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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의 행동,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그리고 갓 태어난 아기 엄마로 적응하기+ 육아에 치인 탓에 평소보다 더 객관성을 잃고 유난떨 수도 있습니다.
여기 물어보고 아니라면 딱 잊고 반성하던가, 누가봐도 그럴만하다면 어떻게든 이 상황을 교통정리하고 싶어요.
상황>> 산후조리 집에서 함. 한달을 좀 넘었는데 매주 방문.
주말마다 오세요. 오래 있지 않으셔도 불편하고 참 경우없게 느껴집니다.
친정 아빠는 딱 한번 아기 얼굴 보고 가시고 산모 편하게 푹쉬라고 한번도 오지 않으세요.
어떨땐 밥때 오시기도 했는데 반찬은 없고 미역국에 밥드실래요 하니까 아니라며 됐다고 그냥 가시고..., 마음이 더 불편해요.
솔직히 내가 빼도박도 못하고 집에 갇혀있으니까 아주 편하게 시간 되는대로 우리집에 매주 들이닥치시는 수준입니다. 주말에 손자 얼굴도 보고 바람도 쐬는 식...
이 정도 방문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1. 99
'10.12.6 3:09 AM (122.34.xxx.47)상식이라는것이 정해져있는건 아니죠.
아기보고싶어서 자주 방문하시는것 같네요.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오지 말라고 할수는 없고.2. dma
'10.12.6 3:13 AM (221.160.xxx.218)오셔서 산모에게 대접을 바라시는게 아니라면
손주 보고 싶어서 잠깐 들르는건 견디셔야 할 부분이죠.
저는 친정엄마가 산간하고 계셨고, 가까이 사시는 시부모님은
한달에 두세번 정도 잠깐 들르셨어요.
그 정도도 섞이지 못하시면 어쩌시려구요;;3. ,,,,
'10.12.6 3:13 AM (119.194.xxx.25)아... 가능한 방문 안해주시면 땡큐죠...
당신들은 손주 얼굴 함 본다... 이렇게 마음 편히 들르시는거겠지만
며느리입장에선 신경쓰이는게 많잖아요, 청소상태도 그렇고...
그나마 빨리 가시는거 같아 다행이네요4. 음..
'10.12.6 3:31 AM (112.148.xxx.223)물론 힘들고 짜증나시겠지만 아이 예뻐서 오시는 시부모님을 어쩌겠어요
평일도 아니고 주말에 잠깐 방문해서 얼굴 보고 가시는 것까지는 이해해 드려야죠
자식은 예쁜데 손주는 더 예쁘더군요 그게 시부모님 마음일거예요
아무것도 안보고 손주만 보고 싶어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 이해해 드리세요5. ㅎㅎ
'10.12.6 3:32 AM (121.166.xxx.151)저도 한 까칠한 편이라 그때는 집에 누가 오는게 싫었어요.
물론 제 입장에서는 안와주시는게 더 고맙지만
어른들 손주 태어나서 보고싶어 오시는거잖아요...안보고싶어하는게 더 이상하죠
오래 있으시지도 않고, 밥도 안드시고 가시는데... 오히려 산모생각해주시는 좋으신 분들 아닌가요?
원글님이 힘드신 마음은 이해되지만
그걸 "교통정리"하겠다고 오지말라 말씀드리는건 너무하다 생각됩니다.
원글님은 집도 어지럽고 대접해야하고...뭐 그런생각 드시겠지만
시부모님들 눈과 생각에는 새로 태어난 꼬물꼬물 귀여운 손주밖에 안보여서
원글님 상태나 집...이런건 눈에 안들어오실꺼에요.
주말에 손주보고 다음 주 또 손주 볼 생각에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고 계실거에요..
그런데...원글님이 "자주 오지 마세요" 이러면 마음에 상처가 되실것 같네요6. ..
'10.12.6 5:06 AM (124.153.xxx.99)님 산후조리중이라 맘은 이해하지만 좀 심한것같아요..빼도박도못하고 같혀있으니 매주 들이닥친다..소낮볼겸 바람쐬러온다등등... 와서 몇일 주무시고가시는것두 아니고,밥대접받을려고하는것두아니고..그냥 손주보고싶고 좋아서 매일오고싶지만 참고 주말에 오시는것같은데,그걸 그렇게 이해못하시나요? 물론 당연히 불편하고 신경쓰이죠..하지만 정말 까칠한것같아요..저두 아들딸다있지만 나중에 울아들 아이낳으면 며느리무서워서 정말 보러가지도 못하겠어요..이런글 읽어면 정말 며느리무섭네요..주말에 오신다면 평일엔 푹쉬잖아요..매일 오는것두 아니고..정말 며느리 잘봐야되겠단생각 다시 듭니다..
