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전쟁을 치루는 3살, 9살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둘째가 아직 두 돌 조금 안되어서
어쩌다 둘째가 일찍 깬 날은
그렇지않아도 바쁜 아침이 더 힘들어집니다.
(두돌짜리는 아직 엄마에게 요구사항이 많잖아요...
응가를 하기도 하고, 보채기도 하고... 놀아달라고 하기도 하고, 이리 와서 자기 옆에 누우라고 하기도 하구요. )
그러다보니 아침마다 긴장이 되고
괜히 큰 애를 닥달하게 되는데
이건 아니지 싶어서 지혜를 구합니다.
어떤때는 국만 데우고 김이랑 김치 꺼내어 먹기만 하면 되는데
제가 좀 늦게 일어나고, 둘째가 같이 일어나 보채면
그것 마저도 잘 안될 때가 있어서
제가 생각해본 대안은 이렇습니다.
1. 엄마가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9살정도 되었으니...
큰아이가 국과 밥을 뜨고, 김치, 김 등 기본 반찬을 혼자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킨다.
2. 그도 저도 안될 때가 있다면
씨리얼 등 간단한 식사라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그런데 씨리얼 말고
아이가 혼자 챙겨먹을 수 있는 식사거리가 뭐가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좀 더 부지런해져서 일찍 일어나는 것이라는 걸 알고
실천하려 하지만
가끔 모든 것이 엇박자가 되면
시간은 자꾸 흘러가는데
둘째한테 손이 가느라 별 사소한 것도 제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지면서
분노의 폭발 직전에 갈 때가 많아요.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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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침식사를 위한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
직장맘 조회수 : 278
작성일 : 2010-12-06 16:00:37
IP : 119.196.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Appletree
'10.12.6 7:16 PM (119.69.xxx.104)가능하면 밥을 먹게끔 준비해두고 바쁘면 토스트와 시리얼을 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둬요.그래서 시리얼, 우유, 식빵, 떠먹는 요거트 등은 늘 준비해둬요.
저는 생협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리얼, 식빵 등은 우리밀, 잼도 가능함 무농약 이상으로 준비해둬서 아이 혼자 챙겨 먹어도 안심되요.(영양적으로)
어렵겠지만 아침에 마음을 좀 더 여유있게 가지시고 큰애 넘 닥달하지 마세요..아이가 상처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게 뭐가 있겠어요....
요즘은 순두부 자주 해먹는데 아침에 따뜻하고 좋더라고요..바쁘면 그냥 후루룩 먹어도 좋고요.
멸치. 다시마 국물에 소금 간하고 다진마늘 넣고 순두부 넣어주면 끝.파도 좀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고(굴이나 바지락 모시조개 넣어도 좋구요)
끓여서 양념간장(간장+다진마늘+양파+참기름+파+고추가루,청양고추는 옵션)넣고 드심 아침에 따뜻해요.2. 원글
'10.12.8 5:25 AM (119.196.xxx.147)댓글~감사해요. 다시 마음의 여유를 갖고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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