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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두통으로 너무 괴로워요...
10주 경부터 토하고 하는 입덧은 확 줄어드는듯 하더니, 갑자기 극심한 편두통으로 몰골이 말이 아니에요.
병원에서는 타이레놀 먹으며 버티는 수 밖에 없다 하는데
빈속에 일주일 넘게 약을 먹다보니 너무 힘들어요.
약을 안먹으면 자다가도 깨서 엉엉 울 정도로 머리가 깨지는 것 같은 통증이 오고,
눈과 코, 광대뼈, 심지어 어금니까지 아리면서 죽을 것만 같아요.
저같은 임신성 두통 겪으신분 계세요? 임산부 카페에도 이런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고, 주변에선 머리 아팠다는 사람이 없어서 좀 무서워요...
1. 음..
'10.12.6 11:32 PM (114.200.xxx.56)임신때 두통은 아니었지만,
출산후 2-3년간 거의 힘을 못쓴적이 있는데요.
머리를 움직이질 못할 정도로 머리가 아팠거든요. 움직이면 머리가 아팠던....
병원도 가보고....결론은 운동 이었어요.
좀 움직여야 해요.
님 운동 안하시면,산책이나 걷기나 쇼핑이나...하옇튼 햇빛,바람,공기 좀 쐬보세요.나을거예요.
아파도, 힘들어도 돌아다녀보세요. 제가 경험자입니다.2. ...
'10.12.6 11:42 PM (124.153.xxx.99)울동서도 임신3개월접어드는데 두통호소하더군요..제가 예전에 읽은책에서 원래편두통있는산모는 임신시기때 편두통없어지고,두통없는산모는 편두통생긴다고 읽었어요..전 원래 한달에 한두번 심한편두통시달렸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두아이임신기간에 한번도 안아팠어요..호르몬성두통이 그렇다고하더군요..임신때 호르몬들이 태반을통해 들어가버려서 호로몬에 민감해지지않았다고..그래서 두통이없어졌다고요..호로몬의변화에 민감해도 편두통이 온다고해요..생리때 두통생기는경우가 그렇다고..임신중기쯤되면 두통을 유도하는물질들도 태반을통해 걸러질거라고하더군요..좀만 참으세요..참 안타까워요..얼마나 아플까 ? 전 토까지하고 쓰러질지경이었어요..요즘은 생리때 편두통오면 그냥 동네병원가서 10분짜리 링겔에 진통제맞으면 즉시 안아프더군요..근데 임산부라 그럴수도없고..그냥 안타까워요..
3. ..
'10.12.6 11:43 PM (175.115.xxx.136)오래된 일이긴 하지만.. 저도 두통으로 힘들었어요. 근데 임신 시 두통있었단 사람은 저도 못봤는데.. 저도 두통땜에 무슨 일도 못하겠고,. 집에서 누워서 힘들었어요... 입덧과 두통.. 오바이트...입덧이 극심한건 아닌데 꾸준히 오래가더라구요. 5개월 중반. 6개월이 들어서야 활동할수 있었어요.
4. .
'10.12.6 11:44 PM (61.85.xxx.176)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커피한잔 마셔보세요. 두피와 뒷목,어깨,관자놀이 지압하는 것도 좋아요.
5. ..
'10.12.6 11:44 PM (175.115.xxx.136)입덧-->입덧과 두통
6. ..
'10.12.6 11:47 PM (211.234.xxx.36)저도 두통때문에 이틀에 한번 꼴은 잘 먹지도 못하네요ㅜㅜ
타이레놀은 약이라 그냥 커피 한잔 마시고 버텨요.
그 시기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괜찮아지더라구요.7. .
'10.12.6 11:51 PM (121.162.xxx.213)어머, 불쌍해라, 어떡해요. 제가 임신하고 두통 있어봐서 그 고통 압니다.
병원 가도 책에도 두통은 나와 있지 않아서 누구한테도 별 도움 못 받고 생으로 견뎠던 기억이 나네요.
그거 남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데 자기는 아파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런 거죠.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전 아무도 도움 안되고 그냥 몸으로 버텨냈기 땜에 뭐라 도움 될 말을 못 하겠고
다만 그렇게 해서 낳은 애가 전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타고나기를 굉장히 좋은 머리에
기질적으로 명랑하고 편한 아이였어요. 그래서 키우면서 그 아이 땜에 우줄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죠. 지금도 잘 하고 있는 아이고 어디서나 예쁨 받는 아이였어요.