7. ㅡㅡ
'10.12.6 5:19 AM (121.182.xxx.174)혹시 내 아이를 보며 기뻐하시는 어른들 보면, 괜히 뿌듯하고 좋고 그런 마음은 전혀 안드시나요? 무조건 내 아이 이뻐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순수하게.
아마 지금도 님 눈치보며 잠깐 잠깐 있다가시는 듯 하네요.
그냥 미역국에 밥에 김치하나 내놓아도, 아무도 산모 욕 안할 시기인데
조금 살갑게 하세요. 님 친정아버지가 올케집에 가셨을때, 님같은 속마음하고있는
며느리 눈치 보다 오실 경우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저도 시어머니랑 그닥 사이좋은 며느리는 아니지만, 손자 좋아하는 그 마음까지
곡해하지는 마세요. 애 데리고 오라가라 하는 것도 아닌데...8. 은근까칠
'10.12.6 6:30 AM (58.141.xxx.232)한 성격이고, 님같은 상황 곧 놓일 예정이라 같은 고민좀 해본적 있습니다..
근데..윗 선배님들 말씀 들어보니..
무조건적인 순수한 맘으로 내 아기 이뻐해 주신다는 것 만으로도
내 이기심을 버려야 할것 같단 맘이 드네요..웬지..9. 원글
'10.12.6 7:23 AM (180.70.xxx.149)여기 물어보길 잘했네요. 혹시나 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네요.
반성하겠습니다. 담주부터는 오시면 잘해드려야 겠어요. ^^
비굴하게 변명을 좀 하자면 첫애가 동생을 봐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어요.
일주일 내내 공들여서 이쁘다 사랑한다 니가 최고다 해서 좀 진정 시켜놓으면 주말에 시부모님이 오셔서 (절대 고의 아님) 아기가 잘 생겼고 하면서 - -;;; 아시죠? 두분 가시면 첫째가 또 뒤집어져서 원상복귀. 이게 매주 반복되니까 짜증이 나더라구요. 말씀드려도 그냥 그러냐 하시고. 애가 별나다 그러시고.
암튼 맘보를 고쳐먹고 살겠습니다. 댓글들 감사!!!!10. .
'10.12.6 8:56 AM (207.216.xxx.119)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요,
저희 애가 잠을 무지무지 안잤던 애인데다 밤낮이 홀딱 바뀌어서 낮에는 좀 자야 하는데,
시부모님이 너무 자주 오시는거예요.T.T
나중에는 정말 무례할 정도로 얼굴 표정 안 좋았던 날이 있었고
그날 부모님도 눈치 채고 약간 언짢으신 상태에서(표현은 안하셨지만) 돌아가셨는데,
시간이 흘러 아이 크고 나니 그 시기의 못되게 굴었던(^^;;) 제 자신이 제일 부끄러워요.
더구나 그날은 유모차까지 사오신 날인데...
제가 맘에 안든다고 타박하고, 어휴 지금도 생각하면 낯뜨거워요.
부모님이 첫 손주니 얼마나 보고 싶으셨을까 좀 헤아려진다고나 할까요.
나쁜 분들 아니고, 정말 좋으신 분들인데도(경우 바르시고 며느리 아껴주시는)
그런데도 그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그냥 싫고 귀찮고 짜증스러웠거든요.
왜 그랬나 모르겠어요.^^;;;;
그때 생각할때마다 너무 죄송하고 챙피해요.11. ..
'10.12.6 9:54 AM (121.162.xxx.143)가족의 범주가 아닌걸로 생각 되어 지는 게 문제 지요.
친정도 불편하다....남편과 나 그리고 내 자식만 가족인거지요..
시부모는 경우 없다 ....내 식구의 개념을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근데 솔직히...표현이 과해서 그렇지..
원글님 마음자체는 알겠어여. 결혼 하고 5년 남편하고 나만 내집일때 편하더라구요. ㅠㅠ
다만,
부모님꼐 경우 없다시는 건 정말 경우 없는 말씀(지금 상황에선요. )
몸 조리하는 며늘에게 밥 차리라 호령 하는 것도 아니고 하니요.
