..

요즘 제 주변에 암 걸리신 분들 너무 많아서

솔직히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라는..ㅠㅠ(저의 중년과 노년이 암 때문에 얼룩질까봐요.ㅠㅠ)

밀싹즙이 거의 녹즙의 최고봉이라길래..

통밀키워서 밀싹즙 내먹겠다고 쌀농부 사이트에서 통밀까지 시켜놨는데..
이건 좀 오바인거겠죠..ㅎ ㅠㅠ




  
IP : 119.192.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녹즙
    '10.12.8 8:06 AM (112.154.xxx.33)

    천천히 꾸준히 하세요. 처음부터 너무 쎄~게 하다 보면 지칩니다.
    녹즙갈아먹는거 쉬운 일 아닙니다. 해본 경험으로는. 그리고 무조건 갈아먹는 것보다는
    자신의 체질이나 현재 증상에 맞는 과일, 야채를 찾아 갈아먹는 걸 추천드려요.
    한동안 갈아드시다 또 다른 걸로 바꾸시고 하는걸로 말이죠. 범벅즙이 오히려 안 좋을수도
    있다는 걸 읽었어요.

    그리고 녹즙 많이 드시면 방구 많이 나와요. ㅎㅎㅎ 너무 심하다 싶으심 양을 조절 좀 하시구요
    저같은 경우엔 아주 아주 많이 마시지 않는 이상 방구 안 나오던데.. 하루에 2000미리 정도씩
    엄청 마셔되면 방구 완전 나오긴합니다.

  • 2. 아하
    '10.12.8 10:29 AM (219.249.xxx.106)

    직접 갈아먹는 방법도 있군요. 저는 10일정도 됐고 명일엽 녹즙 배달시켜먹거든요. 1500원씩
    이것도 한번 생각해봐야겠네요.

  • 3. 저는
    '10.12.15 10:04 PM (59.21.xxx.192)

    녹즙가게를 13년을 했지요 야채도 아무거나 드시면 않되는걸로 알고있어요
    케일같이 둥근잎은 성격이 순하지만 명일엽은 성격이 잎모양처럼 뽀족해서 날카롭지요
    두가지를 섞어서 착즙하면 중화되어 도움을 받을수있구요 당근은 껍질부분을 살짝벗기는것이 좋아요 그리고 너무쓰면 야콘을 혼합해서 착즙하면 양도많고 맛도 괜찮아집니다
    녹즙드시면 명현반응이 나타나는데 보통 2~3일지나고 늦어도 일주일지나면
    평소 약을 많이 복용한사람은 피부에 노란착색도보이고 체질에 따라 좁쌀처럼
    돌기가 생겨요 모두가 좋아지는 과정이라 보시면되구요 한꺼번에 너무 많이는
    드시지마세요 신장이않좋으신분은 녹즙이오히려 해가 될수도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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