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이 심했다가 이제는 그래도 좀 나아져서 아기와 저를 위해 끼니를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하는데요.
아직도 못먹는 것은 좀 있네요. 그래도 제일 입에 맞는 것이.. 찰밥+조미김 이 조합인데요.
밥냄새도 가리고 입에 맞아서 이것은 좀 넘어가더라구요.
사실 김도 몇 번 실패했어요. 유난 떤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입이 써서 평소 잘 먹던 김도 쓴 맛이 나서 못먹겠는거에요.
풀*원김, 양*김처럼 식품브랜드 조미김부터 여기저기 마트에서 직접 구워서 파는 김까지.. 다 입에 잘 안맞아요.
근데 제가 어떻게 찰밥+조미김의 조합을 찾았냐면요.. 어떤 식판들고 먹는 곳에서 이 조합을 찾아냈어요.
그 집의 김은.. 좀 톡톡하니 김 자체가 그릇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까~맣고 두께도 두껍구요 구워놓은 상태가 울퉁불퉁하고 엄청 파삭파삭해요.
그리고 기름쩐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것이 전혀 안나구요. 평소 먹는 조미김보다 좀 더 짭조름하구요.
혹시 그 밥집에서 직접 굽는걸까요? 근데 엄청 쌓아놓고 얹어주시던데 그 김을 다 구울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시판김같다는 생각이 들어 김찾아 삼만리에 나선건데요. --;;
두꺼운 것을 보니 돌김 같아서 어제 마트가서 사니 이것도 아니에요. 입 안에서 쓴 맛이 돈다고 해야 하나요.
거기가서 다시 물어보면 좋겠는데 일단 집에서 너무 먼 곳이라 사정상 지금은 움직일 수 없구요 전화번호도 몰라요. ㅠㅠ
한 번 먹어본 것은 아니고 그 곳에서 점심/저녁을 두 번 먹었는데 그 김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혹시 이런 김을 파는 곳 아시는 분 계실까요? 친정엄마께 여쭤보니 광천김/대천김이 맛있다더라 하셔서 지금 인터넷으로 보니 이것도 제가 산 김처럼 얄프레한 김인 것 같아서요.
그리고 식판밥집에서 이렇게 비싼(?)김을 마구 주시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살짝 들구요. ^^;;;
아.. 정말 그 김이 궁금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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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조미김은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궁금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0-12-06 11:15:26
IP : 121.166.xxx.1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6 11:25 AM (125.187.xxx.167)지도표 성경김 드셔보셨나요?
이게 시중에 나오는 김 중 두꺼운것 같아요.
맛도 괜찮구요..제 입엔 좀 짜지만..
전 cj햇바삭김이 젤 맞아서 사먹는데, 이게 똑 떨어지면 동네 슈퍼에서 성경김이
대안이에요^^2. 모카22
'10.12.6 11:26 AM (210.218.xxx.42)그 식판밥집에 문의하시는게 제일 빠르실듯 싶어요^^ 즐태하시고요^^
3. ..
'10.12.6 11:46 AM (116.121.xxx.201)저도 성경김일것 같다에 한표~~^^
4. 맛있죠잉
'10.12.6 12:28 PM (124.199.xxx.103)저도 성경김일것 같다에 한표~~^^ 22222222
5. 성경김은
'10.12.6 12:29 PM (218.236.xxx.32)아닐 것 같습니다.
김도 별로 두껍지 않고, 기름 많습니다.
식판집에 문의하시는 게 시간, 돈 다 절약하신 길일 듯 ^^6. 궁금
'10.12.7 10:51 AM (121.166.xxx.101)답변 감사합니다. ^^ 남편도 성경김일 것 같다는 이야기는 했는데.. 제가 먹어본 기억에 성경김은 다 얇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보니까 성경김도 종류가 여럿 있던데 한 번 시도는 해봐야겠어요! 식판집에 물어보고 싶은데.. 무슨 수를 내야겠네요. ^^;;;;;; 답변해주신 분들 전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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