오시면 아이 맞기시고..전 좀 자도 되나요? 해보세요.
가능하면 푹 주무시고....요..
불편한 객이 아니라...편한 가족으로 활용(?) 해보시면 어떨지요?12. ,.
'10.12.6 10:20 AM (118.46.xxx.188)난 어른들이 우리 애들 어려서 아기 보며 흐뭇해 하시는 모습만봐도
행복했었는데 요즘 사람들은 안그런가봐요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손자 보고 싶은 마음이 젤루 크지만
며느리가 아기 낳았는데 가보지 않는건 도리가 아니라
생각하기에 의무감인 마음도 또 있어요 인기봐도 마음이 불편할거거든요
가끔 어느 글보다 보면 며느리가 애낳아도 한번도 와보지 않았다고
무관심하다고 서운해하는 며늘들도 있더라구요
무엇이든 적당히가 중요한데 참 시부모 노릇은 어떻게 해야 욕을 안먹나
앞으로 며느리 얻을 입장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13. 가족이잖아요
'10.12.6 10:35 AM (71.235.xxx.250)애기가 얼마나 보고 싶으면 그러실까.. 이렇게 좋게 생각하세요.
오래 있지도, 밥을 대접 받으려 하시지도 않으니 그것만으로 감사하죠.
물론 시부모님 불편하고, 친정 부모님처럼 왜 날 배려해주지 않는걸까 불만은 생기지만 그래도 그정도는 하셔야한다고 생각해요.14. ,,
'10.12.6 10:47 AM (112.216.xxx.2)전 가끔은 몰라도 매주는 좀 힘들거 같네요;;
그냥 친정에서 산후조리 하시지 그러셨어요;15. .
'10.12.6 11:38 AM (58.231.xxx.142)아무리 아기가 보고 싶다고 해도 몸조리 하는 동안은 참아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애 낳고 모유수유도 해야하고.. 두분 계시는 동안 쉬기도 불편할텐데...
몸조리 끝나고 오셔서 보시는 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16. 이글
'10.12.6 12:31 PM (119.149.xxx.157)시부모님이 되신, 시부모님이 되실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세대차이라 생각해요. 요즘 며느리세대들은 공감하는 얘기랍니다. 시부모님입장에서는 서운하시겠지만 현실이 그래요.
17. 음
'10.12.6 12:41 PM (175.113.xxx.70)저도 어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원글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몸이 힘들고 마음까지 각박해질때라 너그러워지지 못하기 쉽죠.
주변에서 충분히 배려하고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알만한 사람들도 못그러는 경우가 많고요.
근데 제가 봤을땐 시부모님들이 아주 경우없는 분들은 아니네요.
며느리에게 대접받으려는 마음은 없으신 것 같고, 자주 오신다는게 문제인데...
사실 아이 보고 싶은 마음으로 따진다면 일주일에 한번 오시는것도 자주라고 할 순 없어요.
저도 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조카를 보았을땐 정말 매일 궁금하고 보고 싶었거든요.
보통 본인 자식보다 손녀, 손주들이 더 이쁘다고 그러시잖아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세월이 흐른뒤 나중에 생각해보면 "내가 속이 좁았구나.." 하고 날이 있습니다. 또 그건 그때라 할 수 없는 것 같고요. 다 겪어보고 지나봐야 아는 것들이니까요.
첫아이 때문에 더 신경 쓰이신다면 시부모님 오셨을땐 새로 태어난 아이 실컷 보시게 두시고, 님은 마음 비우고 "보고 계세요~ 저 잠깐 일 좀 볼게요." 하고 다른 일이라도 하시던지, 아니면 그때 님은 첫째 아이와 시간을 보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가끔은 내가 크게 손해볼 일이 없다면 불편한 마음 정도는 과감히 던져버리고 긍정적인 쪽으로 선회하는 것이 남보다 나를 위해 좋은 것 같습니다.18. ㅎㅎㅎ
'10.12.6 10:24 PM (118.91.xxx.155)대한민국에서 시부모님 며느리간에 상식은 시부모님이 정하시는겁니다.
며느리들이 생각하는 상식은 다 되바라지고 버릇없고 이기적인것일뿐이지요....
그냥 님 상식에 맞게 하세요. 시부모님 손주보고싶은것만 이해해야하고 쉬고싶은 며느리는 이해받으면 안된답니까..?