님도 그런 아이가 태어날 거예요. 시간은 또 지나간답니다. 전 아파서 뭘 집중해서 할 수가
없다보니 대학원 다니면서도 시간만 나면 늘 누어 있다 보니 잠으로 그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던 것 같네요.8. Headache
'10.12.7 12:00 AM (166.137.xxx.36)저도 그랬는데요 수분부족이 원인 일 수도 있다고 해서 하루동일 물 많이 마셨더니 요새 좀 나아요 한번 물많이 드셔 보세요
9. moo00
'10.12.7 12:28 AM (125.141.xxx.221)저두요. 한달동안 일어나 앉아 있지도 못했어요. 정말 자는게 최고예요. 그리고 연한 아메리칸커피가 그나마 속을 달래 주더라구요. 너무 아파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의사선생님께 상담받을 수 있는 정신과 선생님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더 심한 산모 중에는 아이를 없애달라고 하는 지경까지도 가는데 저는 제가 죽겠다고 하는걸 보니 참을 수 있을 만큼이니 잘 참을 수 있을거라는 말이 은근 힘이 되더라구요. 정말 아파도 저런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10. 제가
'10.12.7 12:41 AM (180.230.xxx.93)머리가 아프면
천마를 가루 내어 놓은 것 한 스푼 먹으면
두통이 신기하게 가라않던데
임신했는데에는 먹어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11. 자려다
'10.12.7 12:43 AM (112.150.xxx.92)로긴했어요. 도움말은 못드리고 저도 같은 경험을 했는지라 위로해드리려구요.
저도 첫아이 임신했을시에 두통이 너무 심했어요.
평소에 두통이 없는편이었기에 임신으로인한 두통인건 알겠는데
이건뭐 약을 하루종일 먹을수도 없고,, 새벽에도 바람쐬러 나갔다오고
베란다창문열고 바람쐬고 별짓을 다했네요.
애기 낳으면 싹 없어져요..ㅡ_ㅡ
도움은 못드리고 가네요. 잘 극복하세요.ㅜ_ㅜ12. 저도
'10.12.7 8:28 AM (118.222.xxx.4)두통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어요. 누워도 앉아도 계속 아프니 눈물만 줄줄나고
너무 아파 책상에 머리박은적도 있어요. ㅠㅠ
약 안먹고 버틸려고 했는데 안먹고 스트레스 받는게 더 태교에 안좋을듯해서
타이레놀 먹으면서 보냈어요.
산부인과에서도 타이레놀 먹으라고 하고 다른 방법은 말씀 안해주시던데요.
힘내세요...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긴 해요13. 어쩜...
'10.12.7 9:14 AM (175.208.xxx.133)어쩜 저랑 같으세요...ㅠㅜ 전 11주 됐어요...1월에 시험있어서 앞두고 열심히 집중해도 모자를판에 두통땜에 어제는 그냥 일찌감치 누워서 자버렸어요...책에는 AAP는 임산부에게 안전한 약이라고도 하고 첫째때도 간혹 타이레놀 먹었는데 초기다 보니까 다 알아도 약은 피하게 돼네요...에휴...견뎌봐야죠...힘내세요... 같이 힘내요...
14. .....
'10.12.7 9:30 AM (59.4.xxx.55)어쩌나요~저도 그 고통을 압니다. 사람이 아닌몰골로 입덧기간을 보냈어요.
입덧이 완전히 사라지니 두통도 사라졌어요.
뚜렷한 해결책이 단지 출산뿐이라고 말해줄수있답니다.15. 국민학생
'10.12.7 9:34 AM (218.144.xxx.104)전 첫째 둘째 때는 괜찮았는데 셋째때 그랬어요. 정말 어찌나아픈지 머리로 아기가 나오는것 같더군요;;;; 타이레놀은 괜찮다는데 속이 안좋아서 그마저도 먹기 어렵다는 말씀이시죠? 입덧은 속이 빌 틈을 주지 말아야해요. 글타고 항상 배부르게 먹으라는게아니고(그럴 수도 없지만요) 공복상태가 되면 입덧이 너무 심해져요. 냄새가 적은 참크래커 같은거 항상 갖고 다니면서 씹으시구요 물 되도록 많이 드세요. 제 경우는 두통이 2~3주 지나고없어졌는데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16. 경험
'10.12.7 10:41 AM (116.124.xxx.97)이대 목동병원 산부인과 다녔는데....임신성 두통약을 아예 주시더만요.
임산부용 약이 따로 있더라구요.
조금 먹다가 개월수가 차차 올라가면서 좋아져서 끊었어요.
담당의께 부탁해보세요.17. 저런..
'10.12.7 11:38 AM (125.132.xxx.45)저도 작년 첫째 임신했을 때 두통 때문에 얼마나 괴로웠는지 몰라요. 님 심정 이해가 가면서 그 때 어떻게 버텼나 싶네요. 임신초기에 그러다가 중기 지나면서 괜찮아졌는데 약 안 먹고 무조건 버텼어요..-.- 회사에서 일해야 하는데 쉬지도 못하고 너무 아파서 들어가서 울고 그랬어요. 지금 둘째 임신 중인데 다행히 울렁거리는 입덧만 있고 두통은 없네요. 대신 하혈을 해요..-.- 조금만 버티면 괜찮아질거에요. 아 전 머리 아프거나 입덧 하면 커피 우유 및 각종 음료수 마셨어요.
18. 원글이
'10.12.7 4:01 PM (110.12.xxx.152)아, 정말 82맘들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아요... 주변에선 저만 유별 떠는거 같아 불안했는데, 참고 견디라는 선배맘들의 조언 감사히 듣고 버텨볼게요. 좋은 말씀과 경험담 주신 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